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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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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11:30:00

게임 소개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이하 저지 아이즈)는 세가의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변호사와 법정, 탐정을 소재로 한 리걸 서스펜스 게임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위해 만든 ‘드래곤 엔진’을 개량하고, 신쥬쿠 가부키쵸를 게임 속에 비슷하게 옮겨 닮은 ‘카무로쵸’를 활용하는 등 [용과 같이 6], [용과 같이 극2]에서 선보였던 시스템과 컨텐츠를 일부 차용했다.

여기에 새로운 등장 인물과 서스펜스 요소가 추가된 시나리오, 시스템 등으로 다른 게임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제 배우를 다수 기용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카메라 기법이나 연출을 많이 활용했는데, 일본 드라마 ‘히어로’에서 검사 역을 맡았던 ‘기무라 타쿠야’ 배우분을 주인공으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의 타겟 유저

1. [용과 같이] 시리즈 또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2. 법정 또는 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3. 일본 문화나 거리 풍경들을 잘 살린 신작 게임을 즐겨보고 싶은 사람

 

장, 단점 평가

 

보는 맛(그래픽)

[저지 아이즈]는 [용과 같이] 시리즈 중 최근 타이틀에 적용된 드래곤 엔진을 활용했고, ‘카무로쵸’라고 하는 일본 신쥬쿠를 모델로 한 배경 역시 함께 쓰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용과 같이] 시리즈의 외전 또는 스핀 오프가 아니라, 신작으로 개발된 작품이기에 엔진과 배경 활용을 두 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먼저 [용과 같이] 시리즈를 쭉 즐긴 유저분들에게는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그래픽일 것이다. 새로 들어선 가게, 화재 이후 복원되고 있는 아시아 거리, 복층을 살펴볼 수 있는 건물이 늘어나는 등 달라진 점도 있지만 이미 여러 타이틀의 주 무대였던 카무로쵸에서 색다른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용과 같이] 시리즈를 쭉 즐겨왔다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알 정도인 카무로쵸 거리 >

하지만 인물에서 만큼은 신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 작품은 주연을 비롯해 다수의 배역을 실제 배우들에게 맡겼다. 또한 페이스 캡쳐로 캐릭터의 표정을 실사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목소리 연기를 더해 드라마나 영화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경험이 즐거웠다.

익숙한 동네에서 새로 문을 연 음식점을 방문한다거나, 뜻밖의 사람들과 어울릴 때의 두근거림을 [저지 아이즈]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 카무로쵸가 새롭게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용과 같이] 시리즈와 다른 사건과 인물들로 볼거리를 충실히 채우고 있다.

<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분들의 페이셜 캡쳐와
목소리 연기로 익숙한 장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반면 [저지 아이즈]를 통해 ‘용과 같이 스튜디오’ 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분들이라면, 카무로쵸의 뛰어난 표현력과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에 놀랄 것이다. 일본 문화와 신쥬쿠 거리를 리얼하게 담아낸 카무로쵸를 처음 경험했을 때를 추억하면, 그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었다.

게다가 [용과 같이]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점차 거리의 디테일을 높아졌고, 시스템적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더 참신하게 받아들여지기 쉽다. 건물 안에 진입할 때 별도의 로딩이 없는 것이나, 거리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주변 사물들을 대부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가게 안이나 사무실에서도 전투가 벌어지는 등 현실감을 더하는 요소들이 거리 곳곳에 담겨있다.

< 게임 센터, 싸움꾼, 버스킹을 하는 소녀 등 처음 경험하는
처음 접하는 유저분들에게 참신하게 받아들여질만한 것들이 많다 >

결과적으로 [저지 아이즈]는 각 유저분들의 콘솔 게임 경험에 따라 보는 즐거움이 달리 느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보는 맛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하는 맛에서도 마찬가지. 관련 내용은 하는 맛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다.

 

듣는 맛(사운드)

[저지 아이즈]의 사운드는 실제 배우들의 성우 연기가 듣는 재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투 시의 효과음이나 적재적소에 쓰이는 배경 음악(일부 배경 음악은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쓰던 것을 활용)도 준수하지만, 대사를 주고 받을 때 느껴지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이 게임의 백미이다.

특히 주인공 역할을 맡은 기무라 타쿠야 배우분의 목소리 톤이 인상적인데, 게임 화면과 잘 어울리는 호흡과 성량으로 ‘야가미 타카유키’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초반부에는 다른 등장 인물들에 비해 톤이 낮아 ‘목소리가 조금 작게 녹음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상황에 맞게 강약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 게임 출연은 처음이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완수한 기무라 타쿠야 배우 >

또 이벤트 중 상대방을 탐문하거나 법정 대결을 하는 장면에서는 [용과 같이] 시리즈와 다른 맛이 나는데, 서스펜스 물에서 기대하는 장면들을 게임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게임 성우와 배우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 시너지 효과를 냈던 [용과 같이] 시리즈의 연기도 좋았지만, [저지 아이즈]는 좀 더 드라마나 영화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겨 사건에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

참고로 탐문 중에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어이없는 선택지를 골랐을 때 게임 오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리액션이 튀어 나와 재미있게 감상한 뒤 다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즐거움 중 하나이다. 

< 상대방을 탐문하거나 법정에서 변론 공방이 이어질 때,
법정 드라마나 영화처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묻어난다 >

그 외에도 목소리 연기가 두드러질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 때로는 캐릭터가 망가지는 장면 등을 곳곳에 배치해 ‘과연 이 상황을 어떤 식으로 연기했을까?’라고 궁금하게 만들 때도 있다. 이런 식으로 캐릭터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담겨 있는 것도 [저지 아이즈]의 장점 중 하나이다. 덕분에 주인공 외에 주변 인물의 개성이 뚜렷해졌고, 보다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하는 맛(게임성)

[저지 아이즈]의 하는 맛 역시 두 가지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먼저 [용과 같이] 시리즈를 경험한 유저분들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할텐데, 비유를 하자면 ‘용과 같이 스튜디오’라는 음식점이 잘하던 요리를 다른 재료를 써서 내어놓은 느낌이라고 할까. 주방(엔진)도 요리사(개발자)도 비슷한데 어딘가 달라 보이는 모양새. 하지만 먹다 보니 ‘좀 다르지만 맛있네. 옛날 맛 그대로 나는 것도 있고’라고 납득하게 된다. 그만큼 [저지 아이즈]는 [용과 같이]와 공유하는 것들이 많다.

< 주인공이 야쿠자는 아니지만, [용과 같이] 시리즈와
비슷하게 느껴질 만한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

하지만 다 먹고 나면 결과적으로 다른 음식이다. 무엇보다 맛을 내는 방법이 다른데, ‘리걸 서스펜스’라는 장르와 ‘탐정’이라는 소재에 맞춰 바꾼 부분들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미행이나 조사, 퍼즐 등이 기존의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생소한 개념은 아니지만, 이런 요소들을 주축으로 삼으면서 달라진 부분들이 꽤 있다.

가장 득을 본 것은 시나리오 진행인데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보다 밀도가 높아졌다.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움직이던 [용과 같이] 시리즈와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시나리오를 이끌어 가는 느낌이 더 강해진 것이다.

물론 이는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가 잘 쓰여진 덕분이기도 하지만, 게임 중 일어나는 사건들에 접근하는 방식이 [용과 같이]와 달라진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본다. 세가 유튜브 생방송에서 나고시 토시히로 총감독이 언급했던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말은 어쩌면 이러한 점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었을까.

< 직접 찾은 단서들을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된다 >

다만, 드래곤 엔진([용과 같이] 시리즈의 게임 엔진)의 시스템들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컨텐츠들에는 [용과 같이]의 향신료가 깊게 베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근간이 되는 전투 시스템, 미니 게임과 사이드 케이스, 프렌드 이벤트 등은 소재만 다를 뿐 비슷한 방식 또는 연출을 활용했기 때문.

이는 [저지 아이즈]에 익숙한 재미가 남아있기를 원했던 유저분들에게는 장점으로, [저지 아이즈]에서 색다른 것을 기대한 유저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겠다만, 다행히 양은 만족스럽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고, 퀄리티 있는 미니 게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게임의 부가 가치를 높였다.

< [저지 아이즈]의 가치를 높여주는 미니 게임들 >

다음으로 [용과 같이] 시리즈를 경험하지 않은, [저지 아이즈]를 오롯이 신작으로 보는 유저분들의 시점으로 본다면 [저지 아이즈]는 놀랄만한 점이 많은 게임이다. 일본 신쥬쿠 가부키쵸를 그대로 옮긴 듯한 배경도, 거리에서 맞닥뜨리는 이벤트도 모두 처음 경험한다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가끔 인터넷 댓글 중 ‘안 본 눈 삽니다’라는, 이 컨텐츠를 처음부터 경험하는 사람이 부럽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지 아이즈]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추리, 로맨스, 법정 대결, 액션, 스포츠 등
이 게임 하나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

다만,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쭉 이어져 오는 개그 코드라든가, 맵을 샅샅이 뒤져야하는 매니악한 수집 요소, 획득 조건이 숨겨져 있는 일부 스킬 등은 처음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답답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메인 시나리오와 크게 상관없는 부분에만 그러한 장치들을 숨겨둔 것은 잘한 일이지만, 게임에 푹 빠져서 즐기고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김이 팍 새기 쉽다. 난이도 조절이나 강력한 아이템 등으로 초보자를 배려한 부분들도 있지만, 신작인만큼 서브 컨텐츠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진입 장벽을 낮췄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 새로운 컨텐츠가 나올 때 마다 안내해주기는 하지만,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만한 것들이 있다고 본다 >

< 부가 컨텐츠지만 숨겨진 고양이를 찾는 것도
너무 뜬금없는 곳에 숨겨둔 경우가 많아 답답했다
(사진 우측의 모자이크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적용) >

그리고 메인 컨텐츠 중 하나인 미행이 제대로 된 맛을 내지 못한고 있다. 이는 [용과 같이]를 경험한 유저분들에게도 마찬가지일텐데, 추적하는 대상의 행동들이 거의 같아서 관찰하는 재미가 없다. 뒤를 돌아보는 모션, 의심스러워하는 모션도 남녀 구분없이 쓰고 있고, 숨는 것 외에는 별다르게 할 것도 없어 모든 미행의 진행이 같아지고 말았다.

적어도 중요한 캐릭터는 기습적으로 돌발 행동을 한다든가, 뒤를 본 상태로 뒷걸음질을 친다든가 하는 색다른 행동과 움직임을 보여줬어야 인물의 개성도 살고, 미행하는 맛도 있었을 터. 하지만 돌아보는 빈도와 걷느냐 뛰느냐 정도의 차이만 있다보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 미행 관련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첫 미행의 드라마틱한 카메라 연출뿐이었다 >

추가로 도망치는 상대를 쫓는 체이스도 반복적인 컨텐츠지만, 그나마 거리에 서 있는 사람들이나 오브젝트의 배치가 다르고 쫓는 대상에 대한 감정이 달라져서 미행보다는 낫다. 그 외에 일부 사이드 케이스가 특정 조건에 걸리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버그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는 주로 클리어 특전으로 주어지던 컨텐츠들이 [저지 아이즈]에서 유료 DLC로 바뀐 것 등이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신 가격판의 경우 발매 초기에 문제가 있었던 버그들은 해결된 상태이다.

< 체이스는 무언가를 쫓는 상황 자체에 몰입하기 쉽고
붙잡은 뒤의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미행보다는 즐길만 했다 >

이제 두 가지 시점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 먼저 [용과 같이] 시리즈를 경험한 유저분들에게는 익숙한 배경이나 컨텐츠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탐정, 법률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와 카무로쵸에 살고 있는 새로운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난다. 이 ‘달라진 부분’에 더 끌린다면 [저지 아이즈]를 만족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저지 아이즈]를 처음 접한 유저분들에게는 일부 매니악한 요소, 그리고 미행처럼 단조로운 부분들이 있지만 즐길 거리와 새로운 경험들이 가득해 장점이 더 두드러지는 게임이라 평하겠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만든 드래곤 엔진과 이를 활용한 게임 제작 능력은 이미 여러 타이틀들을 통해 검증되어 있으므로, [저지 아이즈]를 통해서 이 개발진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에 입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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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맛(로컬라이징)

[저지 아이즈]의 한글화 중에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일본어가 쓰여진 이미지를 대부분 한글이 쓰인 이미지로 교체했다는 점이다. 책상 위에 놓인 메모지라든가, 버스킹을 하는 소녀가 건네준 CD, 명함 등 다양한 것들이 한글로 표시되어 놀랐다. 이벤트 장면에서는 일본어로 나올 때도 간혹 있지만, 메뉴를 열어 사건 파일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한글로 표기되어 있었다.

< 게임 속 이미지들을 대부분 한글로 표기해
막힘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을 가장 칭찬하고 싶다 >

반면 대사에 대해서는 장점과 단점이 나뉜다. 우선 장점은 메인 시나리오를 쭉 따라가는데 있어 이해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각 인물들의 개성도 잘 살리고 있다. 일본어 원문의 뉘앙스를 살리는 방향보다는 의역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지만, 몰입에는 더 도움이 됐고 일본 정치와 관련된 복잡한 단어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점이 좋았다.

또한 일본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 예를 들어 ‘도게자(土下座)’라고 하는 이마를 땅에 붙이고 사과하는 자세를 이야기할 때 음성은 도게자지만, 자막에서는 ‘당신 이마가 땅에 붙어있었을 거야’라는 식으로 풀어서 번역한 것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사이드 케이스 중 폭탄마가 전하는 힌트는 일본식 말장난인데, 이를 한국식 말장난으로 바꿔서 넣은 것 역시 센스가 돋보이는 한글화였다.

< 스마트폰을 이용한 문자 메시지, SNS 등도 자연스럽게
보여주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

반면, 여자 친구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는데, 각 인물들의 개성을 표현한 대사를 의역해서 느낌이 죽는 경우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여자 친구 캐릭터 중 한 명이 고백하는 장면에서 ‘저를 여자 친구로 받아주세요’라는 식의 대사를 ‘제 남자 친구가 돼주세요’라고 번역했다.

전자의 경우 캐릭터의 귀여운 면을 부각할 수 있는 대사지만, 번역된 내용은 평범한 고백 멘트처럼 보인 것이 못내 아쉬웠다. 또 대사의 양이 워낙 많다보니 간혹 오탈자나 띄어쓰기 오류가 나오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를 놓고 본다면 [저지 아이즈]의 한글화 퀄리티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항목별 점수

    • 보는 맛 - 9.0
    • 듣는 맛 - 9.0
    • 하는 맛 - 8.7
    • 한글 맛 - 9.0

 

평점 - 8.7 (A)

[저지 아이즈]는 [용과 같이]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익숙한 거리에서 게임이 시작되지만, 그 속에 살고 있는 새로운 인물들과 수사물의 느낌이 물씬 나는 시나리오로 리걸 서스펜스의 맛을 진하게 냈다. 비록 엔딩까지의 수사 과정이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사건이 끊이지 않는 유흥가 속 탐정의 삶은 각별한 추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특히 [저지 아이즈]로 '용과 같이 스튜디오' 게임을 처음 접한다면 그 경험이 더욱 강렬하게 각인될 것이다.

작성자 : Qrdco

5
Comments
2019-01-16 11:45:00

요즘은 보면, 미니게임 하나 넣는것도.. 퀄리티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게임속에 게임!

2019-01-16 11:47:00

최근 다른 게임하느라 플레이 하지 못하고 있는 게임인데 리뷰 잘 봤습니다.

2019-01-16 11:59:00

와 한글화 퀄리티 대단하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2019-01-22 16:23:00

 드뎌 엔딩봤네여 ㅎㅎㅎ 갠적으론 시리즈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점점 용과 같이랑 다르게 발전하면 좋을 거 같아여

WR
2019-07-18 11:05:00

신 가격판 발매에 맞춰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리뷰를 앞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신 가격판의 경우 게임 속 등장인물 중 하무라 쿄헤이의 모델과 성우가 바뀌었으며, 게임 본편의 내용은 초기 출시 버전과 동일합니다. 또한 리뷰 내용에서도 신 가격판에 맞춰 일부 내용을 업데이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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