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2 1회차 같은 3회차 시작했습니다.

아래에 글에서 썼듯이 2회차 이것저것 퀘스트들 하다가 각 장들 메인퀘스트만 밀고 갈까 하고 2장에서 메인퀘스트 하나를 하는데 너무너무 루즈한겁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 앞장부터 메인퀘스트 깨고 가볼까 하고 그렇게 해보는데 또 그 메인퀘스트도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급하게 1회차 때 진짜 너무 힘들게 깼던 배포미션 하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바로 본편 막보스 메인미션 들어가서 스피드런처럼 길 찾고 달려서 보스를 바로 잡고 3회차 넘어왔습니다.

3회차 넘어오니 바로 난이도가 확 뛰어올랐습니다. 1회차에서 2회차는 난이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느낄 정도였는데요, 3회차가 되니깐 1회차 처음 할 때 그 장벽같은 느낌을 딱 받게 되네요. 1장 첫 메인미션 한 번 해봤는데 클리어야 당연히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잡몹들도 잘 죽지 않고 2회차까지는 하위 보스는 거의 녹아버리다 싶이 스킬 앞에 무너졌었는데 제법 버티면서 이거 여기서부턴 긴장을 다시 해야겠구나, 1회차 초반 하던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사람들이 인왕2는 레벨보다는 세팅과 업글, 옵션 이런 것들을 갖춰야 한다던데 이거 완전 몬헌 할 때 듣던 그 소리다 싶습니다. 뭔가 3회차부터는 딜 메커니즘이 혼돈인가 그걸 이용해야 한다는데 그냥 물리 깡뎀 위주로 해왔다보니 쉽지 않은 길 될 듯 합니다.

대신 루즈하던 게임에 다시금 활력이 생기네요. 3회차도 얼른 그냥 빨리 끝내라는 조언들이 많던데 미션 열어서 얼른 4회차 끝내고 5회차 맛이라도 한 번 보고 싶어집니다.

다행스럽게 언월도도 스킬트리 다 찍어서 오의 하나 배워보고, 주술 50찍어서 데미지도 이제 좀 준수하네요. 3회차 정복에 한 번 나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