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가입
 / 

엑박 원 패드 사이버펑크 에디션 사용후기

 
3
  620
Updated at 2020-09-21 11:12:39

오늘 외출하고 돌아오니 로켓배송이 와있어서 바로 뜯어봤습니다. 빈티지한 디자인, 중고라고 해도 믿을 디자인이 오히려 이렇게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혹은 기술이 참 발달했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펑이 어떤 컨셉의 게임인지 잘 모르는데요, 아마도 그 게임의 컨셉에 잘 맞는 디자인으로 뽑은 듯 합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 보다 훨씬 멋진 디자인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에디션들이 있었지만 저는 다른 에디션들 특히나 무슨 카모 무늬 시리즈 이런 것들 좀 왜 이렇게 꾸준하게 출시가 되는지 싶은 디자인이어서 전혀 안땡겨서 처음 엑박패드 살 때도 그냥 화이트 모델을 샀었거든요. 이건 진짜 사펑의 팬이 아닌데도 디자인 땜에 본 순간부터 사고 싶었는데 늦게나마 사게 됐습니다.

 

아직 사펑이 출시되기 전이니 엄청 늦은건 아니네요.

 

우선 장점은 역시나 디자인이 예쁘다는 점과 더불어 제가 엑박패드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 십자키 누르는 느낌이었는데요, 이번에 사펑 에디션은 재질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음도 덜하면서 버튼이 덜덜 거리거나 여러방향으로 인식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더라도 격겜 패드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십자키 성능이나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살짝 개선된 십자키) 

 

추가적으로 장점이 엑박패드가 그립감은 좋으나 재질의 특성상 날개? 부분이 조금 미끄러워서 놓쳐서 떨어뜨리거나 잠깐 의자에 앉아서 다른 것을 보거나 할 때 허벅지에 잠깐 올려두거나 했을 때 플라스틱 부분이 너무 미끄러워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사펑에디션은 날개 부분을 고무처리로 덧대어서 제작을 해서 쥐었을 때도 미끄럼방지, 잠깐 허벅지에 올려두거나 했을 때도 쉽게 옷에서 미끌어져 떨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고무처리된 부분으로 그립감 향상, 미끄럼방지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았다!)

 

그러나, 단점도 있었습니다.

 

우선은 가격...무려 8만원 가량의 가격이 정가여서 차세대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사기엔 가격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LS 부분의 재질이 RS와는 조금 다르게 아마도 스틱에 색상을 입히면서 코팅이 이뤄진 것 같은데요, 보기엔 은색으로 칠해진 LS가 정말 예쁜데, 엄지손가락으로 컨트롤을 해보니 RS와 느낌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고무 재질 바로 손에 얹었을 때 밀착감이 아니라 살짝 미끄러운 느낌 때문에 컨트롤을 처음할 때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이건 적응의 문제 같긴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패드는 엑박패드가 편하다는 이야기에 듀얼쇼크4로 PC게임하다가 엑박패드로 과감히 넘어왔습니다. 이것도 몬헌 월드 PC판이 나왔을 때 아마도 샀던 것 같아요. 몬헌을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고, 세키로,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 다크소울3까지 엑박 패드 화이트로 달려왔는데요, 앞으로는 사이버펑크 패드로 당장은 몬헌이랑 블러드스테인드 진행을 시작으로 몇 년간 PC패드로 달리게 될 듯 합니다.

 

괜히 이거 들고 사펑을 해야 몰입이 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플스5가 사펑 출시까지 구해지지 않거나 하면 사펑은 PC로 즐기는 쪽으로 한 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1
Comment
2020-09-21 10:26:03

요거 잡았을 때 질감이 쥑인다고 하더라고요.

디자인도 이뿌고...진짜 잘 나온 거 같아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