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생각보다 괜찮네요

일단 무료라는 점이 너무 큽니다.

1을 좀 많이 하긴 했어가지고 예전에 북미계정, 일본계정으로 아이디 하나씩 더 만들어서 총 3개로 딜러, 힐러, 탱커 이런거 따로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제 계정에 휴대폰 인증이 필수가 되면서 북미, 일본계정들은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만, 어차피 게임이 공짜였기 때문에 과감하게 그 계정들은 이제 사용을 않기로 하고 원래 쓰던 계정만 하고 있습니다.

4k 60hz에서 게임하니까 너무 어지럽고, 하나도 안맞고 하길래 옆에 세로 모드로 세워뒀던 모니터 언젠가 게이밍으로 쓸 때 240hz를 써야지 하면서 냅뒀던 그 모니터 가로로 돌려서 케이블 엉망인채로 연결해서 게임 좀 해봤는데 역시 오버워치만이 줄 수 있는 그런 재미를 주네요.

다른건 몰라도 최적화 하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여기에 블리자드 특유의 캐릭터 모델링도 아기자기하니 좋구요. 1하던 사람들은 캐릭터 어떤게 바뀌었나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맥크리(캐서디)는 섬광이 없어져서 이러면 트레이서 어찌잡나 했고, 신 캐릭은 그 찌라시 뿌리는 힐러 걔만 해봤는데 생각보다 조금 어렵네요.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루시우를 하면 어딜가나 범용성이 좋은 듯 합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좀 해보고 싶은데 1에서 나중에 나왔던 둠피스트, 시그마, 샘오취리, 에코 이런 애들도 거의 안써보고 넘어갔어가지고 특징을 잘 모르겠네요. 그나마 시그마가 마지막에 조금 메타에 맞는 탱커라 해서 몇 판 해보긴 했었는데 숙련도가 너무 떨어져서 어렵습니다. 

요즘 보니깐 에이팩스도 많이들하고, 발로란트도 많이들 하던데 오버워치2가 FPS계에서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