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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리뷰

 
7
  965
2021-06-08 23:01:18

※ 이하의 글에서는 간결한 내용 전달을 위해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게임 소개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이하 리프터 어파트)는 인섬니악 게임즈의 대표작으로, PS2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콘솔로 출시된 시리즈이다. PS5의 핵심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짧은 순간 안에 주변 환경이 크게 바뀌는 '차원 이동'이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의 타겟 유저

    1. 마치 테마파크를 구경하듯, 각양각색의 차원과 행성들을 여행해보고 싶은 사람
    2. 개성있는 무기들로 적들을 농락해보고 싶은 사람
    3. PS2 시절부터 [라쳇 & 클랭크] 시리즈를 쭉 즐겨온 사람


    장단점 평가

    장점

    • PS5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차원 이동
      •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빠른 템포로 확확 바뀌는 전개를 체험할 수 있다. 현세대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차세대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 극장판 3D 애니메이션에 비견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캐릭터들의 표정과 움직임
      • 시네마틱, 실시간에서 모두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을 보여준다
      • 성능 모드(프레임 우선 + 레이 트레이싱 ON/OFF 가능) 설정으로 아름다운 배경과 이펙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성장하는 맛이 있는 무기들. 자신만의 무기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즐겁다
      • 햅틱 피드백, 적응형 트리거를 적극적으로 활용. 선호도에 따라 강도를 제어하거나 끌 수 있는 옵션들을 마련한 점도 좋았다


    단점

    • [라쳇 & 클랭크] 시리즈를 잘 몰라도 플레이에 지장은 없지만, 과거 시리즈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감흥이 오는 장면들이 있다. 특히 다른 차원의 인물들을 만날 때는 더더욱.


    • 무기 개수에 비해 적은 퀵 슬롯(최대 4개). 여러 무기를 활용해야 하는 중후반부터는 교체에 답답함이 있었다. 무기 페이지 내에서 정렬은 가능하지만 5~6개 정도를 활용해야 하는 후반에는 불편하게 느껴졌다.

     

    • 떨어지면 체력을 잃는 곳에서 낙사할 때, 가끔 크래시가 나는 경우가 있었다. 단, 자동 세이브 포인트를 꼼꼼하게 둔 편이라 진행 상황을 크게 잃는 일은 없었다.

      PS5 독점작들이 증명해야 하는 것

      SIE는 독점작들을 통해 PS5의 핵심적인 기능들을 어필하고 있다. 듀얼센스의 모든 기능들을 활용한 [아스트로 플레이 룸], 날아가는 탄환에 효과음을 붙여 3D 오디오를 부각했던 [리터널] 등. 각 작품마다 확실한 매력 포인트들을 선보였다. 그렇다면 이번 [리프트 어파트]에서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클리어 후 머리 속에 떠오른 단어는 '속도감'이었다.


      < 롤러코스터처럼, [리프트 어파트]는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 >


      PS5 출시 후 많은 게임들이 빠른 로딩 속도를 내새웠지만, 짧은 로딩 화면을 보여준다거나 짧게 검은 화면이 나오는 식을 유지한 게임이 많았다. 체감적으로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 짧은 시간을 게임 플레이에 녹인 게임은 드문 편. 개발자와 게이머 모두 아직 현세대와 차세대 사이의 어디 쯤에 머물러 있던 차에, [리프트 어파트]가 그 틈을 열었다. 차원 이동이라는 이색적인 컨셉으로 말이다.


      < PS5의 빠른 처리 능력과 개발진의 상상력이 만나,

      '차원 이동'이라는 차세대 경험이 가능해졌다 >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을 끊지 않는 게임 플레이는 PS5용 [마블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에서 선보인 바 있다. [리프트 어파트]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호흡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영화 같은 체험을 선사한다. A에서 B로 현재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주변 환경이 실시간으로 휙휙 바뀌는 경험은 현세대기에서는 겪어본 적 없는 일이다.


      < 속도감있는 전개 속에서도
      볼거리가 마구 쏟아진다 >

       

      앞으로 이런 연출을 여러 게임들이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리프트 어파트]는 그 시발점을 만들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크게 열었다. 또한 슈트를 얻고 난 후부터는 기본 이동 속도도 빠르게 만들었는데, 향후의 오픈 월드나 액션 게임들이 얼마나 속도감있게 나올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리즈의 정체성, 독특한 무기들로 자신만의 조합을 갖추는 재미

      [라쳇 & 클랭크]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데에는 전투가 큰 몫을 차지한다. 과거 '공구전사'라는 부제에 딱 맞는, 독특한 무기들을 선보였고 이 무기들로 적들을 농락하는 것이 핵심 재미였다. 이번 [리프트 어파트]에는 상당히 많은 수(19개 이상)의 무기가 등장해 골라쓰는 맛이 더욱 좋아졌다.


      < 독특한 상태 이상, 특수한 샷 등으로
      적들을 마구 농락할 수 있다 >


      무기가 많다보니 조합의 자유도도 크게 늘어났다. 궁합이 잘 맞는 무기 조합을 찾고, 주력 무기를 성장시키며 점점 강해지는 과정이 매력적. 또한 PS5에 들어서면서 무기들의 이펙트 효과가 두드러져고, 사운드 파형을 진동으로 변환한 햅틱 피드백. 반샷과 풀샷에 따라 기능을 달리하는 적응형 트리거 등으로 더욱 재미있게 씹고 뜯고 맛볼 수 있다.


      < 무기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추가 옵션을
      활성화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


      다만, 무기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퀵 슬롯'이 4개(방향키 상/하/좌/우)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 중~후반부에는 평균적으로 5~6개의 무기를 교체하며 싸웠는데, 나머지 2개의 무기는 반드시 중간 과정(△ 버튼 길게 누르기)을 거쳐야만 쓸 수 있었다. 복잡한 조작보다는 캐주얼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입문자와 팬 사이의 간극

      만약 지금 시기가 여러 PS5 독점작들이 쏟아지고 있다면, 굳이 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신작이 뜸하게 나오고 있고, 하나하나의 작품들이 임팩트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이다. [리프트 어파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지만, 받아들이는 유저분들의 입장에 따라 간극이 생길 것이라 본다.

       

      [리프트 어파트]로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앞서 언급한 속도감있는 플레이, 개성있는 무기들은 시리즈 팬과 입문자 모두에게 비슷한 수준의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지리라 본다. 다만, 스토리면에 있어서는 간극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번 작품에 처음 등장하는 리벳은 꽤나 공들여 설명하고 있지만, 기존 시리즈에 나왔던 빌런들, 영웅들은 별다른 설명없이 각자의 대사를 읊는다.


      < 처음 등장한 리벳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며,
      시리즈 경험이나 사전 지식 없이도 몰입할 수 있다 
      >

       

      < 반면, 과거 시리즈에서 조연을 맡았던 캐릭터들은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바로 맞닥뜨리게 되므로
      생소하거나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


      특히나 다른 차원에서 만나는 캐릭터들은 과거 시리즈 행적이나, 평행 세계의 인물들과의 연관성을 살려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1회차 기준 약 10시간 내외인 분량도 입문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다만, 재미는 꾹꾹 눌러 담았으므로, 짧고 굵은 게임을 선호한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시리즈를 쭉 즐겨온 사람이라면

      반면, 시리즈 팬이라면 [라쳇 & 클랭크] 시리즈의 평균적인 분량 + 2회차의 여러 추가 요소(챌린지 모드나 숨겨진 컨텐츠들. 물론 [리프트 어파트]에도 존재한다)들을 예상하고 있을 것이므로 즐길 거리가 부족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무기 가짓수가 많아 파고들 거리는 더 많아졌다.

       

      또한 스토리 면에서는 오랫동안 함께한 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라쳇과 클랭크의 대사들, 롬백스 종족에 대한 라쳇의 고민, 리벳과 라쳇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감정 표현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만끽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까메오로 나오거나, 평행 세계의 여러 사건들에서 느껴지는 '감흥의 폭'이 훨씬 클 것이다.


      항목별 점수 및 핵심 포인트 정리

      • 보는 맛 - 9.0
        •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등장 인물들의 표정 묘사가 두드러진다.
        • 성능 / 품질 모드를 통해 해상도와 프레임 중 원하는 것을 우선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콘솔 게임으로는 드물게, 세부 그래픽 옵션 ON / OFF도 가능

        • 듣는 맛 - 9.0
          • 다소 오버스럽게 보일 수 있는 미국식 유머들이 있지만, 성우들의 연기로 잘 커버했다.
          • 개성있는 무기들의 효과음과 중요한 장면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BGM. 임팩트 있는 장면들에서는 영화 음악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 하는 맛 - 8.9
            • 다채로운 차원들, 속도감있게 전환되는 게임 플레이는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기분.
            • 경험치를 올리고, 강화하는 보람이 있는 무기들. 종류도 많아 자신만의 무기 조합을 찾는 것이 즐겁다. 다만, 퀵 슬롯이 제한 때문에 중후반 이후 무기 전환이 불편해지는 것이 아쉽다.
            • [라쳇 & 클랭크] 시리즈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이해도가 적거나, 이번 작품으로 처음 입문하는 것이라면 스토리에 대한 감흥이 덜할 수 있다.
            • 1회차 플레이 타임이 긴 편은 아니지만(약 10시간), 내실은 탄탄히 다져져 있다.
              • 시리즈 팬들이 기대하는 챌린지 모드(뉴 게임+ 개념), 2회차를 통해 무기 상한 해제, 숨겨진 컨텐츠 등은 출시 시점부터 포함되어 있다.

            • 한글 맛 - 8.6
              • 미국식 유머들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했고, 대사에서도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렸다.
              • 다만, 캐릭터 도감에서 일부 조사가 어색하게 쓰이거나, 대사가 길 경우 애매한 지점에서 줄바꿈을 하는 경우가 있다.

            평점 - 8.9 (A)

            PS5의 성능을 과시하며 짜릿하게 달리는 롤러코스터. 차원 이동은 차세대 게이밍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라쳇 & 클랭크] 시리즈 팬에게는 더 점수를 얻을만한 요소들이 있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생소한 것들이 많을 수 있으나, 매력적인 리벳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다중 차원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작성자 : Qrdco

            15
            Comments
            2
            2021-06-08 23:04:29

            이거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되나요? 전작들 보단 많은 편인가요?

            WR
            4
            Updated at 2021-06-08 23:10:19

            1회차 기준으로 약 10시간 정도였습니다. 물론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2회차에서 챌린지 모드(뉴 게임+ 개념), 무기 레벨 상한 해방, 숨겨진 컨텐츠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Updated at 2021-06-08 23:11:07

            10시간면 조금 적은 느낌도 있네요

            1
            Updated at 2021-06-08 23:39:20

            10시간이면 이전 라쳇클랭크랑 시간은 똑같습니다.  부가적인 요소를 한다고 했을때는 전작 대비 조금 더 길다고 하더군요.

            1
            2021-06-08 23:10:41

            사이드 스토리랑 포함한다면 얼마인지 궁금하네요

            2
            2021-06-08 23:40:32

            다른 리뷰어가 90퍼센트 이상 수집했을때 16시간정도 걸렸다고 하네요.

            4
            2021-06-08 23:09:55

            전작을 한개만 플레이 해봤는데 조금 걱정이네요
            그래도 발매날 바로 구매합니다!!!

            4
            2021-06-08 23:11:43

            그래픽이 상당히 깔끔하네요~ 실시간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

            2
            Updated at 2021-06-08 23:21:56

            아 역시 전작을 알아야되는군요.

            요번작도 듀얼센스기능이 엄청나다고 하는게 기대됩니다.

            3
            2021-06-08 23:38:20

            첨이지만 그래도 함 해보고 싶네요. 차원 깨고 드가는게 넘 꿀잼일 거 같아서..

            3
            Updated at 2021-06-08 23:40:15

            예구해놨으니 앞으로 링피트와 병행플레이를..

            라쳇은 예나 지금이나 꿀잼이었기에 다시 한번 믿습니다

            2
            2021-06-08 23:51:42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거 재밌을거 같네요!

            2
            2021-06-08 23:54:57

            PS5 신작 나올때마다 새로운 경험이 기대되는데 라쳇앤클랭크 이번작도 한몫하겠네요

            1
            2021-06-09 08:33:25

             라쳇&클랭크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번에는 꼭 해봐야겠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2
            2021-06-09 14:09:56

            리뷰 잘 봤습니다~. 리뷰 보고 바로 예구 했습니다. 전작을 접대용으로만 구매해서, 해본 적은 없는데, 등장인물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용.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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