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미니 글이 없어서~

어제 메가드라이브 미니가 발매 되었는데요~
제주에는 오늘 토이저러스에 입고되어 한번 구입해 봤습니다. 어릴땐 메가드라이브 게임은 거의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콘솔워즈를 읽고나서 메가드라이브에 대한 관심이 커져버렸네요. 사서 한시간정도 만져보고 간단하게 평해보자면

1. 기기나 패드 마감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마감품질은 생각보다 별로네요. 패드가 원래 가벼웠나? 하는 생각과 함께 본체도 내구성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미니 버전 기기는 슈패, 플스, 네오지오 소장중입니다만 가장 별로인것 같습니다.

2. 수록된 게임은 굿~

수록된 42종류의 게임중에 아는 게임이 대다수일 정도로 수록 게임에 신경을 많이 썼고 몇몇 작품만 클리어해도 충분히 본전은 뽑을것 같네요. 거기다 스토리오브도어는 한글화가 되어 있으며 정말 시대를 주름잡은 게임들 상당수가 들어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6버튼을 활용할수 있는 스파2가 빠진것인데 그래도 플스클래식과 비교하면 고마워서 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네요.

3. 친절한 매뉴 한글화

메뉴 한글화가 되어 있다는것은 의외로 상당한 메리트인것 같습니다. 게임을 고르면 간단한 설명도 곁들어져 있고 일러스트만으로 무슨게임인지 모를 불상사도 방지할수 있습니다. 랜드스토커 한글화만 빼면 정말 한국시장도 신경써준거라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4. 그렇다면 과연 살만한가?

전 '그렇다'라고 하겠습니다.
기기의 완성도는 다소 아쉽지만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수록된 게임도 세가가 얼마나 신경썼는지 느껴질정도로 엄선되어 있습니다. 사기전엔 만약 할거 없으면 플스 클래식처럼 장식용으로 써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가끔 심심할때 꺼내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혼자할만한 게임도 있고 둘이 같이할만한 게임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오면 접대용으로 꺼내 옛 추억을 되살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