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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하야리가미3 후기 - 오컬트 루트만 플레이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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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11:14:17

출발 소식에 이어 이제는 휴게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신 하야리가미3 모든 시나리오 오컬트 루트만 먼저 타고 클리어를 방금 마쳤습니다. 노블류의 게임이다보니 실 플레이에 대한 피로감은 없었습니다. 간단히 확인 확인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 어려울 것은 없었고, 디지털 북 같은 괴담, 공포소설 책 같은 것을 본 느낌입니다.

 

저는 지난 2보다는 3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1, 2를 다 했던 사람이라면 캐릭터에 몰입이나 주변 배경, 스토리라인 등을 다 알고 있어서 쉬울 것 같은데, 전작들과 이래저래 연관성이 있는 부분들이 있어 나도 이런 게임 한 번 해볼까? 하는 사람들에게는 살짝 진입장벽처럼 여겨질 부분은 있으나 3의 메인 스토리만 쫓는데는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스토리라인도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느낌이고, 도시괴담의 영역도 다방면으로 펼쳐져있어 다양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이번 3에서는 버릴 만한 에피소드는 없었다는 점, 스토리라인이 잘 이어져서 끝까지 갈 수 있었던 점인 것 같습니다.

 

오컬트 루트로 본편 클리어까지는 12시간 조금 넘게 플레잉타임이 찍혀있네요. 체감 상으로는 한 스토리당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조금 늘어지는 에피소드가 없진 않았으나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도시괴담 쪽으로 잘 집중해서 만들어진 에피소드들이라 나쁘진 않았네요.

 

조금의 아쉬운 점이라면 개개인의 감상은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다소 결말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허무했다, 그리고 마지막 추리로직들을 맞추면서 느낀게 이게 뭔가 추리나 이런 것 보다는 학교시험 느낌이랄까요? 얼마나 책을 집중해서 잘 읽었나, 내용 파악을 잘 하고 있었나 느낌이어서 그 부분들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게 또 막상 추리로직 맞춰서 S랭크를 딱 받으니까 그래도 집중해서 플레이했구나 이런 생각은 들어서 뿌듯한 마음도 들던데, 공부를 그렇게 집중해서 했으면 싶고...

 

저는 일단 이 게임은 오컬트 루트를 타야 그 본연의 재미가 더 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이라 보통 무조건 마음이 과학 쪽으로 기울어도 오컬트 루트를 타고 가곤 했습니다. 과학 루트 쪽으로 갔을 땐 어떤 식으로 달라질지도 기대가 되네요. 이미 결말을 봐서 더 기대되는 것도 있습니다.

 

엔딩 수집이나 이런 것들은 분기점에서 시작하기 해서 일부러 낙오되는 루트를 타거나 해서 하나하나 모으면 될 것 같고, 지금 확인해보니깐 엔딩 본 이후에 추가 에피소드들이 좀 열리는 것 같은데요, 이런 것들도 조금씩 하다보면 오컬트 루트로 12시간, 과학 루트로 12시간 자잘한 부가 에피소드들까지 하면 30시간 정도 플레잉타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에서 2로 갈 때도 그랬고, 2에서 3에도 갈 때도 그랬지만 조금 열린 결말 이런 식으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심어줘서 4도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드는 마무리이긴 했습니다.

 

노블류 게임들 괜히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지던데 제가 좋아하는 괴담, 공포 이런 주제, 거기에 신 하야리가미 같은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게임이 있을진 모르겠네요. 뭔가 저는 이런 류 게임은 신 하야리가미 밖에 안해봐서 그런지 여기에 기준을 두고 평가를 하다보니 다른 게임은 진입장벽이 있을 듯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스위치를 가동시키게 해준 게임인데, 책 읽는다는 느낌으로 발매일부터 한 루트 클리어까지 재미있게 했습니다. 과학 루트로 한 번 떠나보겠습니다.

 

1, 2도 다시 해보고 싶던데 2는 플스에서 세일을 해서 사려면 다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1은 비타판이어서 다시 해보고 싶어도 못해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1의 스토리들을 좋아하긴 했는데, 방식이 루트에 따라 세계관, 캐릭터와의 관계가 완전 다 달라져서 몰입이 어려웠던 부분이 있어서 딱 본편만이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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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2-07-30 11:54:14

2도 엄청 만족스러웠는데 역시 후기가 좋네요. ㅎㅎ 조만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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