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러 경매 이벤트로 받은 라오어 물품입니다!!!

(물품이 라오어2 관련 물품이어서 라오어2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다면, 죄송하지만 운영자분께서 이동시켜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난 4회 콘솔러 경매 이벤트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었는데요. 어제 경매물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티셔츠는 조금 더 먼저 왔고, 어제 아트북을 최종적이 왔는데요, 한 번에 올리려고 조금 기다렸습니다.

경매이벤트에 콘솔러 새 개편 이후부터 꾸준히 활동해왔던 유저 중 한 명이어서 콘솔력이야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음에도 그 동안 제가 경매에 뛰어들지 않은 이유는 저한테는 큰 매력이 없는 물품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라오어2가 혹평, 악평 속에서 저도 플레이를 해보고 불만족이었다면 굳이 이 경매에 뛰어들지 않았을텐데요, 저는 분명 화나고 허탈한 순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도가 높은 게임이었기에 라오어2의 구상이나 이미지 작업, 초안 등이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이런데 조금 관심이 있는 것이 일은 전혀 그런 일은 하고 있는게 아닌데도 어딘가에 빠지면 조금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습성이 있어서 아트북, 컨셉북 이런 것들 정말 좋아하면 가지려고 합니다. 겨울왕국2도 그래서 아트북을 샀었는데요, 라오어2가 저에게는 그 정도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아트북 엄청 고급스러웠습니다. 내용도 많구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나 어떤 식으로 인물들의 의상이나 헤어를 선정하고, 어떤 부분을 고민했는지 적혀 있어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서 바로 2회차 다시 시작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보다가 조금 흠칫한 순간이 있었다면,

아니 아니 선생님 이게 엘리라니요!!! 하면서 아 안돼 이랬는데 저건 진짜 대충 그냥 컨셉 잡기 위해서 그런 것 같고 뒤로 갈수록 우리가 알던 엘리의 모습이어서 마음을 놓았습니다. 계속 저런 얼굴로 엘리를 표현해뒀다면 진짜 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티셔츠는 2XL의 사이즈여서 보통의 체격으로는 입기 어려워보였습니다. 한 번 입어보니 길이는 요즘 박시하게 옷 입는 스타일이 많다보니 어느정도 감당을 하겠는데 품이 사람 한 명 더 들어올 수 있을 정도여서 라오어 관련 굿즈를 제 손에 넣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XL 정도만 됐어도 입었을 것 같다가도 자세히보니 이 티셔츠가 흔히 초회판 사면 주는 그런 더운 소재, 앞에 프린팅 공기 하나 안통하는 그런 소재가 아니라 아메리칸 어패럴 제품이어서 품질이 좋더라구요.

사이즈만 맞았더라면 더욱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 생겼습니다. (아메리칸 어페럴이 또 크게 나오는 브랜드다보니 더욱 더 컸던 것 같네요.)

원래 저는 또 이런 굿즈 모으는 것도 좋아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철권 조시 리잘의 티셔츠도 이건 사이즈가 M인데 필리핀 사이즈 M이다보니 체구가 작은 사람들이 입는 M이라 국내 M과는 달라서 제가 입지는 못하는데도 TWT참여했던 선수한테 졸라서 얻었습니다. 이것도 한 번씩 꺼내보면 기분 좋더라구요.

아마도 라오어 티셔츠도 스포츠 관련 굿즈나 유니폼이 있는 곳에 걸어서 따로 보관하면서 꺼내보면 콘솔러 운영자님께서 보내주신 감사한 티셔츠란 마음, 제가 좋아하는 라오어 굿즈라는 마음이 떠올라서 언제든 기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