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은 2회차가 진짜네요.

아직까지는 컨텐츠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회차로는 2회차가 끝인데요, 2회차가 1회차 보다는 많이 어렵긴 합니다. 일단 무조건 보스의 필살기에는 한 방 컷이 나게 되어있네요. 깃발을 다 찾고 들어가면 1회차에서는 20 vs 20 으로 싸울 수 있었다면 2회차는 20 vs 25 이렇게 되다보니 데미지가 강하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1회차를 클리어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오게되는 자만심 또한 2회차를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너가 감히? 라면서 만만하게 들어갔다가 참교육 당하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이런 자만심이 1회차에서 아무것도 아닌 애들한테는 오히려 여러번 죽게 되고, 1회차 때 빡세고, 악명 높았던 애들은 의외로 할 만하고 이런 것을 보면 마음가짐의 차이라는게 확 체감이 됩니다.

오늘 2회차 최종보스까지 잡고, 이제 서브 몇 개 남겨두고 있는데 여기도 인왕2처럼 세트효과, 축복효과 이런 것들이 있어서 장비파밍을 좀 나서봐야 할 듯 합니다. 써보고 싶은 무기들도 더 있고 그냥 막 싸움 보다 상성 이런 것들 잘 생각해서 게임해 볼 여지들도 있어서 오랫동안 해볼 듯 합니다.

보통 이런 게임하면 초회차가 재미있고 고회차가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이건 2회차가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아서 DLC오픈 전까지 봉인이 아니라 꾸준하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