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에서 이벤트들이나 얻지 못한 아이템, 마법 이런 것들이 많아서 2주차에는 나름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 회차 하시는 분들은 거의 회차별로 스피드런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저는 오히려 한 쪽에 유투브 켜놓고 보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먹어야 하는게 뭔지, 이벤트 뭘 해야하는지 보면서 게임 하느라 2회차는 더욱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고하는데도 이벤트 망친 것들이 몇 개가 있는데 일단 암령 침입이 싫어서 죽은 상태로 돌아다니니깐 소환수나 암령들을 통한 이벤트들을 챙기기가 쉽지 않네요. 특별히 그런 세트를 안먹어도 된다는 주의라서 일단은 시리스 이벤트는 안해본거라 그거 하려고 일부러 잔불을 켜긴 했는데 나머지는 앙리 이벤트도 그렇고 걍 또 건너뛰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 어이없이 루트를 하나 바꾸게 된 것이 이리나? 이 친구 루트를 완전 제가 잘못 이해해가지고 얘한테는 어둠의 마법을 배우면 안되는건데 이걸 다 배우면 무슨 반지 주는가 싶어서 다 배웠더니 제사장에서 사라져가지고 찾느라 한참 돌아다녔는데 적대관계 비슷하게 되면서 꼬였네요. 이 이벤트는 일단 갈래길이 두 개이니 3주차 들어서서 또 해야할 판입니다.

다행스럽게 이번에 은묘의 반지, 발걸음 소리 안내도록 하는 반지를 얻어서 이걸로 필드를 좀 쉽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거기에 보이지 않는 몸까지 이제 익혀서 건너 뛸 애들은 건너뛰면서 템만 먹고 빠지는 형식으로 해서 필드 빠르게 진행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필드부터 보스까지 모두 그레이트소드를 들고 하다가 이게 너무 전투가 답답한 부분도 있어서 필드는 빨리 빨리 진행하자는 목적으로 필드에선 태양의 직검, 보스전은 그레이트소드로 한 번 해보고 있는데요, 그레이트소드로 하니깐 후딜이 너무 길어서 이거 은근 보스전이 까다롭습니다. 거목한테 욕심내다가 한 번 죽은 것 말고는 심연의 감시자까지는 모두 원트에 통과를 해왔는데, 설리반은 기존에도 패링으로 잡던 방식을 선호했다보니 그레이트소드 양손으로 치고 빠지고는 너무 어려워서 한 5트 하긴 했습니다.

근데 그것도 결국 초반 돌진 때 패링해서 거의 절반 깎아두고 치고 빠지고 하면서 에스트의 힘으로 클리어했네요.

앞으로 만날 보스들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갑주 이런 애들도 회피를 잘 해야하고, 쌍왕자도 회피 한 대 회피 한 대 이런 식으로 많이 운영했던 보스들인데 그레이트소드의 공격속도와 후딜레이로 가능할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도 됩니다.

이제 설리반 잡고 지하감옥 루트 들어가는데 여기 은근 귀찮았던 곳이라서 걱정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여러가지 아이템과 마법의 힘으로 얼른 뚫고 못해본 이벤트해보고 싶네요.

생각보다 2주차에 렙업 하기 위한 소울을 너무 많이 요구해서 1주차에서 렙이 높아서 2주차 조금 널널했지만, 어느순간 조금 정체된 감도 있어서 3주차로 갔을 때가 진정 지옥문이 열릴 느낌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