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게임 음악 감상실 #8, Beneath the Mask

게임 음악 감상실 #8, Beneath the Mask

올 가을은 무척이나 짧은 느낌입니다. 선선해지나 싶더니 갑자기 너무 추워졌으니 말이죠. 쌀쌀해질수록 따뜻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번 주 소개해드릴 곡은 잠들기 전, 따뜻한 이불 속에서 듣기 좋은 [페르소나 5]의 Beneath the Mask입니다.

 

Beneath the Mask가 주는 마음의 위안

Beneath the Mask(가면 속 또는 가면 밑에)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입니다. 주로 밤에 흘러 나오는 이 곡은 가면을 쓰고 활동하는 낮의 활약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 본연의 모습을 돌아온 주인공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살다보면 하루를 힘들게 끝내고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올 때 뜬금없이 마음의 위안이 되는 음악이 있듯이, 게임에서 일상을 다루는 [페르소나 5]의 밤 BGM으로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라 할 수 있겠네요. 게임 속에서 흘러 나올 때 맑은 날에 재생되는 일반 버전과 비 오는 날에 들려오는 Rain 버전이 있습니다만, 위 영상에서 흐르는 곡은 Rain 버전으로 담았습니다. 이 곡 안에 담겨 있는 사색의 의미가 Rain 버전에서 더 깊게 나오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가사 내용도 꽤 심오한 편인데, 그 일부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I can’t tell you how to see me.

날(내면을) 보는 방법은 말해줄 수 없어

Just a cage of bones. There’s nothing inside

뼈로 만든 새장처럼, 그 안에는 아무 것도 없어

Will it unleash me? Burning down the walls.

날 꺼내줄 수 있을까? 벽을 태워 무너뜨려서라도.

Is there a way for me to break?

그것이 내가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일까?

 

[페르소나] 시리즈의 음악이 주목받는 이유

시리즈 중 큰 변화를 일으킨 3편에서부터, ‘메구로 쇼지’씨가 음악 감독을 맡으면서 [페르소나] 시리즈의 스타일리시한 화면, 긴장감 있는 전투의 흐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 매 시리즈 변하는 게임의 컨셉, 분위기 등에 맞춰 새로운 음악들을 보여주면서 더욱 사랑받고 있죠. [페르소나 3]의 초반 분위기를 강하게 그려낸 [Burn My Dread], [페르소나 4 골든]의 겨울 후일담을 추가하면서 눈이 내리는 풍경을 그려낸 [Snowflakes], 그리고 애시드 재즈 장르를 도입한 [페르소나 5]의 다양한 곡들까지. 게임성과 컨셉에 어울리면서도 배경, 또는 인물의 설정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페르소나] 시리즈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 게임의 컨셉이 담긴 음악들이 항상 흐르고 있기에, 주인공에 대한 감정 이입이 더 쉬운 것일지도요 >

 

운이 좋았던 [페르소나 5] 전시홀 방문

음악과는 별개로, 지난 9월 말 도쿄 게임쇼 취재 기간 동안 아키하바라의 코토부키야 지점에서 [페르소나 5]의 전시홀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우연히 알게 되어 부랴부랴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도 함께 공유드립니다. 영상은 매장의 허가를 받아 촬영했으며, 캐릭터들의 등신대 전시물. 코스프레 복장, 피규어, 킬로틴 포토존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당시의 카메라 워킹이 미숙했던 것이 아쉽네요.

< 1 : 1 비율에 가까웠던 등신대 캐릭터 이미지들과 조커의 옷과 가면, 그리고 슈진 고교의 교복 >

< 큼직하게 인쇄된 타로 카드들과 SNS 패널, 그리고 판매 중이던 굿즈 상품들 >

< 코토부키야에서 한정 예약을 받았던 ARTFX의 조커 피규어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 영상에 쓰인 곡은 [페르소나] 시리즈 벨벳룸의 대표곡인 The Poem of Everyone’s Souls입니다 >

 

다음 주 게임 음악 감상실에서는

다음 주는 여러 후보 곡들 중에서 아직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것이 저도 가을타고 있나 보네요. 어떤 곡이 되든 간에 좋은 게임 음악을 찾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작성자 : Qr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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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밤 노래를 틀다니…듣긴 좋지만 가혹하군요! 퇴근이 넘나 멀음 ㅠㅡㅠ

R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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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

따뜻한 이불 속에서 들어야 하는 음악을 회사 사무실에 앉아서 듣고 있으니 처량하군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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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러게요… 집에 가서 게임하고 싶어지네요

세상에
콘솔러
세상에

전시장 bgm 센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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