Nintendo Switch용으로 11월 15일 발매된 '포켓 몬스터 소드/실드' 와 관련해서 일부 플레이어 사이에서 오류 발생에 의한 게임의 강제 종료와 microSD 카드에 저장된 데이터 깨짐 현상이 보고 되고 있다. 이 건에 대해서, Nintendo Switch 튜닝 펌웨어 개발자 SciresM 씨가 그 원인을 찾아 Twitter 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확인. 결론부터 말하면, microSD 카드 포멧 형식의 문제가 아닌가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펌웨어 튜닝이란 행위에 대해선 분명하게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지만 이번 기사에선 그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이번 이슈에 대한 발언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튜닝된 펌웨어에서 뭔가 오류가 발생했을 때 충돌 보고서를 생성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SciresM 씨는 '포켓 몬스터 소드/실드' 에서 발생한 오류에 대한 충돌 보고서를 공개했다. 오류 코드의 내용은 'Software timeout in NAND access' 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한다.

이 NAND (플래시 메모리) 에 액세스하는 동안 시간 초과 오류가 발생하면 Nintendo Switch 의 SDMMC 드라이버는 복구를 시도하려고 다양한 상태를 리셋시킨다. 그러면 SDMMC 드라이버가 취급하는 다른 부분에 혼선이 발생되어 Nintendo Switch 의 exFAT 드라이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SciresM 씨는 지적한다.

특히 이번 문제가 발생했던 유저 중 실황 중계 과정에서 표시된 Nintendo Switch 에 표시된 오류 코드가 '2002-4690' 였다는 것을 주목. 이것은 FAT 파일 시스템의 손상을 의미하며, 특히 microSD 카드가 잘못된 형식으로 인식될 때 표시되는 것으로 Nintendo Switch 의 OS 측에서도 자신이 지적한 문제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코멘트. 이러한 것을 종합해 보았을 때 SciresM 씨는 당분간 microSD 카드는 exFAT 형식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exFAT 는 microSD 카드 등의 저장소를 포맷할 때 사용하는 파일 시스템 형식의 하나. Nintendo Switch 본체에서 포맷을 수행하면 64GB 이상의 microSD 카드는 exFAT 형식으로 32GB 이하이면 FAT32 형식으로 포맷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SciresM 씨에 따르면, 세이브 데이터가 저장되는 Nintendo Switch 본체 내장 메모리는 FAT32 형식으로, 세이브 데이터 자체는 이번 문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SD 카드 리더 등 접속 환경이 있으면 PC 에서 특정 형식으로 microSD 카드를 포맷 할 수 있다.

SciresM 씨는 이번 문제의 원인 자체는 불분명하다고 하면서 만약 '포켓 몬스터 소드/실드' 의 NAND 메모리 (저장 데이터) 에 대한 액세스 패턴이 특수하기 때문에 이번 문제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개발사인 게임프리크의 일방적인 과오라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닌텐도는 게임 발매 전 반드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의 적합성 평가 로트 체크를 행하고 있고, 이것을 통과했기 때문에 이 소프트를 발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란 것이 그 이유이다.

이번 작품의 실행에 있어서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결국 남은 원인은 Nintendo Switch 의 OS 측에 있다고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업데이트 등을 기다릴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 했다.

Reddit 등 커뮤니티에서도 exFAT 드라이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견해가 일치하고 이번 이슈와 관련한 스레드의 FAQ 에서는 '(저장 데이터 포함) 본체 데이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DL 판에서도 패키지 버전에서도 일어날 수있다' '개조 본체 / 비 개조 모두 일어날 수있다' '자동 저장을 꺼도 일어날 수있다' '해결하려면 FAT32 로의 포멧을 추천' 등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SciresM 씨의 해석이 이번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언할 수 없고. microSD 카드를 exFAT 형식이 아닌 포맷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그러한 행동을 취한다고 해도 완전히 이슈를 피할 수는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플레이어 분들은 닌텐도와 게임 프리크에 의한 공식적인 대응을 기다리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