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개발자 인터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개발자 인터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이하 콜드 워) 미디어 공동 화상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멀티 플레이 베타 테스트와 관련된 질의응답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 토니 플레임 선임 게임 디자이너 >

 

< 매트 스크론스 선임 게임 디자이너 >

 

※ 이하의 내용에서 '토니 플레임' 디자이너를 '토니'로, '매트 스크론스' 디자이너를 '매트'로 표기했습니다.

Q. 리부트가 아닌 후속작 형태로 [콜드 워]를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토니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이하 블랙 옵스) 시리즈는 깊은 역사,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를 갖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된 세계관,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요소들을 더욱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메이슨, 우즈, 허드슨 등 기존 캐릭터의 스토리와 [콜드 워]의 새로운 좀비 모드 등 [블랙 옵스] 세계관에 더욱 깊이를 더하고 싶습니다.

 

또한 익숙한 캐릭터와 새로운 환경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모험을 하고 싶었고, [블랙 옵스]의 빠른 게임 플레이와 냉전 분위기를 [블랙 옵스] 1편 후의 시점으로 옮겨와 새롭게 살리고 싶었습니다.

 

Q.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토니 : 고려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다시 즐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래스 설정을 간편하게 만들고, 게임 모드와 맵을 다양하게 했습니다. 다수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 좀비 모드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을 준비했습니다.

 

▼ 미리 공개된 좀비 모드 시네마틱 영상

https://youtu.be/eSS516AA4Cg

매트 : 게임 모드와 전장 등 모든 것들은 [콜드 워]에서 재미를 주기위한 요소이며, 재미를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유저분들이 재미를 느끼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한 것이니까요. 팀 데스매치 같은 전통 게임 모드에서 이번 주말 베타에서 소개될 '화력팀: 더티 밤' 같은 새로운 모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러시아에 위치한 KGB 훈련소 배경 '루카(국문명 미확정)', 스키장을 무대로 하는 '알파인(국문명 미확정)' 등 이전에 보지 못한 전장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Q. 멀티 플레이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모던 워페어)와 다른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았으며 개편 방향성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매트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보다 전통적인 멀티 플레이 게임을 제공하려 합니다. '블랙 아웃'도 좋은 경험이었고, 탈 것을 활용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네요. [콜드 워]에서도 탈 것을 활용한 맵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베타에서도 다양한 탈 것이 등장하며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

 

토니 : [블랙 옵스] 시리즈의 빠른 게임과 전투 경험이 [콜드 워]와 만나, 실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들에 맞게 재조명할 것입니다. 특히 자동 회복, 병과 생성 등 다양한 [블랙 옵스]의 특징을 '화력팀: 더티 밤' 같은 새로운 모드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Q. 멀티 플레이어 트레일러에서 다양한 맵들이 등장했는데, 이번 베타에서 어떤 맵들을 즐길 수 있나요? 또한 1980년대 냉전의 분위기를 살린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매트 : 베타에서 공개되는 맵은 카르텔, 마이애미, 인공위성, 모스코바, 교차로, 아르마다, 알파인 등이 있습니다. 모든 맵은 많은 세부 사항들이 있으며, 1980년대 냉전 중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에 존재했던 배경들 - 예를 들어 카르텔은 실제 존재했던 코카인 공장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마이애미는 80년대에 발생한 죄수 운송 습격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처럼 현실에서 영감 받은 부분과 캠페인의 요소들을 융합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 세계 각지의 맵들을 소개하는 멀티 플레이 트레일러

https://youtu.be/-VARuCcQsIA

 

또한 각 맵들은 도입부 시네마틱을 갖고 있습니다. 교차로의 경우 파키스탄에서 왜 습격 작전을 수행하는데, 왜 이런 작전을 수행하게 된 것인지 보여줍니다. 이런 배경 설정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습니다.

 

▼ 액티비전 블로그
[콜드 워] 맵 소개글 보러 가기

https://blog.activision.com/ko/call-of-duty/2020-09/Call-of-Duty-Black-Ops-Cold-War-Multiplayer-Revealed

Q. [콜드 워] 출시 후 [워존]도 진화할 것이라 밝혔는데,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는지 살짝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토니 : [콜드 워]를 하며 획득한 레벨과 무기는 [워존]과 연동되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또한 배틀 패스를 통해 두 게임에서 모두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등 연동되는 요소가 많을 것입니다.

 

▼ [콜드 워] 출시 후에도 업데이트가 계속 이어지는 [워존]

https://youtu.be/qfVqVR-Ukyw

Q. 베타에서 점령 매치를 진행할 때 가시성과 피아식별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에 대한 조정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토니 :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현실적은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간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분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조정하려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Q. 베타에서 연결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고 하는 유저분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매트 : 저는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개발 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시 후에는 모든 게이머분들이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토니 : 알파와 베타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출시 전에 고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총기 조작 애니메이션이 알파 테스트에서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오픈 베타 버전이 최종 버전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변화가 있을까요?

토니 : 베타 버전이 최종은 아닙니다. 무기들은 계속 개선되고 있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무기와 게임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 등은 계속해서 반영할 예정입니다.

 

Q. 플레이스테이션 베타에서 오퍼레이터가 진영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했는데 베타에서만 그런 것인지, 또는 발매 후에도 이렇게 유지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매트 : 의도한 것이고, 유지할 예정입니다. 유저분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Q. 여타 1인칭 슈팅(FPS) 장르가 그렇듯, 해킹에 대한 우려가 큰데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토니 : 해킹은 항상 해커와 개발자 간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많은 것들을 배워왔으며, 지난 게임에서 배운 부분들을 게임에 반영해 해킹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녹스와 같이 협업하여 더욱 완벽하게 방지하려고 합니다.

 

매트 : 트레이아크에는 사이버 보안팀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보안 담당을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출시 후에는 깨끗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차세대 콘솔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토니 : 해상도, 프레임이 높아지고 PS5의 경우 햅틱 기능으로 사격할 때의 느낌이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콜드 워]는 크로스 플렛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플렛폼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PS5에서 캡쳐한 [콜드 워] 티저 플레이 영상

https://youtu.be/i_eWoitv2ZU

 

▼ 레이 트레이싱 기능 적용 트레일러 / 출처 : NVIDIA GeForce 유튜브

https://youtu.be/tZ_IjLt8zDU

 

Q. [모던 워페어]의 대용량이 여러 가지로 화두가 됐습니다. [콜드 워] 용량도 마찬가지로 큰지 궁금합니다.

매트 : 현 시점에서 최종 용량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저분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용량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클라이언트 용량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