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드래곤볼 Z 카카로트 프리뷰

[드래곤볼 Z 카카로트] 프리뷰

E3 2019 반다이남코 부스에서 [드래곤볼 Z 카카로트](이하 [카카로트]) 시연 버전을 플레이하고, 개발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먼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카카로트]의 특징적인 장면들을 만나보세요.


< 원작 고증, 재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카카로트]의 프로모션 영상 >

이번 작품의 특징은 오공의 시점으로 원작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체험하는 것입니다. 시연 버전에서는 라데츠와의 결전을 치르러 가는 부분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다만, ‘원작의 스토리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라데츠가 있는 곳으로 가는 과정 중에 서브 퀘스트로 마을 사람들을 돕거나, 무공술로 날아다니며 동물, 공룡 등을 잡아 아이템을 수집하는 등 다른 컨텐츠들도 즐길 수 있더군요.

 < 원작의 주요 장소들을 확인하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월드맵
 >

< 맵 안에서는 근두운을 타거나
무공술을 활용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고, >

< 돌아다니는 공룡을 기탄으로 사냥하면
고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 또 강가에서는 꼬리 아이템으로 낚시를 하는 등
오공이 어린 시절 먹거리를 찾을 때 하던 일들을
[카카로트]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특히 원작에서 점차 강적들과의 대결 구도로 가며 근황을 알기 어려웠던 캐릭터들을 맵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과거 베지터 전에서 크게 활약한 후 자주 볼 수 없었던 야지로베, 무천도사와 함께 소년기에 크게 활약한 런치, 레드 리본군과 대결할 때 만났던 ‘인조인간 8호’, 천하제일무도회에서 대결했던 ‘나무’ 등 원작 팬분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맵을 돌아다니면서 만날 수 있었던 반가운 캐릭터들 >

 

공격, 기탄, 필살기를 활용하는 심플한 전투

액션 RPG 장르로 개발된 만큼, [카카로트]의 전투는 직접 공격하고 기술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간단한 영상으로 전투의 흐름을 확인해보시죠.

넓은 맵 안에서 싸우기 때문에 적과의 거리가 먼 상태에서 시작할 때가 많았는데요. 떨어져 있을 때는 기탄으로 대미지를 조금씩 주다가, 가까이 붙어서 근접 공격 → 다시 적을 날려버린 후 기탄이나 에네르기파(필살기) 같은 형태로 연계할 수 있었습니다. 공격, 기탄, 회피, 필살기의 4개로 나눠진 입력 방식이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필살기는 XBOX 패드 기준 LB 버튼(PS4 기준 L1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어떤 버튼을 누르느냐에 따라 다른 기술들이 나갔고, 각 기술별로 기 소모량, 공격력이 달랐습니다.

< 공격 중에 필살기를 간단히 꺼낼 수 있어 자연스레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단, 큰 기술일수록 기를 많이 소모해 상황에 맞게 써야할 필요는 있더군요 >

한편, 시연 데모의 클라이막스인 라데츠를 만나 싸울 때부터 전투가 조금 복잡해졌는데요. 일반 적들과 달리, 라데츠는 어느 정도 공격을 받으면 몸에 힘을 모아 오공을 날려버리는 패턴을 갖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공격과 방어 또는 회피를 어느 정도 조절해서 싸워야 했고요. 또한 체력이 어느 정도 줄어든 후부터는 오공과 피콜로를 동시에 노리는 넓은 범위의 공격 기술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 라데츠가 힘을 모을 때(몸이 붉어질 때) 가드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1차전.
17초 쯤 라데츠가 쭉 밀려나갈 때 맵에도 그 흔적이 남는 것이 멋져 보였습니다 >


< 라데츠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구간이 추가되는 2차전.
이 때 애니메이션 주제곡이 흘러 나와 분위기를 더 끌어 올리더군요 >

라데츠와의 대결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원작의 주요 이벤트가 [카카로트]에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알 수 있었던 체험이었습니다. 또한 클리어 후에 오반의 각성, 마관광살포 연출 등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이벤트 컷 씬들은 [카카로트]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역시나 연출력이 뛰어났습니다.

< 클리어 후 이어진 오반의 각성과 마관광살포 연출은
다음 전투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

< 카메라 각도, 캐릭터들의 표정 등을 애니메이션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한 [카카로트]의 이벤트 스크린샷들 >

 

시연 버전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드래곤볼 세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느낌’

라데츠와의 전투, 이벤트 연출 등도 즐거웠지만, 이번 시연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무공술’이었습니다. 유유자적하게 날아다닐 수도 있고, 기를 발산해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도 있었는데요. 특히 빠르게 이동할 때의 속도감이 상당해서 원작에서 급박한 상황일 때 속력을 내서 날아가는 느낌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맵 곳곳에는 무공술로 날아다니면서 구슬 모양의 아이템을 먹는 장소들도 있었는데,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마치 무공술로 즐기는 간단한 미니 게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구슬 아이템들은 오공의 능력치나 기술 등을 강화하는데 쓰이는데, 무지개 빛 구슬을 먹을 때 오공이 ‘럭키’라고 외치는 것을 보면 구슬별로 등급이 나눠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미니 게임은 부가 요소에 가깝고,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장소들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느냐 일 것 같네요.

 

[드래곤볼 Z] 개발진과의 인터뷰

< 사이버 커넥트 2의 키모토 카츠키 디렉터(좌측),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하라 료스케 프로듀서(우측) >

※ 이하의 내용에서 KONSOLER를 로, 키모토 카츠키 디렉터를 키모토 디렉터로, 하라 료스케 프로듀서를 하라 프로듀서로 표현했습니다.

기탄이 날아가는 방식이나, 카메라 구도 등에서 [드래곤볼 Z 스파킹!] 시리즈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 작품을 참고했다거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라 프로듀서 : 특별히 [드래곤볼 Z 스파킹!] 시리즈에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왔던 [드래곤볼] 게임들을 모두 참고하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드래곤볼] 게임들은 대부분 사람끼리의 대인전 위주였기에, 각 캐릭터들의 밸런스나 기술 수가 어느 정도 동등하게 맞춰줘야 했는데요. [카카로트]는 오공이 여러 강적들과 맞서 싸우는 액션 RPG라서 적들의 액션이나 이펙트들을 좀 더 과감하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원작의 강적들이 갖고 있던 압도적인 힘이라고 할까요. 그런 점들이 좀 더 잘 표현되어서 손오공이 한계에 부딪혀가며 싸우는 긴장감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액션 RPG 장르로 개발하면서 보다 강력한 기술,
보스 전용 패턴 등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강적들 >

말씀하신 것처럼 ‘액션 RPG’라는 점을 강조해서 나온 작품인 것 같은데, [카카로트]에 삽입된 RPG 요소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키모토 디렉터 : 저희가 이번에 도전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원작에서 오공은 처음부터 강하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 오공이 강적과 만나 싸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RPG 요소를 활용해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이 세계에서 오공은 어떻게 강해진 것일까, 유저분들이 오공을 조작하면서 어떻게 해야 더 강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해가며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 외 공동 인터뷰를 통해 나온 주요 질의 응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Q. 게임의 스토리가 어디까지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하라 프로듀서 :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프리저가 나온다는 것까지는 이미 공개가 되었습니다만, 그 이후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뉴스나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소식들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앞으로의 정보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트레일러, 스크린샷 등을 통해 공개된 프리저 >

Q. 원작 만화에 잠깐 나왔다 사라진 캐릭터들이 맵에 등장하는데, 숨겨진 요소나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는지 궁금합니다.

하라 프로듀서 : 초대 드래곤볼(만화)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카카로트]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지금까지의 드래곤볼 게임에서 잘 등장하지 않았던 푸알이나 우롱, 바닥 거북, 인조인간 8호 등의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래곤볼 Z(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나요?

하라 프로듀서 : 아직 말씀드리기는 조금 이르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만화 원작 캐릭터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가 주는 서브 퀘스트처럼 원작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들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카카로트]의 전투 연출이나 컷 씬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부분들을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키모토 디렉터 : 드래곤볼은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워낙 유명한 장면들이 많은 작품인데요. 유저분들이 그런 장면들을 보실 때, 연출 구도를 보고 단번에 알아차리실 수 있도록 신경써서 만들었습니다. 또한 저희 사이버 커넥트 2는 만화처럼 보이는 셀 표현이 강점인 개발사이기도 한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그러한 기술력을 활용해서 [카카로트]를 만들었습니다. 드래곤볼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덕분에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라이팅(빛)과 그림자, 도복의 주름 등을 게임에서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만화, 애니메이션의 연출 구도를 거의 그대로
활용해 원작 재현율이 높은 [카카로트] >

Q. 전투 외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하라 프로듀서 : 싸우는 것 외에도 맵에 있는 동물, 공룡을 사냥하거나 꼬리를 활용해 낚시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냥을 통해 얻은 재료들을 집에 가져와 치치에게 부탁하면 음식을 만들어 주는데요. 이 음식들로 오공의 스테이터스 수치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공술로 날아다니면서 얻는 아이템들로 오공의 능력치나 기술 등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Q. 이번 시연 버전에서 라데츠 전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라 프로듀서 : 라데츠와의 전투는 원작에서도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데요. 오공이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었고, 오반이 잡혀가기도 하는 등 상당히 어려운 전투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카카로트]는 액션 RPG로써 강적과의 대결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기에, 오공이 느꼈던 긴장감을 유저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라데츠 전을 선택했습니다.

Q. 혹시 추후 체험판을 배포할 생각이 있나요?

하라 프로듀서 : 출시 전에 체험판을 배포할 생각은 있습니다만 어떤 형태로, 어느 부분을 담아 전달드릴지는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취재 : Qr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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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sonnet동성니가좋아돼지고기dbswhdrbs Recent comment aut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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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whd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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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whdrbs

와.. 그래픽 연출이 멋지네요~ 진짜 만화같은..

돼지고기
콘솔러
돼지고기

이동할때 근두운 타고다니는군요! 굿굿.!

동성니가좋아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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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니가좋아

빨리 프리저도 공개해주세요!

sonnet
콘솔러
추천 댓글러
sonnet

돌아당기면서 할 게 많았으면 좋겠네여 ㅎㅎㅎ

Rav
콘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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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

모델링 진짜 잘뽑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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