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독은 라오어1 장사 좀 그만했으면 하네요

플스3 끝물에 처음 콘솔 입문해서 라오어1을 사전 정보없이 새제품으로 구매했었습니다. 당시에 GTA5도 같이 구매했는데 라오어에 빠져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모든 콘솔 게임의 기준을 라오어로 잡고 비교할 정도로 저한테는 인상 깊었던 게임이어서 좋아했습니다. 어찌보면 남들은 다 즐기고 난 이후에 뒤늦게 끝물에 해본 느낌이긴 했어도 이런 게임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것, 콘솔의 매력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죠.

그렇게 플스3 사고 얼마 안있다가 4가 출시가 됐습니다. 4 출시 이후에 할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던 시점에 라오어 리마스터 소식에 정말 반가웠고, 이미 여러번 클리어했던 게임이지만 게임성 하나 믿고 다시 플레이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라오어2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여튼 게임 자체는 밤새워서 플레이하고 클리어 할 정도로 즐기긴 했습니다. 이쯤이면 이제 추억 속으로 묻어야 하는데 이제 또 플스5에 맞춰서 리메이크? 이건 좀 너무 선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신작으로 뭔가 보여줘야지 계속 자신들의 고전 명작을 사골처럼 우려먹는 이게 잘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플스5로 콘솔 입문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명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면 그 뜻을 존중해야겠지만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 PS4 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거나 그렇게 해도 충분하다고 보는데 PS5용으로 나오고, 그 내용이나 게임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은 신작 게임과 같게 매겨둔 것을 보면 좀 선을 넘은 것 아닌가 싶네요.

게임 잘 모르지만 너티독 게임은 믿고 한다는 인식들이 강했는데 했던 게임 또 하고 또 하고 보다는 이제는 새로운 신작게임에서 그런 감정을 좀 느껴보고 싶네요.

이런 이유들로 라오어 파트1 리메이트라고 해야할지 이건 저는 따로 플레이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