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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레버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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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9 22:48:21

 

원래 궁금하기도 했던 레버인데요, 조금 늦은 시점이지만 한 번 구매를 해봤습니다.

 

기존에 초화랑 레버를 사용하고 있었다가 바꿨는데요, 뭔가 탄성이 크고 이러면서 게임을 몇 판하니 손목이 아프고, 피로도 높고 뭔가 제가 느끼기에 결정적일 때 6n23 삑사리가 난다거나 1 입력하는 쪽에서 하단으로 나가는 등 문제들이 1년 이상쓰니 조금씩 생기기 시작해서 조금 더 가벼운 조작감을 주는 레버로 교체하고자 무릎 레버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어떤 레버가 됐던 사람은 적응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인형뽑기 레버를 줘도 잘하실거라 생각하는데요, 그 적응을 하고 나서 자신의 손에 얼마나 잘 맞는가 그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무릎 레버는 일단 레버 봉이 알루미늄 소재여서 가볍습니다. 탄성도 뭔가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그래서 중립복귀 같은 것이 안되나 하면 그렇지는 않구요. 기가막히게 666 이런 것들도 잘 되면서 근거리에서 카즈미 쎄야!! 같은 것들 찔러넣기가 유용합니다.

 

또 레버사면 풍신류 안써도 기본적으로 6N23 스텝을 써서 얼마나 잘되는지 봐야되지 않겠습니까. 평소엔 고르지도 않는 카즈야 이런 애들 골라서 한 번 스텝 밟아보는데 기존에 쓰던 레버들보다 부드럽고 가볍게 손에 무리도 안가는 선에서 풍신웨이브도 똥손인 제가 써도 나갈 정도였습니다.

 

무한 맵 같은 것들 걸리면 백대쉬 엄청 써야하고 하면서 손목이 진짜 무리가 컸는데요, 정커멘드로 백대쉬 잘 나가고 손목에 무리 또한 없이 매우 좋네요. 프랙티스 모드에서 상대를 따라오게 해두고 맵 끝까지 백대쉬하는 동안 손목에 무리가 없었네요.

 

취향을 많이 타는 것이 레버인데, 저는 잘 산 것 같습니다. 제 취향에는 잘 맞는 것 같고, 조금 더 감각에 익숙해진다면 앞으로 계속 무릎 레버로 가려고 합니다. 골든 판타레버도 너무 궁금한데 지나치게 고가에 구매도 어려워서... 제가 세계 최정상급 철권 플레이어가 되면서 레버를 지원받으면 모를까 쓰긴 어려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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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에 장착 해둔 버튼은 삼덕사 체리랑 판테라 기본 산와버튼입니다. 삼덕사 버튼이 내구도가 낮은지 LK가 잘 안되가지고 잠시 기존에 쓰던 세이미츠로 갈아끼웠었는데 이거 밤늦게 게임하면 층간소음 신고각 날카로워서 다시 삼덕사, 산와로 끼워뒀습니다. 산와는 키압이 너무 낮아서 AP가 원투로 따닥 입력이 잘 되는게 문제여서 이번에 대만에서 판매하는 게이머핑거 구매해두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것도 사용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비는 이미 철권 프로게이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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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09 22:26:16

고오급 판테라에 무릎레버까지!

2020-05-10 16:51:14

레버에 각인이 되어있나보군요. 멋집니다. 

2020-05-12 15:32:52

대전은 안하는데 이런건 가지고 싶단 말이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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