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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 : 브릿지 오브 스피릿 첫 인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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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00:35:07

 

오늘 아주 귀여운 게임이 출시됐죠?

 

 

방금 약 2시간 반 정도 플레이를 마쳤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나와 만든 게임 스튜디오로 알려져 있고 그래선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으로 이슈를 끌었는데요.

실제로도 캐릭터들의 귀여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같은 그래픽이 그런 기대감을 잘 충족시켜줍니다.

27인치 FHD 로 플레이 중인데 딱 시작하고 나서부터 아 이 게임은 본가에 있는 32인치 UHD 로 했어야 할 것 같다 싶더라구요.

 

다만 게임적 요소는 기존에 이런저런 게임들을 좀 해 본 분들이라면 굉장히 익숙한 구조라 별로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라 그런지 게임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진 못 한 것 같네요.

툼레이더, 언차티드 식의 파쿠르와 평범한 액션게임의 전투가 합쳐진 정도에 머무네요. 

 

스토리도 아직까진 초반이라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평범하게 주인공이 악의 세력을 물리친다는 플롯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맵에 주요 지역과 길목만 표현돼 있지 세부사항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유저가 직접 헤매면서 하나씩 하나씩 수집품들을 모아가게 되어 있어요.

능동적인 탐험을 유도한 점은 좋게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길치라 이러면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아쉬운 대로 컬렉션 요소들 좀 놓치는 건 감안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투 난이도를 '어려움' 으로 설정하고 플레이 하는데 전투 중 체력 회복 수단이 굉장히 제한적이더라구요.

전투가 어려운 편은 아닌데 이 때문에 상당히 긴장감이 듭니다.

타격감도 좋고 재밌긴 한데.. 패링을 초반부터 알려준 것 치고는 딱히 패링의 이점이 없는 건 아쉽네요.

스테미너도 없다보니 그냥 무한 회피하면서 싸우는 게 패링보다 낫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요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있죠?

최적화와 버그죠.

3080 에 FHD 풀옵션으로 100 프레임 이상은 나와주는 것 같아요.


다만 잔버그가 좀 있습니다.

UI 가 사라진다거나 땅 속에 빠진다거나 하는 식인데 다행히 게임이 굉장히 자주 자동저장이 되기 때문에 그냥 로드하면 거의 그 자리에서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잔버그들이 자주 보인다는 점은 아쉽네요.

 

잘 하면 내일, 늦으면 주중에는 엔딩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의 인상으로는 딱히 엔딩까지 진행해도 첫 인상과 크게 달라질 부분은 없을 것 같아요.

 

괜찮은 게임이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맛을 지닌 것은 아니니 고민중이신 분들은 급하지 않다면 20% 할인 정도는 기다려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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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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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10:44:02

신작 소감 이벤트 응모 완료! 어드벤처 요소와 전투에 대한 소감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콘솔력 500 포인트도 지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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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22:49:21

디즈니 애니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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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15:19:25

 그래픽이 디즈니스러워서 꽤 끌렸네요 이런 풍 게임이 나올 법한데 드디어 나온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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