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센스 철권 6일차
패드 철권으로는 이제 1주일 쯤 됐고, 듀얼센스로 철권한지는 이제 6일 정도가 됐습니다.
1주일 가량하면서 그래도 숙련도는 올랐으나 여전히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최대한 그런 한계를 덜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더 연습에 연습을 거듭 중입니다.
제일 화가 날 때가 제가 이길 수 있는 상대인데 이게 패드를 써서 진다고 느껴지는 게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게임일 때 스틱 연결하고 리벤지 걸고 싶은 충동도 들지만 그런 식으로는 패드의 숙련도나 완성도를 높일 수가 없어서 패배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그런데, 패드의 장점도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하단 가드가 조금 더 잘 됩니다. 놓치기 쉬운 악마발이나 짠발류 기술들을 제가 타이밍으로 느끼고 막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것들 가드가 조금 잘 되는 상황들이 며칠 째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짧은 대쉬 이후에 횡을 치고 이런 것들도 미스가 조금 덜 납니다. 예전에는 횡이 미스가 났다면 지금은 짧대쉬가 미스가 나는 정도입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마음먹은대로 한 번에 기술이 안나갈 때가 있다는 점이고 버튼도 따닥 이렇게 빠르게 입력하는 것들 줄리아 당장이나 이런 것들 쓰기가 조금 어렵고 3개 이상의 버튼을 빠르게 눌러야 하는 기술들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시입력처럼 인식되어서 잡기가 나가거나 하는 경우도 많네요.
잡기 풀기도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왼손, 오른손 누르는 것은 엄지로 커버하는데 양손을 R1으로 해뒀는데 저걸 누르는게 손에 아직 덜 익어서 양잡을 잘 못풀고 있네요. 평소에도 AP를 버튼 두 개로 눌렀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버튼 때문에 손이 꼬이는 문제들은 점점 그래도 조금씩 해소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버튼 3개 이상을 빠르게 누르는 기술 같은건 조금 미스가 나기도 하고, 십자키 조작 미스 대각이 앞이나 아래로 입력되거나 하는 오입력으로 콤보 드랍을 하거나 할 때도 있습니다.
이제 666 커멘드도 빠르게 하는게 익숙해져서 줄리아 경천 이후에 666 rplp로 건지는 것도 조금씩 잘 되기 시작하고 있는데 대쉬 이후 나살문 커멘드 같은 것들만 이제 잘 할 수 있으면 카즈미 플레이를 하는데 부족함은 없어보이네요.
문제는 6n23의 풍신스텝을 겸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고, 단발성으론 어떻게 써도 초풍신은 너무 안되는 수준, 니나로도 종종 플레이 했었는데 플래핑은 포기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즐기는게 제 철권 플레이의 재미 중 하나였는데 패드로는 숙련도 높은, 꺼려지는 커멘드가 없는 캐릭터만 하다보니 그런 부분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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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글을 읽어보니 격겜 고수이신것 같은.... 조작은 스틱이 더 좋을것 같지만 패드는 또 진동 손맛이란게 있으니 딜레마네요~
상대방 탈탈 터는 맛! VS 그 찰진 손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