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8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방송 영상

쇼케이스 전에 진행됐던 미디어 간담회 주요 내용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이하의 내용에서는 평어체를 사용했으며, 사코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를 '사카모토 PD'로 표현했습니다.

Q. 이국적인 섬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이유는?

사카모토 PD : 이치반의 어머니를 찾아 하와이로 떠나는 스토리가 있었기에 하와이를 무대로 하게 됐다. 또한 유저분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장소로 정했다.

Q. 하와이의 넓은 맵을 어떤 것들로 채웠는지?

사카모토 PD : 광범위한 영역에 재미있을만한 요소를 많이 넣었다. 또한 길을 걷다 인사를 나누면 신뢰도 높아져서 인간력이 높아지기도 하고, 위험한 동물들도 마주칠 수도 있다. 맵이 넓기 때문에 오카서퍼(세그웨이), 트롤리, 택시 등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Q. [버추어 파이터 3tb]가 처음 수록된다. 세가 프로그래머가 혼자 개발해서 넣었다는 썰도 있는데...

사카모토 PD :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을 넣어왔는데, [용과 같이]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넣을 게임이 부족해졌다고 생각한 게 출발점이었다. 비교적 스무스하게 이식이 가능해져서 [용과 같이] 시리즈에 넣게 됐다.

여담으로 나오미 기판의 게임을 에뮬레이트하면 더 많은 아케이드 게임들을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세가 에이지스](레트로 게임들을 복각한 시리즈)도 있는데, 이 게임들을 넣을지 어떨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Q. 작년 도쿄 게임쇼에서 8편을 체험한 후 충격을 받았다. 멋진 아저씨들이 전투 중에 이상한 기술들을 쓰는데,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지?

사카모토 PD : 메인 스토리 라인은 진지하게, 스케일이 큰 인간 드라마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은 재미있어야 하기에 재미를 추구하는 부분들도 있다. 시리즈 초기에 '이렇게 과묵한 키류가 가라오케에서 이런 노래를 부를리가 없다'는 의견이 사내에 있었다. 하지만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넣고 싶었고 결국 들어가게 됐다. 또한 캬바쿠라에서 여성을 유혹한다든가, 택시를 터뜨린다든가 하는 즐거운 요소들을 이번 작품에도 많이 담고 있다.

Q. 플레이 타임이 어느 정도 인지? 또한 맵의 위치에 따라 강적이 등장하는 식의 레벨 디자인은 그대로인가?

사카모토 PD : 8편은 매우 큰 게임이 됐다. 엔딩까지 약 80시간 정도 걸릴 거 같은데 [용과 같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큰 볼륨이다. 더블 주인공이고, 하와이라는 무대가 넓어서 많은 컨텐츠를 담아낼 수 있었다.

또한 [용과 같이 7]과 비교했을 때 맵 자체가 커져서 적들의 힘도 쎄지고 랭크도 과격해졌다. 따라서 멀리 이동할 때는 신중하게 이동해주시면 좋겠다.

Q. 8편은 콘솔과 PC(스팀, 윈도우)로 동시에 발매된다. 7편 스팀판 성적이 좋아서 가능했을 것 같은데, 7편 전체 판매량에서 PC가 어느 정도 비중인지?

사카모토 PD : 스팀판으로 전세계에서 많이 즐겨주시고 있어서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하게 됐다. 세세하게 집계하는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대략적으로 스팀이 전체의 30%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용과 같이 0]와 [용과 같이 7]은 지금도 스팀판으로 즐겨주시는 분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