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세대부터 소니가 디지털 판매방식으로 점점 유통방식을 전환하는것 같은데요~

 dl이 여러모로 편하기도 하고 게임 발매일 귀찮게 

게임 매장에 왔다갔다 하거나 택배 기다릴 일 없이

출시일 새벽에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택배발송은 배송 중에 파손 우려나 분실 위험도 있고요~

 소니가 9세대 콘솔인 PS5를 공개하면서는 

디지털 온리 형식의 콘솔까지 발매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인데요

이렇게 디지털 판매 방향으로 가다가는 자칫하다간 

XBOX에 뒤쳐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디지털 다운로드를 하면 일단 중고판매가 안되기 때문에 

이번 라스트오브어스2처럼 믿고 샀는데

뚜껑 열어보니 기대를 저버리는 게임이 나와도 재판매가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죠

소니에서 자사 게임에 대한 리뷰를 통제한다는 기사도 어제 돌던데

이렇게 되면 소니 독점작에 대한 신뢰도 많이 떨어지게 될테구요

 이번 8세대 콘솔시장에서 소니와 MS의 노선 차이가 여럿 있었겠지만

제 생각에 국내에서는 그나마 소니가 ms보다 한글화를 더 잘해줬고 패키지 발매를

더 적극적으로 해줘서 중고시장이 크게 형성된 것이 

저는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어요 

중고로 게임을 사서 가격 더 떨어지기 전에 다시 중고로 되팔면

30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게임 하나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거든요 매물도 많았고요

게임은 싸게 할 수 있단 생각에 게임기를 구매한 사람들 많을거라고 봅니다

반대로 엑박 게임은 제가 아는 게임숍들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었고

중고 거래도 거의 안되고 있어서 유저들이 거의 dl로만 구매하는듯 보였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예 엑스박스 게임기조차도 들여놓지 않는 게임숍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게임,게임기 사는데 플스쪽이 훨씬 부담감이 덜했으리라고 봅니다 

해보고 별로면 팔아도 되니까 게임이든 게임기든요

 반면 MS쪽은 아직은 플스에 비할 바는 못되는 듯 하지만 최근들어 한글화도 점점

적극적으로 해주는것 같고 '게임패스'라는 저렴한 월 구독형 서비스가 있어서..

최신 AAA게임 인디 게임 할것 없이 게임패스에 합류하는 게임사도 늘어나는듯 보이구요

게임 '소장'보다 '경험'을 더 중시하는 dl 위주의 게이머라면 풀프라이스 게임 하나 할 돈으로

게임패스 3개월 구독을 해버리면 그동안 무제한으로 여러 게임을 하고싶은 만큼

다 해볼 수도 있고 최신게임에 멀티플레이까지 무료로 할 수 있는데

패키지구매가 아니고서야 가격적으로 경쟁이 될까 싶습니다

물론 플스진영은 독점작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리트가 있었는데 

그게 이번에 신뢰가 많이 떨어져 버려서..이번 달에 나올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엄청 잘 나오지 않는 이상 이 분위기는 오래 갈듯 합니다

 소니가 패키지 시장을 줄이면서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고 디지털 판매 방식으로

이윤을 더 가져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패키지 시장을 줄이겠다는 결정이

독이 되진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아무튼 한쪽만 독주하는것보다는 여러 업체가 비등비등하게 경쟁하는게 

소비자들에게는 더 좋은 현상이니만큼 저는 그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