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라이즈 대검까지 플레이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앞서 눈이 아프고, 어지러운 것을 나름 해소해보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카메라 이동 속도를 느림으로 바꾸고, QHD에서 FHD로 출력하던 것을 FHD 모니터로 옮겨서 플레이를 한 번 해봤습니다.

확실히 어지러움증은 카메라 속도를 느림으로 조절을 하면서 조금 해소가 됐습니다. 문제는 이 카메라 속도가 과연 라이즈 시스템이 원하는 속도가 맞느냐, 라이즈의 속도감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이냐 하는 것을 여러번의 플레이를 통해 알아봐야 할 것 같네요.

카메라 속도 변경으로 어지러움증은 해소를 조금 해냈어도 여전히 눈이 아프긴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타격감에 대한 문제가 무엇 때문일까 태도만의 문제는 아니었을까 하면서 대검으로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대검도 마찬가지로 뭔가 심심했습니다. 일단 이게 본편에선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진동이 너무 심심해요. 차지할 때 두근 두근 이렇게 울려주는 진동은 이 차지로 크리티컬 넣는다! 부파 가자! 이러면서 긴장감과 화끈함의 전초전이 되는 그런 장치였는데요, 스위치 판의 문제인지 데모판이라서 그런지, 프로컨트롤러의 진동 감각이 별로인진 모르겠지만 너무 심심해요.

가뜩이나 타수는 적고 한 방 한 방의 데미지로 화끈함을 느끼는 대검에서 이런 진동이 주는 맛이 사라지니깐 딜이 크게 박히는데도 뽕이 차오르지 않습니다.

초록 예리도에 간파수치가 높지 않은 부분이 타격감과 직결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데모 플레이를 시켜주면서 이런 타격감이라면 몬헌의 찐팬이 아닌 사람은 때리는 맛 없다고 뛰어들지 않아도 이해될 정도로 너무 심심하긴 합니다.

대검으로 플레이 하면서 첫 트에는 3번 죽어서 퀘스트 실패했는데 이것도 퀘스트 진행한걸로 치더군요.

빡 집중해서 두 번째 시도에서는 수레 안타고 한 번에 잡기도 했고, 참모아 머리에 넣으면서 토벌 완료될 때 됐다!! 했으나 여기에 손에 느껴지는 진동으로 그 감동을 함께 했다면 재미가 배로 뛰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계속 게임을 하면서 생각하는건 본편은 다르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몬헌 시리즈를 월드-아이스본을 통해 좋아하게 된 팬으로서이것도 정말 재미있었으면 좋겠는데 월드에서 도스쟈그라스가 체험판으로 풀려 처음 잡았을 때 소울류에 심취해있어서 몬헌 사냥은 뭔가 느리고 그랬는데도 손으로 느껴지는 딜 넣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몬헌 월드도 샀었는데 라이즈는 그런 맛을 못주고 있네요.

제발 본편에선 빵빵한 진동 좀 느껴볼 수 있게 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