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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 엔딩 봤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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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01:42:20

딱히 스포일러 라고 할 내용은 없습니다.

 

생각보다 진도가 쭉쭉 나가는 게임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볼륨이 적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 인왕 시리즈도 그렇고 DLC가 나왔을 때 다회차 횟수가 풀린다거나 여러가지가 더 추가가 됐기 때문에 와룡도 아마도 DLC3까지 나오고 나서 이후에 최종적인 평가가 가능할 듯 합니다.

 

처음엔 너무 밋밋한거 아닌가 하면서 시작했는데 시스템에 조금씩 익숙해지니 역시 밋밋하다 이런 생각은 들지도 않고 빠져들어서 그저 앞에 있는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 저처럼 플레이하면 재미가 없으실 듯 합니다. 저는 이런 류의 게임을 할 때 메인을 깨고 나면 해금이 되는 서브퀘스트들을 하고 또 다음 메인하고 그러거든요. 게다가 맵에 보이는 적은 전부 다 죽이고 가자는 주의여서 이렇게 하다보면 레벨이 정말 높아집니다. 그러다보니 또 권장레벨보다 높게 나오다보니 나중에는 보스 기껏해야 2~3트 안에 다 잡아질 정도로 강해져가지고 그냥 메인만 쭉 한 다음에 나중에 서브들을 하는게 낫나 싶다가도 그러면 또 서브들이 나중에 너무 시시해질텐데 싶고... 정답은 없는 듯 합니다. 저는 조금 더 어려워도 됐을 것 같다는 주의입니다.

 

여기에 디럭스 에디션 구매했더니만 주어지는 갑옷들이 너무 사기였습니다. 이게 업글을 하는데 소재가 안드는 특징이 있더라구요. 한 번에 풀강은 안되더라도 해당 장에서 5강까지 업이 가능하다면 5강까지는 소재 없이 그냥 업글이 가능하고, 성능 또한 좋아서 디럭스판 특전 갑옷으로 너무 날로 먹은 듯 합니다.

 

무기는 화선도인가 일반 직검 같은걸로 시작해봤었는데 이제 나중에는 좀 다른 무기들도 써보고 싶어집니다.

 

볼륨이 생각보단 적어서 게임패스로 즐긴다면 혜자, 타이틀 구매를 했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듯 한데요, 저는 이 게임 여러무기로 여러가지 해보고 싶어서 이제 대장간에서 업글 말고 다른 것도 해보고 아이템도 HP채우는 것만 썼는데 다른 것도 좀 써보고 하면서 새롭게 해보고 싶습니다.

 

극혐인 보스들은 제 기억엔 2명 정도 있었습니다. 초반에 아직 강해지기 전에 반 기믹느낌의 보스랑 이름만 들어도 위엄이 느껴지는 여포가 좀 어려웠는데 이것도 깨달음을 얻고 나니 나중에는 쉽게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일단 남은 1회차 서브 퀘스트들 좀 클리어하면서 다음 무기 뭘로 할 지 한 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와룡 저는 일단 추천드립니다.

 

삼국지, 코에이 모델링, 팀 닌자식 소울게임, 그리고 너무 높지 않은 난이도는 이런 게임 난 못해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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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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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02:54:59

수고하셨습니다

2023-03-07 15:11:03

패링 판정이 엄청 빡빡하진 않더라고요. 가드 패링하면 더 쉬워지고요.

WR
1
2023-03-08 20:53:30

비교적 정직한 애들도 있는 반면에 까다로운 애들도 있네요ㅋㅋ

 

1회차 끝나고 훈련장 돌다가 R1 + O 스킬이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이게 패링하고 무기가 바뀌던데 2 무기도 풀강해서 써봐야겠다 싶네요 ㅎㅎ

2023-03-10 16:42:52

처음 출시부터 엔딩까지

오우 정말 빨리 클리어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한가지 질문 드리면요

와룡이 어려운게임이 맞죠?


제가 발컨이라 어려운 게임은 기피하는데요

게임패스 올라와서 해봣는데 역시 너무 어려워서요 ㅠㅠ


그중에 로그라이크 시스템 게임 처럼

한판? 한챕터?를 한방에 꺠지 않으면 클리어 안된다는게 가장큰 벽인거 같습니다 ㅠㅠ

WR
1
Updated at 2023-03-10 19:24:11

솔직히 이런 류의 게임을 평소에 즐기시지 않았다면 쉬운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긴 사실 어렵습니다. 저도 대단히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류를 웬만한 것들을 다 플레이해봐서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그 방식을 잘 알고 있다보니 적응을 빨리해서 진행을 하는거라 처음 하시는 분들보다는 수월하게 지나가는 것일 뿐입니다.

 

아마도 저도 기타 다른 게임에서 경험치들을 쌓고 접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전투방식이나 이런 것들이 기존의 이런 스타일 게임들보다는 쉬운 난이도이긴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와룡의 포인트는 그 시스템을 잘 이용하는게 큰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깃발 꽂을 때 불굴이 몇이 됐다 하고, 사기가 얼마가 됐다 이렇게 HP 위에 숫자가 나오잖아요. 그 숫자랑 적의 숫자가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면 그리로 가는 것이 아니구나 하고 다른 루트를 찾아보시고 다른 지역부터 하나씩 해나가셔서 다시 거기 가시면 그 숫자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지거나 더 많은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면 넓은 맵에서 어디부터 뚫어야 하는지를 좀 알고 갈 수 있겠더라구요.

 

그런 시스템들을 한 번 잘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지금 그 어디지 대장장이 있고 한 마을이 나왔다면 거기서 능력치들도 언제든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하던데 이게 기존 다른 게임에서는 없던 시스템이거든요. 능력치 바꾸려면 아이템을 써야하거나 회차를 돌아야 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긴 그걸 그냥 시켜주는 것을 보면 이런 유동적인 능력치 변동을 통해서 보스나 스테이지의 특성 및 상성에 맞는 컨셉으로 능력치 꾸려서 뚫어본다거나 이런걸 적극 활용하라고 만든 시스템처럼 보였습니다.

 

기본적인게 무기랑 방어구 강화 해나가면서 플레이하시고, 무기에 공격력 보정이 들어가는 그런 특징이 무기 옆에 그림 같은걸로 나와있는데 주력 무기가 어떤 스탯의 보정을 받는지 보시면서 그 쪽을 집중적으로 올려준다거나 이런 플레이도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초반에는 저는 그 초록색 목덕이라고 하던데 그 초록색 능력치가 HP를 가장 많이 올려줘서 그거 위주로 찍고, 무기도 그 스탯 보정되는 무기를 들고, 선술이라는 그 스킬들도 목덕 쪽에서 유용한 것들 많아서 잘 이용했습니다. 간단하게 보스 성질에 대한 상성을 불이나 얼음으로 좀 상쇄할 수 있을 정도만 찍어주고 목덕 쪽에 쭉 투자하니까 좀 편했습니다.(이것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언제든 변경되니깐 부담이 없이 막 찍어도 됩니다.)

 

그 뭐지 신수인가 게이지가 있는데 화면 제일 오른쪽에 게이지가 채워지면 빛나고 있는 부분에 거기도 스토리 깰 때 마다 요소들이 추가가 되는데 청룡인가 하는게 생존에 효율이 좋습니다. 보스 피 빨갛게 만들었다면 한 번쯤 터뜨려서 피도 채우고, 버프 받아서 싸우는 이런 용도가 있으니 이런 기술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그 신들 바꾸는 것은 전투준비 쪽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안썼었는데, 데리고 다니는 동료 무장들하고 우호도가 높아져서 의형제가 되면 걔가 쓰고 있는 무기랑 방어구를 준다고 합니다. 무공의 술잔인가 그거를 주면 또 높여지는데 이게 잘 나오는 템은 아니어가지고 다량 갖고 있긴 어렵긴 한데요, 관우 무기가 엄청 1회차에서 강력하다고 알려졌더라구요. 정 어려우시면 무공의 잔 파밍하는 법 이런 것들 검색하셔서 관우 세트로 한 번 진행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어렵긴 해도 하나하나 클리어할 때 마다 뭔가 뿌듯하게, 깨달음을 얻었다 느껴질 때 뭔가 성취감도 느껴지고 해서 다 회차는 아니어도 1회차 넉넉히 기간 잡고 엔딩 한 번 끝까지 보시는 것 추천드려봅니다. 

 

제가 너무 재미있게 해서 그런지 ㅎㅎㅎ괜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2023-03-12 09:10:16
정성 댓글 감사합니다
아주 초반에 호랑이 나오는 부분
패링으로 이길수있는줄알고 아무리해도 안되서 검색해보니
호랑이 있는 곳이 아닌 반대쪽으로 그냥 피해서 진행하는거였더군요 ㅎㅎㅎ
조금 더 시스템 익숙해질때까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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