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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야리가미3 출시소식이 엄청 반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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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23:21:05

https://konsoler.com/g2/bbs/board.php?bo_table=consolenews&wr_id=15654

 

평소에 호러, 추리 이런 것들 나름 좋아는 하는데, 신하야리가미 시리즈는 비타를 소장하고 있던 짧은 기간에 재미를 줬던 게임이었습니다.

 

사전 정보 전혀 없이 그냥 무작정 비타 신작 나왔다고 해서 당시에 페르소나4 골든, 토귀전 극 말고는 다른 게임은 해본 적이 없어서 구매했던 게임이었는데, 진행방식이 매우 독특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의 루트를 타고 본편 엔딩을 보고 나서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여 다른 이야기로 전혀 다른 루트로 이어지도록 해서 여러가지 스토리를 접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죠.

 

그런데, 저는 신하야리가미1에서 보여준 방식은 몰입도가 떨어졌습니다. 본편 메인루트를 쭉 타고 갔을 때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특징 같은 것들이 어느 하나로 딱 잡혀있는 상황에서 다시 그 이전 스토리의 분기점에서 다른 루트로 갔을 때 확 달라지는 캐릭터와의 관계나 성격 이런 것들이 몰입도를 가져다주지 못했거든요. 나중에는 조금 트로피 작업을 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남은 이야기 어떻게 끝나는지 얼른 보려고 숙제하듯이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주인공이 여형사여서 힘에 부치거나 하는 그런 상황들이 나오거나 했을 때 몰입도가 있었습니다. 그랬던 신하야리가미가 2로 새롭게 돌아왔을 때는 PS4로 구매해서 즐겼습니다.

 

1에서 제가 아쉬웠던 부분 한 가지 루트로 쭉 가다가 분기점에서 달라지는 것이 없어지고 각각 단편의 이야기가 여러개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이러니 크게 몰입도가 떨어지거나 할 일은 없었고, 이제는 여기서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해내느냐가 중요했는데, 전체적으로 준수했다고 보나 중간에 도청의 비밀이라는 에피소드는 저하고는 좀 취향에 안맞는 밑도 끝도 없는 느낌이어서 과학적인 루트도, 오컬트적인 루트도 매력이 없었네요.

 

게임에 끝까지 집중해서 컨트롤해야 하고 이런 것 보다 때로는 조금 천천히 스토리 따라가면서 빠져드는 그런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그런 류의 게임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러, 미스테리, 추리를 다 갖추고 있으면서 또 몰입하기 좋은 분위기의 일러스트나 캐릭터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게임보다 저는 신하야리가미 시리즈를 기다려왔습니다.

 

정작 구매해서는 늘 빠르게 엔딩보고 매각했던 게임이었는데 이번엔 혹시라도 디스크판을 산다면 계속 소장하고 싶어지네요.

 

딱 이런 게임은 스위치가 제격인데 이건 스위치로 한 번 가볼까 고민하게 됩니다.

 

얼른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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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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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01:01:18

 1+2 통합본이 안한글화되서 스위치로 못 즐긴게 아쉬웠는데 이번 3편은 스위치로 즐길까 하네요

특히 이런 류 게임들이 스위치 최대강점이지 아닐까 하네요. 누워서 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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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09:18:14

개인적으론 2가 일부 시나리오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근데 이게 되려 예전 하야리가미에 가깝다는 소리가...) 3는 1쪽에 가깝게 호러 중심으로 돌아왔다고 들어서 이번 정발판이 기다려집니다.

2021-10-02 14:51:32

2 넘 잼있게 해서 3 한글판만 기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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