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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버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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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08:51:20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버전 프리뷰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버전을 플레이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첫인상과 소감을 전달드립니다. 리뷰를 진행하기에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컨텐츠들이 너무나 많아, 프리뷰 형식으로 먼저 선보입니다. 향후 시스템 공략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시점에 정식 리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하의 내용에서는 빠른 정보 전달을 위해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 프리뷰 버전은 PC로 진행했으며, 본문 사진은 모두 PC 버전의 스크린샷입니다.


CDPR이 잘하는 것들을 숙성하고, 원작과 SF를 진하게 곁들인

[사이버펑크 2077]은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 게임, 국내에서 크게 흥행했던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이하 위쳐 3)의 장점과 노하우들을 품고 있다. 단지 판타지를 SF 컨셉으로 바꾸기만 한 것이라면 실망스러웠겠지만, 퀘스트를 진행 중에 일어나는 일들은 놀라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실타래처럼 얽힌 분기들이 갈라졌다 묶였다 하는 과정은 [위쳐 3]보다 섬세하다. 주요 임무(메인 퀘스트)는 물론, 보조 임무(서브 퀘스트)에서의 선택지들이 스토리에 반영되는 과정,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흐름 변화가 역동적으로 느껴졌다. 단 한 번의 경험으로는 너무나 아쉬운, 고퀄리티의 퀘스트와 스토리들이 가득했다. 주요, 보조 가릴 것 없이 탄탄해 가히 퀘스트 장인들이라 불릴만 하다.


< 퀘스트 진행 중에도 선택 사항들이 추가되고,
이를 수행하냐 마냐에 따라 선택지가 늘어난다 >


또 CDPR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스토리와 설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낸다는 점이다. [위쳐 3]가 그랬듯이, [사이버펑크 2077] 역시 원작(TRPG 사이버펑크 2020)에 대한 존중과 디테일이 상당하다.

 

물론 특별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스토리 흐름에 따라갈 수 있게 발걸음을 맞춰주고 있지만, 원작의 세계관과 주요 인물들을 알고 있다면 디테일에 놀랄 것이다. 또한 SF 소설, 영화, 드라마 매니아들을 자극할만한 미래 기술들, 참신한 소재나 물건들도 곳곳에서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이트 시티의 슈터, 사무라이, 깡패, 해커...개성이 뚜렷한 RPG

[사이버펑크 2077]은 롤플레잉의 영역을 넓게 펼치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뻗어나가게 만들었다. 신체, 반사신경, 테크 능력 등 큰 카테고리를 구분짓는 특성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성장 효과들이 플레이 방향을 인도한다.

 

< 다섯 가지의 특성과 방대한 특전(효과)들.
선택에 따라 V의 역할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다 >

 

플레이 타임을 늘리면 만능형 캐릭터가 될 수도 있지만, 초~중반까지는 상당히 고심하며 선택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어느 쪽이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웠지만 손에 맞는 무기, 주로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자연스레 다가왔다. 작성자의 경우 밀리테크 무기들이 마음에 들어 테크 특성을 탔는데, 여러 특전(효과)들로 무기의 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수 있었다.


< 방향을 정하고, 과감하게 포인트를 투자하니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

 

예를 들자면 밀리테크 무기들은 차징 능력을 갖고 있는데, 차징 중에 특별한 효과를 부여한다든가, 차징 시간을 무제한으로 늘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근접 격투나 검술에 특화시키거나, 은신, 해킹, 저격 등 여러 방향이 가능하다. 1회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2회차를 기대하게 될 만큼 성장의 갈림길이 다양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나이트 시티에서 뭐든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왔다. 그 '뭐든'이 끝없는 자유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진이 펼쳐둔 RPG의 영역은 정말 넓고 방대하다. 거하게 깔려있는 그 판 위에서라면, 말 그대로 뭐든 될 수 있다.


< 플레이 성향을 특성에 반영하면,
V가 잘하는 것 = 내가 좋아하는 행동이 된다 >


이건 말도 안돼...당연히 말이 되는 '풀 더빙 오픈 월드' 경험

[사이버펑크 2077] 프리뷰는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길거리의 대화, 상점의 호객 행위, 도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난장판이 모두 모국어로 들린다는 것. 이건 정말 각별한 경험이었다.

 

오픈 월드 게임은 컨텐츠의 양이 워낙 방대하기에, 보조 임무나 일부 대화들은 텍스트 또는 축약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 40시간 플레이한 [사이버펑크 2077]의 퀘스트, 대사는 풀 더빙이었다.

 

< 화제의 그 TV 쇼도 풀 더빙으로 볼 수 있다 >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도시의 다양한 환경음들이 들리는 오픈 월드 환경. 하지만 그동안의 영어 / 일본어 음성 게임에서는 소리보다 자막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가 들리고, 필요한 부분만 걸러서 들을 수도 있다. 쓱 지나가면서 들은 누군가의 이야기에 뒤를 돌아본다거나, 차에서 들리는 TV / 라디오 방송, 급박한 상황에서의 통화 내용도 실시간으로 귀에 들어온다.


< 대사가 많은 라디오 자막은
주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옅게 나온다 >


참고로 프리뷰 버전의 경우 영어와 한국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유저분들의 취향은 다양하기에 만약 가능하다면 다른 음성들도 언어팩 형태로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리뷰를 마치며

[위쳐 3]의 노하우를 발전시킨 퀘스트, 역할 놀이(RPG)의 판을 거하게 벌린 특성과 특전(효과)들, 풀 더빙이 적용된 오픈 월드. [사이버펑크 2077]은 CDPR이 잘하는 것들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린 것은 물론, 한국어 더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영어 음성으로만 즐겼다면 스쳐 지나갔을 이야기들, 모국어이기에 더욱 와닿는 여러 감정 표현들이 나이트 시티 안에 가득하다.


 

※ 참고로 프리뷰 버전에서는 버그나 일부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정식 출시 버전은 한 차례 개선되어 나올 예정입니다.

 

작성자 : Qrdco

10
Comments
1
2020-12-08 09:29:16

 와. 정말 하루빨리 나왔으면 좋겟어요~!!!

1
2020-12-08 10:06:31

 풀 더빙은 정말 압도적 감사

1
Updated at 2020-12-08 10:09:03

크... 진짜 대단한게임.. 나오기전부터 이렇게 후덜덜 거릴수있다니!!

1
2020-12-08 10:33:46

ㅋㅋ 저 TV쇼 짤은 김종민 합성버전만 보다보니 원본이 더 어색하네요

1
2020-12-08 10:56:30

와 진짜 빨리 하고싶네요!!! 빨리 이틀이 흘러갔으면!

1
2020-12-08 12:02:28

 스샷만 봐도 그래픽이 오우야...

1
2020-12-08 13:37:42

어서 빨리 하고싶습니다...

1
2020-12-09 11:26:11

스포 당할까봐 스크롤 내리면서 대강 읽어봤는데

스크린샷만 봐도 빨리 해보고 싶네요

WR
1
2020-12-09 11:28:21

안녕하세요 Noob님 프리뷰는 스포일러 없이 체험 소감 위주로 작성했지만, 역시 직접 즐기면서 체감하시는 게 가장 즐거운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레이해보시고 봐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
2020-12-09 15:15:00

넵 ㅋㅋㅋ

제가 일부러 잘 안보려는 이유가 선입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순수하게 직접 즐기면서 체감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렇습니다 ㅎ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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