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엑시엑 유투브 영상들 몇 개 봤습니다

구매는 해두고 정작 기기의 장단점 같은 것들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떤 부분들이 특징이고 장점인지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봤습니다.

보면서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크게 이 두 가지였습니다.

1. 하위호환
2. 게임패드의 연동

플스4 유저로 쭉 있으면서 하위호환은 늘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나마 리마스터 이런걸로 다시 나와주니 좋긴했지만, 주로 대작들만 그렇게 나오고 하다보니 전 세대 기기를 갖고 있지 않으면 즐기지 못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엑박은 하위호환을 정말 잘 지원해주더군요. 예전 게임 디스크를 엑시엑에 그냥 넣어서 실행하니 게임이 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와! 하면서 놀랐던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엑박 디스크 하나도 없지만 말입니다 ㅋㅋㅋ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하위호환 게임을 그냥 그대로 플레이만 시켜주는게 아니라 엑시엑에 맞춰서 어느정도 스펙을 업글시켜서 지원되는 부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저는 게임패스에 혹시 과거 게임들도 많고 하다면 초반에는 게임패스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엑박에서 유명했던 게임들 조금씩 즐겨보고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여기에 게임패드 연동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PC에서 쓰려고 엑박 원 패드를 쓰고 있었고, 흰색에 싸펑에디션까지 두 개를 갖고 있는데요, 오로지 PC용으로만 쓰기엔 조금 아깝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집에 특별히 게임하러 손님이 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같이 할 일이 생기거나 할 때를 대비해서 신형패드를 구매해두지 않아도 이전 세대 패드로 플레이 자체가 가능하다면 스포츠게임이나 이런 것을 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을텐데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가능하다고하니 기존 장비 활용하여서 절약 또한 가능해서 이런 부분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한 번 이미 가격으로 논란이 됐던 전용 저장장치 이런 것들 이야기도 있던데 꼭 전용 저장장치 아니더라도 외장하드 같은 것들 연결해서 써도 실행저장 용도로는 충분할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전용 저장장치가 주는 외형적 간지, 거추장스럽게 연결되지 않는 점 이런 부분들 또한 무시할 수 없긴할텐데, 가격이 좀 떨어지기를 한 번 기다려보는 것도 좋아보였습니다.

말만 들어보고 못해봤던 엑박 게임들을 엑시엑을 통해 즐겨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기 자체는 매우 잘 나왔다고 여려번 리뷰들이 되고 있고, 엑박이 가야할 방향도 엑원에서는 살짝 삐끗한 감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시 그 방향을 잘 잡아서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됐으니 한글화나 이런 부분들 착실하게 잘 해줘서 엑박을 통해 다양한 게임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