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한글판 프리뷰 & 인터뷰

10월 1일 오전 강남의 한 시연 장소에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이하 오디세이) 한글판 미디어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럿 글로버 게임 디렉터의 게임 소개 및 인터뷰, 그리고 게임의 시작 부분부터 약 2시간 정도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게럿 글로버 디렉터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번 작품을 ‘오픈 월드 RPG’로 소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는 유저의 선택이 게임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전투에서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사냥꾼(활), 전사(검), 암살자(암살 스킬)의 3가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하든 유저의 자유이며, 여러 스킬을 섞어서 배울 수도 있습니다 >

실제로 게럿 글로버 디렉터 역시 암살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하 오리진)에서는 적과의 레벨 격차가 크면 뒤에서 몰래 공격해도 암살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암살 스킬들을 배우면 어느 정도 격차가 있어도 단 번에 쓰러뜨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선택의 폭은 캐릭터의 스킬 뿐만 아니라, 이야기(퀘스트)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최초로 유저의 선택에 따라 퀘스트의 분기가 갈리며, 특정 퀘스트에서는 적을 살리거나, 죽이는 것까지 유저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 유저분들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의 행동이 점차 달라지며,
퀘스트 중에도 안전한 길과 위험한 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


< 시리즈 특유의 암살 플레이를 할 수도 있고,
선택지에 따라 바로 그 자리에서 싸움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

게임의 도입부에서는 영화 ‘300’이 떠오르는 레오니다스 왕의 연설, 그리고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고 처음부터 상당히 많은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편집한 영상을 통해 게임의 시작 부분을 만나보시죠.

이후에는 게럿 글로버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디세이]의 게임성, 그리고 그가 게임 제작 시에 영감을 받은 한국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제작한 게럿 글로버 디렉터

※ 이하의 내용에서 KONSOLER를 , 게럿 글로버 디렉터를 ‘게럿 디렉터’로 표현했습니다.

 앞서 설명하신 것과 같이 게임에서 각종 선택들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즐기는 유저분들이 고민하도록 만들게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게럿 디렉터 : [오디세이] 개발의 아주 초창기 때부터, 저희 개발진의 모토는 게임 스토리와 세계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낳는 것’이었습니다. ‘선택’은 [오디세이]의 게임 디자인을 결정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고, 이는 플레이어들이 그들의 행동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점을 보다 뚜렷이 드러내기 위해 저희 개발진은 다중 엔딩을 기획했는데요. 유저분들이 보게 될 엔딩은 그들이 대장정 속에서 스스로 내렸던 선택들에 달려있습니다. 여러 대화 선택에 따라 퀘스트의 결과나 NPC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 [오디세이]는 여러 선택지들이 쌓여 멀티 엔딩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


< 선택의 영향력을 잘 표현한 ‘파워 오브 초이스’ 트레일러
/ 영상 출처 : 유비소프트 코리아 유튜브 >

또한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봤을 때, 저희는 [오디세이]를 완전한 RPG 게임으로 만들었기에 유저분들이 스킬 트리를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장비를 선택하고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등에 대한 깊이가 상당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물론 게임 플레이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주인공을 남, 여 캐릭터 중 하나로 선택하고, NPC 캐릭터들과의 호감도에서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던데요. 혹시 NPC와의 관계에 따라 시나리오나 퀘스트 진행이 바뀌거나 하는 경우도 있나요? 예를 들어 호감도가 높은 NPC와 동행한다면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게럿 디렉터 : 선택지는 처음에 골랐던 캐릭터의 성별과 무관하게 동일합니다. 또 플레이어는 몇몇 NPC들과 연인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남녀 구분 없이 자유롭게 연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덕분에 카산드라와 알렉시오스는 동일한 NPC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으며, 거대한 고대 그리스 도시들을 이동하면서 여러 명과 동시에 사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서브 퀘스트의 종류와 볼륨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는데, 메인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볼륨을 갖고 있나요? 또 서브 퀘스트를 크게 확장하게 된 이유나 계기도 궁금합니다.

게럿 디렉터 : [오디세이]에는 약 300여 종의 퀘스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저희 개발진은 많은 유저분들이 다양한 퀘스트을 집중해서 즐겨 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방대한 게임 세계에서 가능한 많은 서사적 컨텐츠들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퀘스트 또는 지역 퀘스트들이 메인퀘스트와 같은 깊이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고대 그리스는 신들에 대한 신앙이 높았던 시기인데, 게임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잘 표현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럿 디렉터 : 게임 속 많은 퀘스트들은 이 시기의 사람들의 신과 신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미스터리와 신화, 전설, 그리고 당대의 사람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가득찬 고대 그리스를 재창조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많은 것들을 설명해주었고, 그들의 일상 속에 신의 존재를 믿게끔 하였습니다.

< 신을 섬기는 분위기는 물론이고, 당시대의 유명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선택지를 통해 토론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오리진]의 경우 전투 없이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디스커버리 투어 모드를 공개했는데, 해외에서 초등학교 교육에도 활용되는 등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디세이]도 향후 지원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럿 디렉터 : [오디세이] 역시 디스커버리 투어 모드가 존재합니다. 게임을 구매한 모든 유저분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전달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한글화되어 발매되고 있는데, 한국 시장이나 유저분들의 반응을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게럿 디렉터 : 저는 주로 개발에만 관여하고 있어서 자세하게는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 유저분들이 저희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 주시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어제 유저 간담회가 있었는데, 한 유저분이 [어쌔신 크리드] 코스튬을 갖춰 입고 오신 것도 상당히 감명 깊었고요. 앞으로 시리즈 팬 분들이 계속 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중에 왼 팔에 ‘달콤한 인생’이라고 새긴 한글 문신을 봤는데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한글 문신을 새기신 이유나 의미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 왼 팔에 새긴 한글 문신을 자랑스럽게 보여 준 게럿 디렉터.
직접 한국어로 ‘달콤한 인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게럿 디렉터 : 저는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달콤한 인생’에 큰 감명을 받고 문신을 새겼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보고, 또 보고, 계속 반복해서 볼 정도였죠(웃음). 영화의 주제가 저희 [오디세이]처럼 ‘선택에 따른 결과’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작은 선택이 나비효과처럼 큰 결과를 불러오는 스토리도 좋았고요. 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다른 영화도 좋아해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또 한글 문신을 새긴 이유는 외국인의 눈으로 봤을 때 한글이 미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디세이]를 기대하는 한국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취재 및 인터뷰 : Qr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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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SOLER기라dbswhdrbssonnet동성니가좋아 Recent comment aut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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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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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

메타 평점도 높더군요.
스파이더맨, 어크오디세이, 앞으로 나올 레데리까지.. 풍년이네요

동성니가좋아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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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니가좋아

아직 전작도 플레이 못했는데 ㅠ

sonnet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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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

한글 문신 엄청 크게 했네여 ㄷㄷㄷ 슬금슬금 뽐뿌가 오는근영

기라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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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

와우 저런 문신이 있었다니.. 저도 갔었어요 : )

dbswhdrbs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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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whdrbs

우와.. 해보고싶다.. 대박~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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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

앗.. 그럼 오전에 오셨던 분들중에 콘솔러님도 계셨단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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