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 파캄람 플레이 후기

실제 대전을 플레이하면서 해본 것은 아니고, 연습모드에서 기술들이랑 콤보들 좀 만져보고, 퀵매치에서 상대들로 만나서 게임을 해봤습니다.

일단, 잘 모르니 악마같습니다. 뭐지 이 가불기는, 가드를 망가뜨리는 큰 이득기는?? 이러면서 당했네요.

아무래도 제일 막기 어려운 것이 왼어퍼 파생기들과 나락의 이지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위축된다고 할까요? 조금 더 기술들을 파악해봐야겠지만, 뭔가 2타에서 앉아서 피할 수 있는 것들의 모션을 확실히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체감상 리로이의 나락이랑 느낌은 비슷했는데요, 그래도 선 자세에서 바로 발동하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시작하거나 왼어퍼 캔슬로 하거나 66커멘트 캔슬로 나오다보니 리로이 때처럼 나락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느낌은 아닙니다.

이것도 기술 파악이 더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앉아 나락과 기상 중단으로 이지 걸 수 있다면 진짜 강력하겠더군요.

콤보도 약하게 때려도 57 정도는 보장이 됐던 것 같고, 57이면 시즌2까지 조시 기본콤보로 뽑는 데미지였는데, 이건 약하게 때릴 때일 뿐이고 제대로 때리면 72정도가 나오고 벽몰이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리로이 때만큼의 문제점까지는 보이지 않으나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다보니 브루스나 조시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기에는 플레이어도 헷갈리고 상대자도 조금 대비가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커멘드 같은게 저스트 입력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들이 많아가지고 은근 콤보 넣을 때도 6lk rp rk를 정확히 한 번만 눌러야 하는데 rkrkrk 했다가는 다른 기술로 스크류가 나가서 고데미지 콤보를 못뽑고 이런 일이 있어서 성격급하거나 여러번 눌러서 오입력을 줄이거나 하려고 했던 유저들에겐 조금 힘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무에타이, 킥복싱 이런 기반을 제가 좋아하다보니 플레이를 해볼 것 같긴한데 뭔가 파캄람 만나서 지지 않으려고 연습을 하는 느낌이네요. 이젠 새롭게 익히고 하는 것도 지칩니다. 만져봐도 실력도 늘지 않기만 하는 것을 보고 뭔가 신캐가 나올 때마다 철권 이제 그만해야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