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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년 특집 기획 - 콘솔, 가까이 스며들다 #5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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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14:05:29

4주년 특집 기획 - '콘솔, 가까이 스며들다'란?

KONSOLER 오픈 후 약 4년, 콘솔은 처음 홈페이지 문을 열었던 2017년보다 많은 분들에게 가까워졌습니다. 유튜브를 비롯해 방송, 스트리밍, e-스포츠 등 여러 소재에서 콘솔을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넓은 연령대의 유저분들이 콘솔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그간의 동향에 대해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특집 기획, 그 다섯 번째 인터뷰는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입니다.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 중이므로 인터뷰는 서면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 이하의 내용에서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홍보 담당자를 '아크 아시아'로 표기했습니다.


Q. 콘솔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각종 온라인 대회 등이 열리면서 접할 기회가 많아졌는데요. 2021년, 콘솔은 사람들과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아크 아시아PS4와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 이후로 확실히 콘솔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뀐 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 야외로 나가기 힘든 환경이 되면서, 자택에서도 여가 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콘솔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미디어나 각종 스트리밍에 대한 이용률도 코로나 이후로 많이 달라져서, 스트리머 콘텐츠로도 콘솔 게임이 많이 채택되기도 하여, 조금씩 거리를 좁혀오던 콘솔과 대중과의 거리가 한번에 갑자기 좁혀진 느낌이네요.

 

Q. 작년 연말 차세대기 출시 후, 지금까지의 인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아크 아시아 PS5의 출시와 함께, 저희도 첫 PS5 타이틀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출시했고, 확실히 로딩이나 해상도 부분에서 PS4에 비해 PS5 쪽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S5와 PS4로 동시 발매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의 영향을 떠나서 PS4를 주로 사용하시는 유저가 많은 것은 아직은 현세대에서 차세대기로 옮겨가는 과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PS4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경우, 차세대기의 소프트웨어 라인업이 아직 초기 상태라는 것과 아직은 재고를 쉽게 찾기 힘들다는 점에 있어, 현 시점에서는 차세대 기기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결국 소프트웨어가 발산하는 매력이 하드웨어의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세대 소프트웨어가 더욱 더 많이 공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희도 그런 타이틀을 한국, 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Q. XBOX 게임 패스의 공격적인 행보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넷플릭스처럼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크 아시아 : XBOX 게임 패스의 공격적인 게임 전개에 대해서는, 저희도 매우 흥미롭게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시장에서 디지털 시장으로의 변화뿐만 아니라, 게임 패스와 같은 구독 서비스까지. 이것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서비스의 한 종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매달 추가되는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XBOX 게임 패스

https://youtu.be/XtabisblTDg

 

Q.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의 상승세도 인상적인데요. 패키지 판매는 닌텐도의 독점작 비중이 높은 상황이지만, e숍에서는 매주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의 행보가 인상적인데요. 레트로 게임들을 현지화와 함께 들여오면서 여러 차례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 시절의 인기 타이틀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다는 느낌인데, 레트로 게임들을 잘 고르는 비결이 있나요?

아크 아시아 : 레트로 게임을 잘 고른다기보다는, “저희가 현지화해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게임”을 찾을 때, 따로 신구(新舊)를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 더 가까운 표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신”게임이 아니더라도, 좋은 게임이라면 얼마든지 선보일 가치가 있으니까요.


 세가 새턴 시절,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는
[그란디아 HD 컬렉션] 한국어판 PV

https://youtu.be/0j9zU1-Fbec

 

무엇보다 기존의 레트로 게임 중에서도 뛰어난 밸런스와 재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당시 오락실과 옛 콘솔 기기에서 외국어로 접했던 유저 분들께, 한국어로 로컬라이징하여 전달해드릴 수 있다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가장 큰 비결인 것 같습니다.


Q. 작년 연말~올해 초까지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게임 중 가장 핫했던 타이틀은 [천수의 사쿠나히메] 였습니다. 한우리 판매 순위에서도 오랫동안 상위권을 유지했고, 천솜향 작가의 홍보 웹툰, 실제 농경법에 대한 관심이 농촌진흥청까지 퍼지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발매 후 점점 커져가는 반응을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아크 아시아 게임 퀄리티가 높았던 덕에 많은 분들이 게임 발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주셨고, 농사 시스템에 많은 비중을 둔 시스템도 신선한 매력을 전해드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색다른 게임에 색다른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었고, 마침 관심을 보여주신 천솜향 작가님께 의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과 개발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쿠나와 어울리는 천솜향 작가 특유의 그림체,
특유의 센스를 살린 홍보 웹툰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천수의 사쿠나히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005795&memberNo=5283428


농촌진흥청 이슈는 게임의 콘셉트가 빚어낸 절묘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상에서 확산되는 이슈는 저희가 원한다고해서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결국 유저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의해 나타나는 긍정적인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분의 호응에 응하고자 최신 패치가 적용된 [천수의 사쿠나히메]에서는 고양이를 안아 올리는 기존 모션에서, 추가로 개와 고양이를 한꺼번에 안아 올리는 모션도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유저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몇몇 한국어 오역도 현재는 수정되어, 더욱 쾌적하고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천수의 사쿠나히메]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는 게이머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PS5와 차세대 신작들 출시 주간에

깜짝 1위를 차지했던 [천수의 사쿠나히메]

https://konsoler.com/g2/bbs/board.php?bo_table=salesreport&wr_id=1462

 

Q.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성공적인 음성 + 자막 현지화 타이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먼저 진행한 무사이 스튜디오 인터뷰에서도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18년 전의 현지화가 거의 전설처럼 남아있어 더욱 부담이 컸을 것 같습니다. 음성 한국어화를 결정하고, 진행한 과정은 어땠나요?

아크 아시아 : 언급하신 대로, 18년 전,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리로드]의 현지화는 한국 시장에 잊을 수 없는 족적을 남겼기에, 저희도 전력을 다해서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020년이 끝날 즈음하여 한국어 음성 현지화가 점차 현실성을 갖추기 시작했는데요. 


질문에서 “18년 전의 전설로 인한 부담”을 말씀 주셨습니다만, 반대로, 18년 전의 전설을 만들어 낸 분들과 함께해야, 단순히 “18년 전의 전설”을 재현하는 것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공감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현지화 음성 제작을 앞두고 부담감 보다는 기대감을 더 품고 더빙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음성 현지화 제작 현장은 시원시원하면서도 매끄럽게 진행되면서도 동시에 정말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녹음 현장에 있었던 모두가 불에 붙어 있는 것이 보일 정도였어요(웃음).

 

성우 캐스팅, 각본 조정, 실제 녹음 세션에 이르기까지, 각종 의사결정과 제작을 하는데 있어서 저희 본사와는 물론이고, 제작을 함께해 주신 무사이 스튜디오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면서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현지화를 진행한 무사이 스튜디오 인터뷰

https://konsoler.com/g2/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1326


기존의 일본어 보이스를 듣던 게이머 분들이 초반에 느낄 괴리감, 그리고 개발자 분들이 지정해준 캐릭터의 성격을 어떻게 잘 타협해 적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한국 유저분들이 120% 만족할 성격으로 구상한다면 기존 캐릭터 성격 기준의 보이스로는 NG가 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괴리감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죠. 이때 무사이 스튜디오의 이인욱 감독님께서 각 나라별로 유저들이 어떤 성격의 캐릭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알려주셔서, 빠르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한국어 더빙
스토리 트레일러

https://youtu.be/4H_ISBR-4iQ 


특히, 새로 등장했던 ‘해피 케이오스’의 경우, ‘타협 가능한 선에서의 재해석’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감독님과 성우님의 열연에 힘입어, 한국만의 ‘해피 케이오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모드 음성과 더불어 배틀 보이스도 세부적인 내용까지 상당량의 대사가 존재하여 분량이 적지 않았다 보니, 당초 시간이 빠듯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무사이 스튜디오 관계자분들의 추진력, 그리고 성우님들의 열연 덕분에 순조롭게 녹음을 진행할 수 있었고, 한정된 시간 이내에 무사히 게임 본편의 녹음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6월 30일에 한국어 보이스가 게임에 적용되었고, 모두가 긴장하면서 게이머분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는데, 감사하게도 호평과 함께 다수의 분들이 한국어 보이스를 설정하신 상태로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즐겨 주시는 것을 보면서 스타트를 좋게 끊은 것 같아 한시름 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도 항상 밀접하게 아시아지점을 챙겨주는 본사의 개발팀과, 음성 현지화 작업에 함께 해주시는 무사이 스튜디오의 모든 분들, 그리고 목소리를 통하여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 성우분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제작에 임해 주신 덕분으로, 이 자리를 빌려 큰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Q. 최근 [리듬 피트니스 HOME FiT]도 음성 한국어화로 출시되었는데요. [링 피트 어드벤처]가 나온 후부터 운동 게임의 더빙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잘 모르더라도, 더빙이 되어 있으면 동작을 이해하고 따라하기 쉬운 부분도 있고요. 그런 선례가 있기에 [리듬 피트니스 홈 핏]의 음성 한국어화 결정이 좀 더 쉬웠을까요?

아크 아시아 피트니스, 트레이닝 게임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즐겨 주시는 분들은 가족 단위의 게이머가 많으실 거라 생각했고, 운동하느라 정신없을 상황에서 텍스트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지양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성 한국어화 결정 계기는 타사의 사례를 기반으로 했다고 하기 보다는, 조금 더 직원들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인해서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T수업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헬스장에 가면 저희가 자막을 보면서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트레이너 분의 목소리에 따라서 운동을 하죠. 이런 이야기를 공유하다가 “실현이 가능하다면 음성 한국어화를 해보자”라는 이야기가 오간 것이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듬 피트니스 홈 핏] 한국어 더빙 소개 영상

https://youtu.be/G0kJiMDbDJ0

 

[리듬 피트니스 HOME FiT]의 콘셉트 또한 4명의 개인 트레이너를 골라, 함께 호흡하며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트레이너의 목소리를 들으며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트레이너의 목소리가 우리와 친숙한 한국어라면? 더더욱 운동에 집중하여 게임의 효과는 물론, 게이머 분들의 운동 효과도 더욱 높아지리라 기대합니다.

 

게임 출시와 더불어, 현재 집에서 편안하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요가매트’를 사은품으로 드리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해외 게임들을 공들여 현지화할 때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아크시스템웍스 본사는 한국을 왜 이렇게까지 챙겨주느냐’라는 이야기가 밈처럼 언급되기도 합니다. 저희도 그 이유가 너무나 궁금한데, 혹시 조금 이야기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아크 아시아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 아시아지점의 직원들은 항상 유저 분들의 반응을 면밀하게 체크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유저분들의 여러가지 추측들을 보고는 하는데, 일단 그럴듯한 가설은 아직 없는 것으로…(웃음)

 

우선,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저희 아크시스템웍스 최초의 해외 거점이고, 글로벌 전개에 앞서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서 더 널리 아크시스템웍스의 게임을 알릴 수 있도록 하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한국, 아시아에 크나큰 관심을 가지는 것은 따로 의식을 해서가 아닌,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거점으로서,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할 때 현지화된 자국의 언어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주기 때문에, 그 경험을 저희가 출시하려는 타이틀에도 적용시키려 하는 것은 저희 아시아지점의 모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아 지역 활동에 대해서는 아시아지점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내용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요.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의 이런 시도들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희의 방향성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유저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아크 아시아 커넥트 방송

https://youtu.be/-kk2k3DAb_Y

 

게임 타이틀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점에서는 국내에 계신 유저 여러분께서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길티기어 시리즈의 음원을 쉽게 들으실 수 있도록 멜론, 지니, 플로와 같은 국내 음원 스트리밍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나아가 기존 아크시스템웍스의 굿즈와 더불어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최신 굿즈도 오늘 오픈한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스토어’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추후 출시되는 신규 굿즈도 국내에서도 예약 주문을 받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굿즈 스토어 바로 가기

https://smartstore.naver.com/arcsystemworks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앞으로도 여러분께 한국어화로 즐기실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타이틀뿐만 아니라, 아크시스템웍스의 다양한 음원, 그리고 굿즈까지 국내에서 국내에서 접하실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예정입니다. 유저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길티기어] 한국 OST 추가를 고려 중인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아크 아시아 블로그에서 발췌)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asw_asia&logNo=222459798290

 

 2017년, KONSOLER와의 인터뷰에서
[길티기어] 한국 OST에 대한 소감을 전했던
이시와타리 다이스케 제네럴 디렉터
(내용 일부 발췌)

가려진 내용 펼치기

 

Q. 밸브에서 새로운 휴대용 콘솔, ‘스팀 덱’을 발표했는데요. PC 게임들을 함께 출시하는 퍼블리셔들에게는 새로운 창구가 하나 더 열리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야외 플레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아크 아시아 스팀과 콘솔은 멀티 플랫폼으로 같은 게임이 출시됨에도 각 플랫폼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적어도 국내는 서로 다른 영역의 유저라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콘솔이 없으신 분들은 새 게임 소식이 들리면 ‘콘솔을 사야 하나?’ 라는 글보다는 좋은 PC를 보유하고 계신 분이 많다 보니 ‘스팀으로도 출시되나요?’ 라는 글이 더 많이 보이기도 하고요. 이런 점을 밸브에서도 인지하고 있기에 시도하는 도전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어느 한 콘솔이 마음에 드시는 분은 해당 콘솔을 꾸준히 좋아해 주시는 면도 보이기 때문에, 스팀이 이런 점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들고 콘솔 시장에 어떻게 파고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스팀 유저분들에게 ‘게임은 PC로 즐기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다른 플랫폼 유저에게도 확장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PC 게임은 한가지 사양의 기기가 비교적 장기간 활용되는 콘솔과 달리, 사양의 발전과 동시에 게임 자체가 기술적인 면에서 빠른 속도로 진화하기 때문에 그만큼 요구 사양도 콘솔보다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 빠른 속도감을 밸브 측에서는 어떻게 쫓아갈 예정일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 또한 매우 기대됩니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와 같은 대전 격투 게임 또한 ‘스팀 덱’의 이용이 활발해진다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어필하고 있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휴대 플레이

 

* 참고로 스팀 덱의 국내 발매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유럽 외의 국가는 2022년 출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Q.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이 주목받았고, 온라인 쇼핑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게임도 그 중 하나였는데, 퍼블리셔에서도 체감할 정도로 차이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아크 아시아 : 실물 패키지 게임을 출시하는 퍼블리셔의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체험회 등 게임 매장에 발걸음을 옮겨주시는 유저분께 직접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것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에 저희 아시아지점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 회사가 힘을 쏟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시아지점에서 지난 5주년 기념 신작 타이틀 발표회, <ARC ASIA CONNECT!>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기도 하였었죠.

 

이처럼 자사 타이틀을 홍보할 수 있는 주요 무대인 다양한 게임쇼들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등의 변화로 인해, 온라인 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게임의 정보량이 막대해졌고, 좀 더 손쉽고 편리하게 유저분들께서 게임을 구입하실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이 온라인 쇼핑 매출의 증가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아가 실물 패키지의 접근성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다운로드 버전의 게임 소프트가 가지는 편의성이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고, 작년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5의 디지털판 출시는 콘솔 시장의 변화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크 삽입 없이, 디지털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S5 디지털 에디션

 

DL 판매량에서 확실히 조금씩 눈에 띄는 차이가 생기고 있습니다만, 사실 PS5에서도 디지털버전이 출시되고, 새로 등장하는 게임의 한정판 특전이 디지털로 제공되는 등, 콘솔 문화 자체가 점차 패키지에서 DL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 와중에 코로나 상황으로 점점 가속화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콘솔 시장에서는 여전히 패키지판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로 옮겨가는 업계의 트렌드를 쫓으면서도, 어떻게 패키지 게임의 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지 숙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Q. 올 하반기 ~ 내년 상반기에는 주로 어떤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크 아시아 : 앞서 말씀드린 <ARC ASIA CONNECT!>에서 앞으로 저희가 출시할 많은 타이틀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벌써 2개월 전의 일이다보니, [로맨싱 사가 3]와 같이 이미 출시되어 여러분 곁을 찾아간 작품도 있는가 하면, [No More Heroes 1+2]와 [핫휠 언리쉬드]와 같이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인 타이틀도 있습니다.


https://youtu.be/Lcsj5a9HL7w

https://youtu.be/RCW_KYKOO64

 

그럼에도 여전히 저희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에서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은 가득합니다. 한국어 출시가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았던 [로맨싱 사가 2]를 비롯하여, 많은 분께서 기대해주시고 계시는 [글로리아 유니온], 호러 액션 어드벤처인 [폐심]과 스파이크 춘 소프트의 검술 액션 RPG [사무라이의 길 외전 카타나 카미]를 높은 퀄리티로 여러분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깜짝 발표되어 감사하게도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주셨던 [그란디아 HD 컬렉션]이 대망의 한국어화로 10월 1일, 여러분 곁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그라비티와 협력하여 정식 한국어화되어 출시되는 [그란디아 HD 컬렉션]은 [로맨싱 사가 3]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동안 옛 게이머분들께서 한국어화를 갈망하셨던 명작 RPG 타이틀로, [그란디아]와 [그란디아 2]를 하나의 타이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HD 컬렉션 출시로 처음
한국어화되는 [그란디아] 1편

 

Q. 마지막으로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의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크 아시아 : 5주년을 맞이하고, 이제 6주년를 앞두고 있는 저희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게이머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게이머 여러분들이 즐겨 주실 수 있는 좋은 타이틀들을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격투 게임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온라인 모드에 접속하면 그냥 지기만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올해 6월에 발매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에는 “적정 층” 시스템에 따라, 잘하시는 분들은 잘하시는 분들끼리 대결할 수 있도록 빠르게 위층으로 올라가게 되고, 지지 않는 이상 내려올 수 없게 되어있으며, 적정 층에서는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즐겁게 대결하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롤 백 넷코드’의 추가로 국내 유저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와도 쾌적하게 대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니, 꼭 플레이 해보셔서 대전격투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을 여러분들도 꼭 경험 해보셨으면 합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즌 패스 1의 내용을 포함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고, 올해도 아크레보와 같은 아크시스템웍스의 공식 대전격투 게임 대회가 여러분 곁을 찾아갈 예정이오니,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22년 2월, '아크레보 2021'
한국 & 일본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https://youtu.be/E9iPd92M1pk


※ 본문에 쓰인 모든 영상의 출처는 각 개발사 또는 퍼블리셔의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4주년 특집 댓글 이벤트 - 아크시스템웍스 굿즈 추첨!

본 특집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회원분들 중 3명을 추첨, 아크 아시아의 '길티기어 굿즈 세트' 1분, '블레이블루 굿즈 세트' 1분, '버블보블 메인 테마 오르골'을 1분께 드립니다!

 

길티기어 굿즈 세트 (1명)

 

블레이블루 굿즈 세트 (1명)


버블보블 메인 테마 오르골 (1명)

 

  • 응모 기간 : 9월 17일(목) ~ 21일(화)
  • 당첨자 발표 : 9월 22일(수) 오전 10시 공지를 통해 발표

 

https://konsoler.com/g2/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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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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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17 14:11:11

굿굿 인터뷰군요~ 핫휠 언리쉬드는 예전에 그 리볼트 같네요~ ㅎㅎ 저런게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하면 잼있는데 말이죠~

2
2021-09-17 14:15:14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한국어로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21-09-17 14:26:39

좋은 인터뷰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현지화 부탁드리겠습니다. ^^

2
2021-09-17 14:34:32

 이렇게 열심히 일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ㅎ

2
2021-09-17 14:56:03

알찬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길티기어를 플레이하지는 않지만 다른 스트리밍 방송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한국어가 들려서 좋더라구요 ㅎㅎ

1
2021-09-17 15:16:40

길티랑 그란디아만으로 이미 제 맘속 넘버원.. 넘흐 죠습니당!

1
2021-09-17 16:13:32

 길티기어 초기판이 전설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음악부터 시작해서 온갖 것들을 한 명이 혼자서 했다고...

많은 한글화 감사하고, 노 모어 히어로즈 1,2,3 구매할 계획임다.

1
2021-09-17 17:07:05

 진짜 아크가 요새 열일하네요. 로맨싱사가에 그란디아 한글화까지 

항상 응원합니다! 

1
2021-09-17 18:34:20

올해 기억남는 작품으론 역시 길티기어와 사쿠나히메 그리고 오늘예약한 그란디아 컬렉션이 되겠네요 !! 앞으로도 멋진 현지화 이어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1
Updated at 2021-09-17 20:47:40

그란디아HD컬렉션 한글화해줘서 감사합니다. 옛날에 일본어판을 공략본 보면서 재미있게했던 게임을 이젠 한글로 즐길수있다니 너무 꿈만같습니다. 오늘 예약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현지화해주길바랍니다. 아크시스템웍스 화이팅!

1
2021-09-18 13:03:48

로맨싱 사가 2, 3에다 그란디아 1, 2까지 ㄷㄷㄷ 진심 레트로 맛집이네요.

2
Updated at 2021-09-19 03:01:18

좋은 인터뷰 잘 보았습니다. 역시 아크는 아크답게 훈훈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터뷰를 계획해주신 콘솔러에게도 고맙습니다.

1
2021-09-19 12:19:58

사쿠나 덕에 많이 웃었네요. ㅎㅎㅎㅎ

1
2021-09-27 10:40:39

이번 길티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크!
콘솔러 인터뷰가 정말 알차네요 이시와타리 인터뷰도 찾아보고 싶어용
선물 추첨기간을 놓친건 쪼꼼 아쉽네용ㅋㅋ

WR
2021-09-27 11:18:41

안녕하세요 SepiaBeard님 회원 가입 및 댓글 감사합니다. 아직 인터뷰가 하나 더 남아있으니 다음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그리고 예전에 진행했던 이시와타리 다이스케 디렉터 인터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konsoler.com/g2/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963

1
2021-09-28 10:08:06

긴 글 늦게나마 잘봤습니다.
아크사한테는 늘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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