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Ogre Battle Saga」는 제테기네아라는 시대를 그린 8장의 서사시입니다. 1993년 SNES용 시뮬레이션 RPG로서 에피소드 5에 해당하는 『Ogre Battle: March of the Black Queen』이 발매되어 당시의 일본에서는 신선했던 리얼 타임 전략 타입의 게임이면서도 높은 자유도와 완성도로 많은 유저들에게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래픽이나 연출, 질리지 않는 게임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1995년 SNES용 전략 RPG로서 에피소드 7인 『택틱스 오우거』가 발매되었습니다. 『Ogre Battle: March of the Black Queen』과는 다른 방식으로, 높이 차가 있는 필드에서의 전투, 독창적이고 정교한 픽셀 아트, 멀티 스토리 & 멀티 엔딩으로 진행되는 장대한 군상극 등 모든 구성 요소가 경이적인 완성도를 뽐내며 장르적으로 전무후무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지금도 유저에게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2010년 SNES용을 개발한 제작진을 중심으로 시나리오 대폭 추가, 다양한 캐릭터 육성, 새로운 시스템과 농후한 플레이 요소를 추가하여 재구성한 『택틱스 오우거: Let Us Cling Together』를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로 발매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전략 RPG의 금자탑 『택틱스 오우거』가 더욱 진화하여 새롭게 탄생합니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의 차별화 요소

『택틱스 오우거: Let Us Cling Together』(2010)를 기반으로 그래픽과 사운드를 향상시켰을뿐만 아니라, 게임 디자인에 힘을 실어 새로운 『택틱스 오우거』로서 시대에 걸맞은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https://youtu.be/ibmiJnq9m28

과거에 『택틱스 오우거』를 플레이하셨던 분들은 “추억을 뛰어넘는” 체험을, 처음 『택틱스 오우거』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체험을 제공합니다.

영상 표현력 향상

캐릭터와 배경 묘사를 더욱 고해상도화

오리지널 버전부터 높은 퀄리티를 뽐내던 캐릭터와 배경 묘사를 더욱 고해상도화. 본작이 가진 특징인 「정교하게 그려진 픽셀 아트」의 느낌을 살린 형태로 표현을 강화했습니다.

그래픽 고해상도화만이 아니라 조작 편의성을 위해 UI 개편

UI도 고해상도화만이 아니라 정보 파악, 조작의 간편성을 위해 개편하였습니다.

※ 일부 스크린샷은 일어판의 것입니다. 게임 본편에서는 한국어 자막으로 표시됩니다.

사운드 표현력 향상 : 컷신을 풀보이스 대응, SE를 재구축

컷신을 풀보이스로 대응하고 SE도 재구축! 다양한 사상을 가진 등장 인물들로 구성된 중후한 군상극에 더욱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투 장면의 현장감도 더해졌습니다. 음성은 「일본어」와 「영어」 2종류가 수록되어 게임 내의 옵션에서 언제라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주로 다시 레코딩된 BGM이 스토리를 더욱 고조

『택틱스 오우거』의 작곡가 '사키모토 히토시'씨가 직접 모든 BGM을 실제 연주로 다시 레코딩했습니다. 가끔은 수상한 선율로 긴장감이 들게 하거나, 상냥한 선율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음악들과 실제 연주로만 느낄 수 있는 음의 퍼짐이나 여운이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더욱 높입니다. 거기에 본 작품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음악도 수록하였습니다.

배틀 디자인 리메이크

캐릭터 육성, 배틀 AI를 비롯한 배틀 디자인을 리메이크

오리지널 『택틱스 오우거』와 『택틱스 오우거: Let Us Cling Together』의 장점을 살리고 새로운 요소를 넣어 배틀 디자인을 리메이크했습니다.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

유닛별 레벨 관리

『택틱스 오우거: Let Us Cling Together』에서 채택했던 클래스별로 레벨을 관리하는 시스템에서 유닛별로 레벨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유닛마다 클래스에 의한 성장의 변화, 무기, 스킬, 마법을 어떻게 조합할지, 그리고 어떤 유닛 편성으로 전투에 임할지 등 「생각하는 재미」를 간단하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배틀 AI를 개편

배틀 필드의 형태나 상황에 맞추어 적의 전술이 변화합니다. 그때의 전력에 맞추어 어떻게 싸울지 고민하는 것이 즐거운, 질리지 않는 전투를 연출합니다.

플레이 편의성 향상

전투의 템포 향상이나 자동 저장 기능 등 플레이 편의성을 위해 여러 가지를 개선하였습니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 프롤로그

오베로해 위에 솟아 있는 발레리아섬... 해양 무역으로 번성한 이 섬의 패권을 둘러싸고

민족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 분쟁에 종지부를 찍은 남자가 있었으니 훗날 패왕이라 불린 도르갈루아였다.

도르갈루아는 민족 간의 대립을 없애고자 하였으며, 반세기에 걸쳐 발레리아는 번성했다. 그러나 왕이 서거하자, 그 후계를 둘러싸고 귀족 계급인 바크람인,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갈가스탄인, 소수민족인 월스터인의 세 민족이 패권을 다투면서, 발레리아는 다시 내란 상태에 빠졌다.

바크람 진영, 갈가스탄 진영이 섬을 이분하는 형태로 내란은 일단 진정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것이 한순간의 정적에 불과함을 모르는 이는 없었다─

캐릭터 소개

데님 파웰 (CV : 마에노 토모아키)

나는 이상을 위해서

이 손을 피로 더럽힐 수 있을까...?

월스터인, 18살인 본 작품의 주인공. 항구 마을 골리앗이 암흑기사단의 습격을 받았을 때 아버지인 프랜시가 끌려가 버린다. 이후 월스터 해방군의 일원으로 누나 카추아, 소꿉친구 바이스와 바크람, 갈가스탄 진영에 게릴라 활동을 벌인다. 정의감이 강하고 이상을 이루기 위한 행동력도 갖추고 있다. 반면 신중한 면도 있어 자신이 싸우는 의미를 고민하기도 한다.

카추아 파웰 (CV : Lynn)

약속해줘, 누나 옆에서

떨어지지 말렴, 알겠니?

월스터인, 19세, 암룡의 달 15일 출생한 데님의 누나.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남동생과 함께 살아왔다. 남동생인 데님에게 과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신부인 아버지의 지도로 승려로서의 수행을 쌓고 있으며 남동생인 데님, 소꿉친구인 바이스와 게릴라 활동에 참가하지만 이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데님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바이스 보젝 (CV : 스기야마 노리아키)

나도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게 아니야.

개죽음당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월스터인, 18세. 신룡의 달 14일 출생. 암흑기사단에게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를 잃고 천애 고아가 되었다. 월스터인이 박해당하는 것에 강한 반발심을 품고 적극적으로 게릴라 활동에 참가한다. 행동력이 뛰어나서 데님과는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이다.

도르갈루아 오베리스 발레리아

바크람인, 향년 65세인 구 발레리아 왕국의 국왕. 무수한 국가가 난립하던 가운데 그 뛰어난 지능과 인덕으로 모든 섬을 한 국가로 묶어내었다. 국왕이 된 후에는 「민족 융합」 정책을 세워 국민에게 명군으로 칭송받았다. 다만 도르갈루아의 사후, 후계자가 없어 발레리아는 다시 내전에 돌입하게 된다. 위대한 공적을 기려 「패왕 도르갈루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더 론웨

무엇이 그리 걱정이란 말인가?

괜찮다네. 발레리아의 신들이 우리를 돕고 있어

월스터인, 52세, 암룡의 달 15일 출생한 전 아르모리카성의 성주. 내전 돌입 후, 인구의 10%도 안 되는 소수 민족인 월스터인의 지도자로서 갈가스탄에 대항해왔다. 반년에 걸쳐 용감하게 전투를 계속했지만, 결국 패배한다. 현재는 포로로 붙잡혀 있다.

브랜터 모운

이 세상에 "공평"이란 단어는 없다!

인간은 모두 "불공평"하다!

바크람인, 49세, 암룡의 달 11일 출생한 바크람 발레리아국의 실권자. 발레리아 왕국의 도르갈루아왕 사후 사제의 지위에서 단숨에 섭정의 지위에 올라 모든 권력을 움켜쥔, 야망에 불타는 남자. 도르갈루아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음에도 왜 왕가를 업신여기는 행위를 했는지 그 속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랜슬롯 타르타로스

불평하고 싶기에 약자라는 위치에 서는 것이지.

스스로 "약자"이기를 원한 것이다

발레리아섬 북쪽의 대국 「로디스 교국」이 바크람의 지도자 브랜터와의 밀약에 따라 발레리아에 보낸 「암흑기사단 로스로리엔」의 총장. 암흑기사단이 교국의 수장 사르디안 교황 직속의 기사단인 것을 고려하면 랜슬롯은 교황의 오른팔에 해당하는 존재로 추정된다.

레운더 발바토스

미천한 월스터인 따위에게

내가 굴복할 것 같으냐!

갈가스탄인, 43세인 갈가스탄 왕국의 지도자. 발레리아섬의 남쪽 반을 손에 넣기 위해 「민족 정화」를 주장하며 월스터인의 배척을 계획한다. 그 강압적인 정책은 같은 갈가스탄인에게도 반발을 사고 있지만 그것조차도 군사력으로 숙청하고 있다. 갈가스탄 왕국을 지배하는 냉혈한.

타로 카드와 캐릭터 메이크

본래 점술 도구로 이용되는 타로 카드는 Ogre Battle 시리즈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본 작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캐릭터 메이크입니다. 캐릭터 메이크에서는 주인공 데님의 생년월일을 정할 수 있으며, 타로 카드에서 ‘대 아르카나’라 불리는 22장의 카드 중 몇 장이 출현하며 질문을 던집니다. 해당 질문의 대답에 따라 데님의 초기 스탯이 결정됩니다.

속성 및 신의 가호에 대하여

오리지널 『택틱스 오우거』의 시스템에 있었던 「속성」이 부활합니다. 속성은 「불」, 「물」, 「바람」, 「땅」, 「어둠」, 「빛」, 「번개」, 「얼음」으로 총 8가지가 있습니다. 캐릭터 메이크의 마지막 단계에서 제테기네아 신화에 등장하는 신 중에 하나를 선택해 가호를 빌면, 데님의 속성이 결정됩니다.

데님 이외의 캐릭터에게도 속성이 설정되어 있으며, 유닛의 속성과 그가 사용하는 마법 및 장비의 속성을 조합하면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 속성 위저드가 불 속성 공격 마법을 사용하면 대미지가 상승합니다. 또한 각 속성 간에는 바람은 땅에 강하고, 땅은 번개에 강함과 같은 상성 관계가 존재합니다.

멀티 스토리 & 멀티 엔딩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전개나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스토리 & 멀티 엔딩을 채택. 주인공 데님의 시점으로 이야기의 진행 중에 내린 결단에 따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운명과 발레리아의 역사가 크게 움직입니다. 사상의 차이로 적 혹은 아군이 되는 캐릭터, 새로운 캐릭터와의 만남,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선사하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중요한 대목들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루트가 나뉘어집니다 >

< 1번을 선택한 결과, 다음 챕터의 제목 >

< 2번을 선택한 결과, 다음 챕터의 제목 >

<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스토리,

다채로운 이야기가 당신을 기다린다 >

유닛과 클래스

본 작품에서 주인공 데님은 자신의 기사단을 이끌게 됩니다. 이 기사단에 소속되어 데님과 함께 싸우는 단원을 「유닛」이라 합니다. 이들은 다양한 「클래스」가 있으며, 서로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로 배틀에서 적을 쓰러뜨려 승리하거나, 상점에서 장비품을 구입, 마법을 습득하는 등으로 육성 및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한편 레벨이 오를 때 클래스별로 상승하는 스테이터스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위저드는 INT(지력), 버서커는 STR(힘), 나이트는 VIT(생명력) 수치가 오르기 쉬운 특성이 있습니다. 누구를 동료로 만들고, 어떤 클래스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고려하며 자신만의 기사단을 만들어 봅시다.

배틀 시스템

월드 맵에서 적이 있는 거점에 들어서면 배틀에 돌입합니다. 데님의 기사단에서 전투에 나설 유닛을 선택하고 배치를 결정하면 출격합니다. 출격하면 배틀 필드에 아군과 적군 각각의 유닛이 배치되고, 배틀이 시작됩니다.

본 작품에서는 턴제가 아닌, 각 유닛의 「WT(웨이트 턴)」이 끝난 순서대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WT는 장비의 무게와 클래스, 행동에 따라 정해집니다. 따라서 유닛의 행동 순서가 계속 바뀌며, 적과 아군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고도의 전술과 심오한 드라마가 융합된, 현장감 넘치는 배틀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