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 라잔, 사.터 브라키를 보고

저는 이게 PC에도 동시 업뎃인 줄 알고 봤는데 PS더군요. 다른 분께서 방송하시는걸로 봤습니다. 이제 플스로는 숏컷마저 기억나지 않네요.

아무튼 보니깐 왜 빛지모토 빛지모토 하는지 알겠더군요. 일단 쉬지 않는 업데이트와 신몹과 이벤트, 축제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러면서도 역시 극혐이 뭔지 알긴 아는구나 싶었네요.

격앙 라잔 같은 경우에는 라잔 그 자체로도 너무 극혐인데, 더 무서운 패턴이 생기고 하면서 상대하기가 너무 어려워보였습니다. 흡사 얀가루루가가 상처입은 얀가루루가로 나온 것처럼 공중에서 전기를 던지는 공격이 추가 된 것 같고, 온몸이 또 땅땅해져서 약점부위를 정확하게 때리지 않으면 칼이 다 튕겨나오는 듯 하더군요. 여전히 날뛰는 놈인데 파워도 더 세지고, 극혐 패턴들이 더 늘어나면서 꽤나 힘들어보였습니다.

사납게 터지는 브라키디오스는 일단 사이즈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뭐지 얘 왜이렇게 커? 이 소리가 절로 나왔고, 그렇다보니 대검으로 헤드를 때리는 것이 매우 어렵더군요. 타점이 너무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앞발 위주로 패면서 찬스를 엿봐야 하는데, 가뜩이나 얘도 날뛰는 놈이라서 번거로운데, 이번엔 더 날뛰고, 폭발도 까다로운게 너무 많아지고 강력해주셔서 내폭주는 필수로 있어야 그나마 좀 버틸 듯 합니다. 하이라이트는 거의 마지막 페이즈에서 자신의 둥지같이 보이는 장소로 이끌고 가던데 여기서 일기토 형식으로 맞붙는 것이었습니다. 포획도 불가하고, 기타 몇 가지 아이템을 쓰는 것이 불가하게 되면서 고룡처럼 때려잡야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마치 소울게임의 보스들이 쓸 법한 패턴들이 추가되면서 상대하기가 어렵고, 긴장되는 요소처럼 보였습니다. 아마도 이 장소에 진입하기 전에 귀환옥 같은거 써서 비약이랑 더 챙겨가야 수레 안탈 수 있을 듯 했네요.

두 새로운 몬스터들을 잡고 나서 얻게 되는 무기들이 좋았네요. 브라키 무기의 경우에는 대검으로 치면 잘파슈레더를 연상케하는 데미지인데, 잘파보다 예리도 관리가 쉬울 것 같더군요. 무페토 무기와도 비등비등해보였습니다. 격앙 라잔의 무기들은 전체적으로 일반 라잔의 무기에 털로 꾸며지면서 조금 더 고급스러움이 더해져있었고, 역회심 무기들이어서 내키지 않았던 것들이 회심무기로 돌아서면서 한 번쯤 써보면 어떨까 싶어졌습니다.

PC판은 4월 초 업데이트였으니 무페토-지바로 무기들이랑 다른 것들 많이 갖춰두고 얘네들 맞이할 준비를 좀 미리 해둬야겠습니다.

아직까지도 더 업데이트 될 것이 남았다니 진짜 몬헌, 아이스본은 사둔게 후회가 되지 않는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