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박원 패드가 수명이 다 한 듯 합니다.
최근에 다시 몬스터헌터 라이즈 PC판으로 하면서 늘 PC로 게임할 때는 사용했던 엑박원 화이트패드를 쓰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수명이 다 한 것 같습니다.
플레이가 안되고 이런 것은 아닌데요, 아마도 이걸 몬헌월드 PC판 나왔을 때 혹은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나왔을 때 그 쯤 구매해서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아직도 조작은 잘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오래써서 그런지 스틱 부분, 버튼 부분의 고무 느낌이 살짝 나는 플라스틱들이 삭았다고 해야할지 녹았다고 해야할지 플레이 하면 하얀 패드 위에 검은가루들이 많이 흘러있고, 버튼 주위에는 손떼는 아닌데 검은색이 계속 묻어서 나옵니다.
다른 패드들에 비하면 정말 오래쓰긴 했습니다. 제일 처음샀던 플스4의 기본 듀얼쇼크4도 뭔가 R1버튼이 계속 눌러지는 문제가 생겼었고, 배터리도 점점 빨리 닳았던 문제가 있었고, 스위치 프로콘 딱 한 번 떨어뜨렸는데 L3 였던가 R3 스틱이 바로 부러져서 덜그럭 거려서 못썼고, 엑박원 패드는 떨어뜨리기도 많이하고, 사용기간도 엄청 길었는데 적어도 고장이 나진 않았던 견고한 패드였습니다. 배터리도 충전지 쓰면 되니깐 방전되어서 패드 자체의 배터리 수명이 짧아질 염려도 없었고 장점들이 많았습니다.
PC랑 연결해주는 수신기까지 있으니 정말 최상의 조합이었는데 팔까 하면서 포장해뒀던 싸펑 에디션 급하게 꺼내서 오늘부터는 그거 쓰고 있습니다.
이게 안부러지면 영원히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소재가 영원할 순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나중에 따로 교체를 해야할 듯 하네요. 그래도 5년 정도 쓴 것 같은데 소모품을 이 정도 썼으면 오래 썼습니다.
글쓰기 |
엑박 패드가 PC 겜 하기 좋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