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종합 격투 게임 대회를 열기까지, 팀 스피릿제로 인터뷰

종합 격투 게임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팀 스피릿제로’와의 인터뷰

다음 주 주말(15, 16일) 열리는 ‘PlayStation® ARENA(이하 PS 아레나) – 파이터즈 스피릿 2019’ 개최를 앞두고, 팀 스피릿제로의 사무실을 방문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목표였던 ‘종합 격투 게임 대회’를 달성한 것에 대한 소감, 아크 레보와의 연결 과정, 4년차를 맞은 [스트리트 파이터 V]에 대해 현재 느끼고 있는 점 등 이번 대회와 격투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 팀 스피릿제로의 백인수님(왼쪽), 강성훈님(오른쪽)

※ 이하의 내용에서 KONSOLER를 , 백인수님을 방송 닉네임 ‘싸울아비스’, 강성훈님을 방송 닉네임 ‘머더 K’로 표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PS 아레나 – 파이터즈 스피릿 2019’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작년 대회를 마친 후 향후에는 다종목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하셨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루어졌네요. 두 분의 개최 소감이 궁금합니다.

싸울아비스 : 감사합니다. 계속 대회를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올해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머더 K : ‘파이터즈 스피릿’을 쭉 열어오는 동안 시청자분들, 그리고 참가하는 선수분들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는데요. ‘대회 퀄리티가 점점 높아진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저희도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다만, 올해는 윤곽이 잡히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는데요. ‘PS 아레나(*)’라는 브랜드, 그리고 아크 레보(**)와 함께 하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SIEK와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관계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진행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건강한 상태로 열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 PS 아레나 : SIEK가 개최하는 e 스포츠 브랜드. 올해 4월에 PS 페스타의 부대 행사로 한 차례 진행됐으며, 이번 파이터즈 스피릿도 ‘PS 아레나’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아크 레보 : 아크시스템웍스가 개최하는 e 스포츠 월드 투어 대회. [길티기어 Xrd Rev.2],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의 세 종목으로 각 국가별 예선을 치룬 후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을 모아 일본에서 최종 결선을 치룹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신생 e 스포츠 대회로 국내에서는 이번 파이터즈 스피릿을 통해 처음 열립니다.

작년에 팀 스피릿제로의 건강과 관련된 여러 이슈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건강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먼저 아크 레보와 관련된 질문부터 드리고 싶은데요. 이번에 함께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싸울아비스 : 2016년에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 발매 기념 이벤트를 저희가 진행했었고, 2017년 ‘아크 데이’라는 행사도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과 같이 했었어요. 그래서 아크 레보 월드 투어가 발표된 후 계속 ‘같이 하자’라는 이야기가 있었고요. 작년에는 저희가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어려웠지만, 올해 초부터 미팅을 가진 덕분에 함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머더 K : 저희는 종목을 늘리고 싶었고,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도 아크 레보를 개최하고 싶었던 것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 종목을 다루는 큰 행사를 저희에게 믿고 맡겨주셨다는 점인데요. 덕분에 약간의 부담감도 있지만, 잘 해낼 수 있도록 준비를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 작년 EVO 2018에서 처음 공개된 ‘아크 레보’ 월드 투어 영상.
이번 PS 아레나 – 파이터즈 스피릿 2019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 예선이 열립니다 >

아크 레보 종목이 많아서 두 분이 다 소화하시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혹시 해설자분들을 따로 섭외하시나요?

머더 K : 섭외는 제 담당인데요. 저희가 중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조금 더 높은 퀄리티로 선보이기 위해 아크시스템웍스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제우스(조승표 캐스터)와 디지니스(이종녕 해설) 콤비가 세 종목을 전부 다 진행합니다.

싸울아비스 : 원데이 토너먼트라서 하루 안에 끝나니까요. 대회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8시간 정도 안에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은데, 두 분이 잘 해주실 거라 믿고 있습니다.

머더 K : 여담이지만 저희가 12시간 넘는 장시간 중계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둘이서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웃음). 다만, 이에 대해서는 두 분과 미리 이야기를 나눴고, 행사 당일 중계진 혹사 논란이 없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첫날과 둘째날 중계진이 달라서 더 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이번 대회가 다종목으로 열리는 것에 대해 국내 및 해외 프로 선수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싸울아비스 : 저랑 연락이 되는 선수들은 대부분 참가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대표적으로 작년에 왔던 가치쿤 선수, 토키도 선수, 마고 선수가 올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아시아에서 여러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고요.

머더 K : 저는 선수들의 반응보다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동안 종목이 늘어나기를 원했던 분들이 많았거든요. ‘종합 격투 게임 대회를 국내에서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이번에 다종목 진행에 대한 노하우가 좀 쌓이면,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다른 종목들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싸울아비스 : 참고로 6월 12일(다음 주 수요일)까지 엔트리를 받고 있으니, 해외 선수들을 만나 대전해보고 싶었던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머더 K : 아무래도 장소가 가장 신경쓰였습니다. 숙박이나 교통편 등 여러가지가 다 엮여있으니까요. 또 저는 행사장 내부 디자인이나 굿즈, 방송용 화면 연출 등을 계속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미리 공개한 굿즈에 대한 반응도 괜찮던데요.

머더 K : 디자인이 다른 두 장의 반 팔 티셔츠, 그리고 모자도 스냅백과 일반 캡 형태로 두 가지입니다. 이번에 스피릿제로 로고를 새로 디자인했는데, 일상에서 입어도 크게 위화감이 없을 것 같지 않나요(웃음)? 디자인 컨셉을 ‘이 티셔츠나 모자를 입고 돌아다녀도, 다른 사람들이 격투 게이머라고 느끼지는 못할 것’으로 잡았거든요. 참고로 작년에는 티셔츠에 파이터즈 스피릿 로고를 넣었었는데, 많은 분들이 스피릿제로 로고가 들어간 것을 원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새 로고 디자인이 만족스러워서 아마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현장에서 판매 예정인 스피릿제로 티셔츠 >

싸울아비스 : 작년에 후드도 만들었는데, 올 여름에 많이 더울 것 같아 이번에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쌀쌀해질 때쯤이 되면 다시 생각해 볼지도 모르겠지만요.

머더 K : 참고로 작년에 무리해서 물량을 많이 찍었어서 재고가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티셔츠와 모자 각각 100개 정도로 소량 생산했습니다. 이번에도 남으면 온라인 워리어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준다거나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모자는 생각보다 빠르게 품절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고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 스냅백과 일반 캡, 두 가지 스타일로 제작된
파이터즈 스피릿 모자 굿즈 >

방송 중에 이번 대회에는 정말 준비할 것이 많다는 얘기도 했었는데요.

싸울아비스 : 여러 업체들이 엮여있고, 이틀간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미팅을 여러 번 가졌고 신경써야 할 부분들도 많았어요. 또 이번에 새로 시도하는 일들도 있어서 더 빠듯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신경써서 준비한 것을 하나 미리 소개해드리면, 메인 무대를 중계하는 채널 외에 서브 채널을 하나 더 열어서 보다 많은 경기를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방송 경기는 승자조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패자조로 내려간 실력자들의 경기를 보기가 어렵잖아요. 비록 서브 채널에 중계는 없지만, 벼랑 끝에 선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들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머더 K : 사실 이번에 서브 채널을 열 수 있게 된 것은 방송 송출을 ‘미디어 뮤즈’에서 담당하기 때문인데요. 저희가 중계와 송출을 다 맡아서 하다보니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일을 나눠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방송 화면도 좀 더 예쁘게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작년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포토존이 좋았습니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장소나 조명이 잘 갖춰져 있어서 말 걸기도 편할 것 같았고요.

머더 K : 행사 장소가 바뀌어서 느낌은 다를 수 있지만, 올해도 포토 존은 마련해뒀습니다(웃음).

< 유명 프로 선수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작년 파이터즈 스피릿의 포토 존 >

올해도 센스있는 배치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은 [스트리트 파이터 V]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조금 어려운 질문일수도 있는데, 4년차를 맞은 [스트리트 파이터 V]에 대해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머더 K : 저는 개인 방송에서 꾸준히 얘기했지만, 처음 [스트리트 파이터 V]가 나왔을 때 시스템이 심플해서 입문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다만, 심플한 게임이 계속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변화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나 시스템, 캐릭터 등 어떤 것이 됐든 꾸준히 새로운 것이 들어와야 관심이 이어지는데, 업데이트가 한동안 없다보니 개인적으로 답답한 마음은 있죠. 이대로 계속 간다면 즐길거리가 줄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고요. 한동안 향후 일정에 대해 전혀 공개를 안해서 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 토너먼트를 중계할 때마다 시청자분들이 ‘이번에는 뭐 발표했나요?’라고 꾸준히 물어보시는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 같아요.

그나마 트위터를 통해 8월 EVO 2019에서 무언가 발표하겠다는 암시는 있었지만…한꺼번에 캐릭터 6명을 다 공개했던 시즌 3에 비해 답답한 부분이 있죠.

싸울아비스 : 저는 조금 이야기가 다를 수 있는데, 요즘 대회를 중계하다 보면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가 한 두 장면씩은 꼭 나오거든요. 그런데 ‘저 정도까지 파고들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상황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개인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V]를 계속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데 프로 선수들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직 재미있게 하고 있지만, 벽이 더 높아진 기분입니다.

최근 대회들에서 프로 선수들의 집중력, 순간적인 반응 등은 정말 놀라웠죠.

싸울아비스 : 중계를 하면서 그런 상황들을 종종 접하니까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제로 거기까지 도달하는 것은 너무 어렵거든요. 이대로 계속 유지된다면 선수들이나 시청자분들도 할 얘기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시즌 2때의 분위기가 가장 재미있었거든요. ‘이 캐릭터 또는 이 기술이 사기다’라든가, 대회에서도 의외의 장면들이 나오고 이야깃거리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걸 점차 다듬다보니 점점 무난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머더 K : 과감한 변화가 있어야 좀 더 이야기할 거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부디 EVO 2019에서 무언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트리트 파이터 V]를 여러 입장에서
다각도로 바라보고 있는 팀 스피릿제로 >

그런 와중에 히트 박스 컨트롤러가 갑자기 이슈가 되기도 했죠.

머더 K : 프로 선수들이 심플한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다가, 결국 게임 외적인 곳까지 가버린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패드나 스틱에서는 쓰기 어려운 테크닉들을 연구하기 시작한거죠. 다만, 컨트롤러와 같이 게임 외적인 곳에서 변화를 찾기 보다는, 게임 안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싸울아비스 : 사실 히트 박스 컨트롤러는 나온지 오래된 주변기기지만, 최근에 우메하라 다이고 선수의 방송(*) 덕분에 더 화제가 된 것 같아요. 요즘 게임을 하는 분들 중에서는 키보드나 패드가 더 익숙한 분들이 많을 거고, 오락실에서 레버를 주로 쓰던 세대는 점점 줄어들겠죠. 그런 면에서 히트 박스 컨트롤러는 이제는 어색한 기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키보드 유저분들에게는요.

* 우메하라 다이고 선수의 방송 : 우메하라 다이고 선수가 직접 ‘이동, 공격 버튼이 추가로 달린 히트 박스 컨트롤러(통칭 가프로 히트 박스)’를 쓰며 느낀 점, 스틱과의 차이 등을 개인 방송에서 언급했습니다. 뒤나 아래로 모으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 이동 버튼 여러 개를 활용해 복잡한 커맨드를 빠르고 쉽게 꺼낼 수 있다거나, 이동과 대시 사이에 틈이 거의 없다는 점 등 주요 테크닉들을 직접 소개했고 이것이 프로 게이머와 격투 게임을 즐기는 유저분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다만, 가프로 히트 박스가 대회에서 금지된 후, 최근 우메하라 다이고 선수는 대회에서 쓸 수 있는 ‘기본 히트 박스 컨트롤러’도 연습하면서 추후 이 컨트롤러로 시합에 나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CPT에서 금지된 ‘이동, 공격 버튼이 추가로 달린 컨트롤러’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공평함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공평하게 할 수 있도록 조치는 취해야 할 것이라고 봐요. 물론, 프로 선수들이 새로운 테크닉을 발견하고 연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연구와 게임의 변화가 함께 일어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북미와 일본에서는 대회 방식에서의 변화가 조금 있는데, [스트리트 파이터 V] 리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와는 다른, 장기전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개인적으로 갖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기 전에 가벼운 질문들도 몇 가지 드릴게요. 지난 5월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사무라이 쇼다운] 시연이 있었고, 최근에는 체험판도 나왔는데요. 플레이해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머더 K : 저는 간단하게 즐겨봤는데요. 영상으로 볼 때보다 직접 플레이할 때 게임의 중량감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베기가 막혔을 때 ‘탕~’ 소리가 난 후에 한동안 경직이 있는게 마치 [다크 소울] 시리즈처럼 묵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속도감이 좀 더 있으면 어떨까’ 정도의 인상이었습니다.

싸울아비스 : 두 분이 왜 절 보시죠? 저는 안해봤는데요(웃음). 농담이고요. 전작들하고 비교하면 움직임이 둔해진 것은 맞는데, 기술 속도는 거의 그대로라고 생각해요. 둘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 방금 얘기한 것처럼 중량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나 싶네요. 플레이엑스포 이벤트 대회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나오면 당분간은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예전 시리즈들에 비해 복잡한 부분들을 좀 덜어낸 느낌이라 대전 자체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리부트를 거쳐 신작으로 다시
돌아오는 [사무라이 쇼다운] >

혹시 올해 EVO 2019에도 참가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싸울아비스 : EVO는 늘 가고 싶지만, 올해는 어려울 것 같아요.

[사무라이 쇼다운] 종목이 추가되어서 혹시 출전하시나 궁금했거든요.

머더 K : 이미 3년간 참가를 했고, 올해도 가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비용 자체가 만만치 않아서요. 작년도 조금 무리해서 갔었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 너무 부담이 됐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출시 후부터는 매년 갔었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만…올해는 참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열심히 방송해서 내년에 가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신작 격투 게임 중에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도 최근에 클로즈베타를 진행했었는데, 플레이해보신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싸울아비스 : ‘아크시스템웍스가 만들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을 것이다’라는 예상들이 있었지만, 그 예상을 많이 비껴간 것 같아요. 스킬 쿨타임이나 간단 조작 등 여러 시스템들을 도입해서 기술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숙련자가 좀 더 유리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들어 준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아크시스템웍스의 게임들과 다르게 짧고, 간결한 연속기들과 단타 위주의 견제가 [스트리트 파이터]의 감각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잡기 실패 시 리스크가 있다는 점 또한 그렇고요. 대전 외적인 부분으로 시작 시 캐릭터 등장 장면이나 대사가 다양하게 나온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요. 아직 [그랑블루 판타지] 원작을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들은 스토리 모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클로즈베타에서 참가자분들, 프로 선수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

머더 K : 저는 직접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콤보가 짧다는 얘기가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콤보가 길면 난이도가 높아지니까요.

싸울아비스 : 사실 격투 게임이 완전 신작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거든요.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있기는 했지만, 비슷한 대전 구도(실시간 태그 방식의 3 대 3 대전), 시스템 등을 가진 작품들이 있었고요. 그런데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는 새로운 작품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로 인해서 대전 격투 장르 자체에 관심도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머더 K : 저도 나중에 출시하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웃음).

싸울아비스 : 여담이지만 주변에 [그랑블루 판타지] 원작(모바일 버전)에 대한 전문가가 있어서, 게임의 스토리라든가 컨셉 등을 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설정이나 세계관을 알고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을테니까요. 그럼 마지막으로 스피릿제로 대회를 늘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분들과 현장에 방문하실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싸울아비스 : 올해도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대회에 출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파이터즈 스피릿에서 [파이팅 EX 레이어]나 [소울칼리버 VI]처럼 아직 발매되지 않은 대전 격투 게임들 시연대를 설치했었는데, 참고로 이번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틀은 아직 비밀이지만요(웃음). 등록 마감(6월 12일)까지 시간이 있으니 많이 오셔서 대회와 시연 게임들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선수들이 한국에 찾아와서 시합에 나오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대회들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더 K : 사실 온라인으로도 어떤 행사에 참여한다고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심지어 오프라인 이벤트에 와 주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행사는 유료기도 하고요. 그런 점들을 감수하고 현장에 오시는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싸울아비스 : 참, 그리고 ‘PS 아레나’라는 브랜드와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SIEK 관계자분들, 아크 레보를 믿고 맡겨주신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관계자분들, 후원사로 협력해주신 H2 인터렉티브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머더 K : 그리고 대회 모니터 관련해서 LG 울트라 기어에서 도움주셨고, 스카이 디지털에서 헤드셋도 지원해주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격투 게임에 관심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분들, 그리고 관계자분들을 비롯해 감사할 분들이 많은 만큼, 현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두시고 내년에도 계속 대회가 이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PS 아레나 – 파이터즈 스피릿 2019는 유료 행사로, 선수 등록 또는 현장 관람을 원하실 경우 사전 등록 및 결제가 필요합니다. 참가 등록을 원하는 분들은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선수 등록 또는 현장 관람 페이지 바로 가기

https://fs.spiritzero.com/fs-registration/

▼ 대회 일정

– 6월 15일(토) 아크 레보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 [길티기어 Xrd Rev.2],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
– 6월 16일(일) [스트리트 파이터 V 아케이드 에디션] 랭킹 이벤트
※ 양일 모두 오전 11시부터 입장 확인이 가능하며, 대회는 낮 12시부터 시작됩니다.

▼ 대회 장소

VSG 아레나(http://naver.me/xHCAMRF4)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44길 8 지하1층( 선릉역 4번 출구에서 약 500 미터 거리 )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

 

취재 및 인터뷰 : Qr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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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니가좋아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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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니가좋아

굿즈 디자인 잘나왔네요 ㅋ

sonnet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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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

오오 이미 결제했어여 ㅎㅎㅎ 벌써 다음 주라니!

나시고랭
콘솔러
나시고랭

E3도 있고 담주에 볼 거 많네요

dbswhdrbs
콘솔러
추천 댓글러
dbswhdrbs

굿즈 디자인 이쁘네요~ 글씨체가 이쁜듯..

Rav
콘솔러
추천 댓글러
Rav

아직 발매 안한 타이틀 시연대라… 아마 사쇼겠죠? ㅋㅋ

sivart
콘솔러
막강 댓글러
sivart

민감했던 히트 박스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생각을 하시는건.. 역시 하나의 단체이기 때문에 어느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입장 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은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Keeyaho
콘솔러
Keeyaho

이런게 있군요 장르가 다양해지는건 멋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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