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가 적폐 무기라는데

운영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지 새로이 시작한 무기들 중에서 가장 클리어 타임이 안나오네요.

한손검, 조충곤, 슬래시액스, 해머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서 해보고 있는데, 슬래시액스가 주무기인 태도나 대검정도는 아니어도 제법 빠르게 클리어가 됩니다.

한손검은 리치 관리가 역시 좀 어렵고 잘 풀리면 한 없이 재미있는데 한 번 말리면 진짜 잘 안되더라구요. 조충곤은 하늘을 막 휙휙 날아다녀서 뭔가 몬헌 하면서 못보던 뷰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게 재미있습니다. 클리어타임은 그다지 잘 나오진 않고, 엄청 강력하다 이런 느낌은 좀 안드는데 스피디한 진행이 재미있네요.

이제 문제의 해머.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 보면 기절, 경직 이런 것들 한 없이 많이 일으키고 클리어타임도 엄청 짧게 가져가고 하던데 저는 역전 모멸 이벤트 퀘스트 1수레 남기고 20분 정도에 겨우 클리어합니다. 왜 이렇게 안되나 싶어서 영상들을 좀 찾아보는데 생각해보니 클러치 연계로 상처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데 그것을 좀 못살렸나 싶기도 하고 너무 3차지 콤보만 노리는 운영도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세팅이 안좋다 변명도 못하겠고 숙련도의 차이 같네요. 남들이 적폐라는데 저한텐 왜 이렇게 어려운 무기인지 화끈하게 딜을 뽑아낸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우직하게 그냥 버티고 버텨서 겨우 클리어하고 있다는 식의 운영이라 답답합니다.

그래도 한 번씩 대경직 빅뱅어택으로 때릴 때 쾌감은 확실히 있네요.

그거랑 롤링어택으로 두다다다다 하다가 단차 성공할 때도 쾌감이 짜릿합니다. 클리어타임 좀 앞당길 수 있는 무기 특성을 잘 살린 운영 좀 연구 더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