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회원가입
특집 
피파 20, 다시 경쟁을 시작하다
 
1
  457
Updated at 2019-10-22 11:46:16

[피파 20] 한글판 소식이 나오면서

2019년 6월, E3 2019에서 [피파 20] 한글화 소식을 처음 접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에 발매한 [피파 10] 이후 약 10년 동안 콘솔 버전의 한글화는 없었고, [피파 온라인] 시리즈만이 매년 데이터를 갱신하고 있던 터라 반향이 컸죠.

 

그리고 게임이 발매된지 약 3주가 지난 지금, 한우리 콘솔 게임 판매 순위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거둘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고, 게임 방송이나 유튜브 등에서도 활발하게 [피파 20]과 관련된 컨텐츠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졌던 [피파] 시리즈가 다시 대중의 시선 안쪽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분위기를 외부 행사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 문화 축제 & [피파 20] 익스피리언스에 가다

지난 9월 27일 ~ 29일, 롯데월드타워에서는 독일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안에 [피파 20]의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국내 행사장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피파]는 [피파 온라인] 시리즈가 대부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 차범근 감독, 이영표 위원이 참여했고, 무대에서 [피파 20]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두 분이 독일에서 뛸 때의 추억, 그리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토크쇼 영상과 현장의 분위기를 담은 사진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 독일의 도르트문트 구단과 여러 협력 업체들이 모여
개최한 독일 문화 축제 & [피파 20] 익스피리언스 >

< 콘솔 버전 [피파]로 외부 행사가 열린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고,
다양한 유저분들이 게임, 이벤트 등에 참여했습니다 >

< 사인회 및 토크쇼로 자리를 빛낸 차범근 감독과 이영표 위원 >


뒤돌아보게 된 [피파] 시리즈 한글판의 추억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축구 게임 경쟁이 치열했던 예전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2002년 PS2 정식 발매 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한글판으로 나오면서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고, 축구 게임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었죠. 특히 [피파] 시리즈는 한국 한정 표지 모델들을 자주 기용했었습니다.

< 당시에는 [피파] 시리즈의 한국 표지 모델을 누가 맡는지가
이슈가 될 정도로 유저분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


한편 그 즈음에 발매한 축구 게임들은 한국어 중계에도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더 좋은 캐스터와 해설 위원을 섭외하기 위해 축구 게임들 간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김동연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참여한 [피파 2006 독일 월드컵]의 중계 퀄리티가 좋았던 것이 떠올라 영상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었던 [피파] 시리즈의 한국어 중계
(영상은 [피파 2006 독일 월드컵] PS2 버전으로 촬영했습니다)


해외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더해지다

아쉽게도 이후 시리즈부터 한국어 중계가 빠졌고, [피파 11]부터는 한동안 자막도 지원하지 않았죠. [피파] 시리즈를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점차 커질 수 밖에 없었고, [피파 20]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만, 기다림의 시간 동안 달라진 것이 있었는데요. 국내 및 해외 축구를 관람하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 된 것입니다.


2019년 현재는 2000년대 초에 비해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영국, 독일, 스페인 등에 진출해있고, 방송사나 인터넷 포털들이 중계권을 사들이면서 주요 경기들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2005년 경에도 박지성 선수의 활약 덕분에 TV나 인터넷으로 해외 축구를 즐길 수 있었지만, 해외 구단들이 점차 한국팬분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환경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높아질수록 공식 SNS 채널 또는 유튜브 등에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가고, 축구를 보기 위해 직접 현지로 찾아가는 팬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또 K-리그나 국가 대표 경기 역시 점차 경기력이 올라가고, 팬 이벤트도 자주 열리고 있고요. 이러한 환경과 문화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매년 새로운 축구 게임들이 나올 때마다 즐거움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리버풀 선수들이 [피파 20] 레이팅(선수 점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 유튜브 자막 기능을 통해 한글 자막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피파 20]을 한글판으로 즐길 수 있는 상황이라 이런 영상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더군요. (영상 출처 : 리버풀 공식 유튜브)

 대한 축구 협회에서도 국가 대표 선수들의 평상시 모습,

또는 팬분들이 좋아할만한 영상들을 자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출처 : KFATV 유튜브)


다시 출발선으로부터

이전보다 축구를 즐기기 좋아진 환경, 콘솔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난 시기에 [피파 20]은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한국에서 인정받기 위해 한글화는 필수였고, 이제 그 자격을 다시 갖춘 셈이죠. 다만, 국내외 이슈들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지 않은 점, 자연스럽지 못한 번역, 어색한 자막 싱크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장기간의 업데이트를 통해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쟁에 더 불이 붙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으로 [피파 20]이 한글판으로 발매되고 나니, [피파 17] ~ [피파 19]에서 3부작으로 이어졌던 저니 모드*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것이 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만약 앞으로의 [피파]에서 새로운 스토리 모드가 등장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저니 모드 : [피파 17]부터 도입한 스토리 모드. 그동안의 [피파] 시리즈에 없던 실험적인 컨텐츠로 처음에는 축구 경기 사이에 어느 정도 컷 씬이 있고, 약간의 선택지가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요소, 미니 게임 등을 추가하고 주인공도 여러 명으로 늘려 이야기 전개가 다채로워지는 등 점차 발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저니 모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나마 볼타 스토리 모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맛을 살짝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취재 & 작성자 : Qrdco

7
Comments
1
2019-10-22 09:38:38

와! 피파는 정말 넘사벽! 이번피파도 꿀잼일듯하네요.ㅎ

1
2019-10-22 09:46:21

 오.. 차범근, 이영표..!!

1
2019-10-22 10:31:10
늦게나마 한글판 나와서 다행...이긴한데
업뎃하면서 자막 좀 수정해줬음 좋겠네요. 
1
2019-10-22 10:41:06

한글화는 언제나 환영...

1
2019-10-22 10:50:43

진짜 간만에 사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WR
1
Updated at 2019-10-22 11:01:00

안녕하세요 garuda23님 회원 가입 및 첫 댓글 감사합니다. 약 10년만의 한글판이라 기다린 분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1
2019-10-22 12:06:49

동영상 차 감독님 보니깐 세월이 느껴지네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