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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회차로 잘 즐길 수 있느냐도 또 하나의 진입장벽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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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12:29:14

인왕2 1회차 전부 마무리 하고 며칠 좀 쉬다가 어제부터 2회차를 시작했습니다.

 

1회차 때 저는 모든 서브를 다 돌고, 중간에 보스들 연이어 계속 나오는 미션 몇 개는 클리어하다가 마지막에 죽고 하면서 누적된 포인트가 많아서 렙업을 좀 많이했던 편이다보니 2회차 초반은 스무스하게 지나쳤습니다.

 

2회차는 미션달성률인가 하는 진행도가 있던데 그게 열릴 때마다 메인 스토리들이 추가로 오픈되는 시스템이던데 이게 참 편식을 하게 됩니다. 스토리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메인은 잘 안하게 되고 서브 위주로 몇 개 클리어하다가 맵 이동 필요도 없는 대련 미션들만 다 클리어하니 모든 스토리가 다 열리더군요.

 

여기서 막 보스 메인미션만 끝내면 바로 3회차 진입이 된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다 해야하거나 이런게 아니다보니 좀 중구난방이 되기도 하고 뭘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서 무슨 목표로 잡아야 할지 몰라가지고 게임이 좀 갑자기 루즈해졌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략을 찾아봐야 하고 그런 상황이 나오니깐 또 지치기도 하구요.

 

하필이면 메인 무기 대태도, 부무기 언월도를 잡았는데 2회차는 언월도 해봐야지 하고 쓰다보니 제가 쓰는 이 두 무기가 완전 상반된 스탯으로 가는거라 언월도 딜이 진짜 안나오고, 정보 없이 막 찍은 스탯이다보니 배분도 좀 비효율적이고, 초기화해서 한 번 가려고 하자니 뭔가 언월도 쪽으로 맞추다가 대태도에 투자해놓은 것들이 무너질까 걱정이고 게임을 또 뭔가 배워서 해야하는 상황에 오니, 이미 스토리 다 알고 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귀찮아지네요.

 

3회차 가면 난이도가 확 오른다던데 그냥 2회차 막보스 바로 잡고 3회차 넘어가버릴까 싶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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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11 15:37:05

옛날엔 다회차가 매니아의 영역이었는데 요즘은 좀 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WR
2021-03-12 01:33:38

게임들이 갈수록 다 회차를 해야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요소들이 있어서 아예 손놓기는 좀 아쉽고 그런게 많은 듯 합니다. 예전에 뒤늦게 콘솔사서 중고로 명작들 즐겨보고 이럴 때는 그냥 스토리만 느껴보고 클리어하면 팔고 그랬었는데 현 세대 기기와 호흡을 같이가져가니 세상 게임 다 즐겨보자는 마인드보다는 요새 게임도 비싼데 하나 사서 뽕을 뽑아보자로 마인드가 바뀌었네요. 

2021-03-11 23:01:59

저는 1회차끝나면 잘 안하는 경향이 있네요 진짜 재밌다 싶으면 2회차까지가 한계입니다..

WR
2021-03-12 01:32:07

그래도 인왕2는 1회차만 풀로 다 해도 플탐이 좀 나와서 돈은 안아까운 게임 같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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