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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권7 밸런스 패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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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10:29:13

1주일 전쯤에 철권7에 또 다시 밸런스 패치가 이뤄졌습니다. 개발팀의 패치 컨셉은 비인기 캐릭터들도 많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예견됐던 것은 신캐릭터 리디아의 하향도 있었고, 어떻게 바뀔까 많은 사람들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패치를 기다렸는데요, 패치가 발표되고 또 한 번 패치내용이 엉망이었다고 느끼게 됩니다.

 

가장 많은 패치노트 분량을 차지한 것은 아머킹과 리디아 였는데요, 아머킹의 경우에는 프레임적인 이득이나 데미지 상승 이런 것들을 많이 냈고, 리디아는 대부분이 데미지 하향, 프레임 손실을 키우는 쪽으로 해서 안전하게 뻗던 기술들에 딜캐 위험을 두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에서 가장 날개를 단 캐릭터는 리리가 됐습니다. 리리의 아래 왼손 오른손 기술이 원래 필드에서 그렇게 사용되던 기술은 아니었는데 이것이 화랑의 로하이랑 같게 1타를 맞으면 2타가 확정되도록 되면서 엄청 까다로운 기술이 됐고, 손 로하이 이후에 3타도 있고, 뒤로 도는 자세로도 변환이 가능하고 하면서 까다롭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왼발 일명 악마발의 데미지도 2인가 늘어서 데미지가 엄청납니다. 여기에 앞 오른발 일명 뻥발 기술이 카운터가 되면 기존에는 그냥 쓰러지던 것이 콤보가 가능하도록 변하면서 필드에서 안전하게 뻗어보거나 막판에 역전의 신호탄이 되기 좋은 기술이 되면서 요즘 리리가 정말 많이 보이고, 기존에 하던 리리 유저들보다 신규로 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외에도 펭의 데미지 상향이나 에디도 좋아진 부분들이 나오고, 드라고노프의 연깎이라 불리는 기술도 히트 시킨 후 앉은 자세로 되도록 하면서 다시 강력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게끔 변했습니다.

 

자잘한 변화들부터 큰 변화들이 있는 캐릭터도 있는 반면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캐릭터도 많아 실망감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리디아를 시즌 4에서는 주캐릭터 삼아서 하고 있는데 하향된 부분은 뼈아프지만 여전히 리디아는 괜찮다고 느껴져서 계속 해보고 있습니다. 해보면서도 아무래도 기존에 죽었어야 할 체력에서 못죽이고 이런 것들이 체감되긴 합니다. 리리 악마발은 2의 데미지를 늘려주면서 리디아의 연깎은 2를 줄여서 참 뼈아픈 부분이네요. 아무튼 이렇게 되면서 조금 더 신중하게 게임 풀어나가고 운영을 탄탄하게 하는 쪽으로 하면서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패치 이후에 퀵매치 승률이 원래 리디아로 62.6%인가 그랬는데 59.6%로 최근에 조금 낮아지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저는 컷킥 마구 지르면서 운영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기회가 왔을 때 확 깎아놓고 시작할 수 있거나 역전의 한 방을 노렸던 입장에선 콤보 중간에 들어가는 기술들의 데미지 하향은 아쉽게 다가오긴 합니다. 무조건 벽으로 보내는 쪽으로 해서 최대한 데미지를 뽑아봐야겠네요.

 

푸진까지 패치전에 올려두고 패치 이후에 더 높은 곳을 노려보자 캐릭빨이 아니라 운영빨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라이진 이상으론 가본 적이 없었는데 조금 더 갈고 닦아서 약사까지 한 번 노려보고 싶긴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까다로운 캐릭터였던 아머킹을 상대하기가 더 어려워졌고, 화랑도 짜증나는데 리리까지 로하이로 걸어다니니 피곤한데요, 몇 달 뒤에 다시 리리는 조정들어갈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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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01 11:47:33

리리가 강캐까지 올라올 줄은 몰랐네요. ㄷㄷ

2021-06-02 12:45:31

 그래도 밸런스패치를 해서 다행이긴하네요. 이걸 계속해서 잘 잡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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