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디아블로2가 물건은 물건이네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2부 초반 조금 끝내고 디아2를 시작하게 됐는데, 수영복 코스튬까지 사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엔딩 봐야하는데 생각이 안납니다.

특별히 제가 디아2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장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레벨 83인가 될 동안 아직도 마음에 드는 아이템도 못먹어보고 근데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게임할수도 없고 화딱지 나는데 오늘은 뭐 하나 나오겠지 하면서 켜게 됩니다.

이제 자력 맨땅에서 헬 액트4 디아블로까지 잡고 5 진입하는데 5 엄청 어려웠던 기억이 나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싶네요.

진짜 디아2 처음하면서 여러가지 좌절했는데 헬 난이도까지 어찌 어찌 정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악몽 중반까지 동반자 데려가면 죽고 그래서 얘 쓰는 의미가 있나 하면서 그냥 단독으로 다녔는데 동반자 한테도 무기랑 방어구 끼워지더군요. 무려 피도 줄 수 있고

그걸 알고나서 이제 걔한테 통찰 이런거 끼워주고 훨씬 편하게 게임하고 있긴 합니다. 여전히 악몽 난이도는 액트1에서도 가끔 창들고 뛰어오는 쪼맨한 애들이나 궁수부대 만나면 죽는데 얼른 더 강해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