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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콘솔 송년의 밤 #5,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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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10:00:59

콘솔 송년의 밤이란?

콘솔 송년의 밤이란 국내 콘솔 업계에서 일한 다양한 분들의 한해 소감, 각 타이틀의 출시 후 반응, 시장의 변화 등을 들어보는 기획 컬럼입니다. 다섯 번째 인터뷰는 [사무라이 쇼다운] 발매 후 오프라인 대회를 여럿 개최하고, 국내 콘솔 인디 게임 퍼블리싱에 도전한 인트라게임즈입니다.

※ 이하의 내용에서 인트라게임즈 홍보 담당자를 '인트라게임즈'로 표기했으며,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습니다.


Q. 2019년 한 해를 보내신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인트라게임즈 : 매우 도전적인 한 해였습니다. 많은 것을 시도하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이룬 것들이 2020년에는 더욱 큰 힘이 되리라는 기대로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트라게임즈 : 2019년에는 인디게임을 중심으로 PAX EAST, EGX 등 다양한 해외 게임전시에 참가했었습니다. 해외의 많은 개발사들과 협력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고, 퍼블리셔로써 인트라게임즈를 브랜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해 양질의 게임들을 유저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인트라게임즈는 해외 게임쇼에 부스를 내거나, 게임을 출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해외로 진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인트라게임즈 : 먼저 작년에 부스를 냈던 도쿄 게임쇼의 경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게임쇼에 참가하여, 저희가 퍼블리싱하는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널리 알리고 싶었던 것이 주요했습니다. 한국에 위치한 회사가 해외 매체와 연락하고 만나기는 쉽지가 않기 때문에 직접 부스를 내고 기자들에게 우리 타이틀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 해외 게임쇼에 진출해 아시아 전반에 퍼블리싱하는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는 인트라 게임즈 
>


그 밖에도 퍼블리셔로써의 브랜딩을 목표로 했습니다. 한국에도 아시아 지역과 글로벌을 커버하는 퍼블리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 성과가 어떠했는지는 점차 드러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 중에서도 [울트라 에이지]가 가장 많이 해외 게임쇼에서 출품했던 것 같은데요. 현장의 유저분들이나 해외 미디어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인트라게임즈 : 울트라 에이지는 인디 게임 중에서 매우 우수한 비주얼과 액션성을 갖춘 게임입니다. 현지에서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어했고, 전시기간 내내 대기열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시연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는데, 전시 타이틀 중에서 단연코 높은 지지율과 호응을 얻었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개중에는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신 액션 게임 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게임쇼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울트라 에이지]

https://youtu.be/YcD_F0JOwOw

 

미디어 측의 반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디 게임이라고 소개했을 때는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고,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꼽았으니까요. 다음에 북미/유럽 지역에 진출하게 된다면 해외 미디어들의 더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자체 개발 타이틀 제작, 국내 인디 게임을 글로벌 퍼블리싱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등 아시아 퍼블리셔로써 활동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트라게임즈 : 아시아 지역의 퍼블리셔로써 저희가 가진 역량을 어필하여 브랜딩을 하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커넥션을 가지게 되었고, 목표한 성과를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체 개발에 관해서도 한 말씀드리자면, 직접 개발 프로세스를 겪어봤기 때문에, 개발사들의 고초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다른 개발사들과 대화를 할 때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됐고, 퍼블리셔로써의 역량이 더 커졌음을 느꼈습니다.

 

인트라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가져와 판매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출시 과정에 있어서 더 나은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양질의 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래에는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무라이 쇼다운] 발매 후에는 격투 게임 대회도 적극적으로 열었는데요. 현장에서의 반응,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인트라게임즈 : 한국의 격투게임 커뮤니티는 소규모이지만 꾸준히 함께 즐기는 유저들이 있음으로써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엘 후에고 같은 커뮤니티는 한국의 격투게임 유저들에게 아지트 같은 장소로써 다양한 교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아프리카 TV와 함께 큰 대회를 열었던 인트라 게임즈 >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이선우 선수와 풍꼬 선수의 결승전

https://youtu.be/9NUXSrWgL1Q

 

이번 SNK 월드 챔피언쉽에도 엘 후에고 디렉터님의 도움으로 원만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참가자가 적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다수 있었고, 좋은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eSports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그를 위해 커뮤니티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대책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Q.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졌는데요. 인트라게임즈에서는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스위치로 출시한 타이틀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인트라게임즈 :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닌텐도 스위치의 약진은 괄목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여전히 흥미로운 플랫폼이고,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퍼스트 파티 IP에 편향된 유저들의 관심을 어떻게 돌릴 것인가가 퍼블리셔들에게는 큰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9년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게임 중에서는 독점 파트너인 유비소프트의 [저스트 댄스 2020]에 K-POP이 대거 수록되면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고, 파트너로써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주로 진행했습니다. 그 중에서 ‘핑크퐁’과의 콜라보레이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거워해주셨던 프로모션이었다고 생각합다.

 

 트와이스의 FANCY, 블랙 핑크의 KILL THIS LOVE, 핑크퐁의 아기 상어 등 한국 유저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곡들이 많이 들어간 [저스트 댄스 2020]

https://youtu.be/TAjzp_4bESA

https://youtu.be/ulXXqMwmEVI 

 

그밖에 [슈퍼케인매직제로]라는 인디게임을 출시했는데, 닌텐도 스위치에는 오래 즐길 수 있는 RPG가 적은 만큼 RPG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Q. 2020년에는 PS5, XBOX 시리즈 X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인트라게임즈 : 차세대 기기에 대해서는 언제나 기대 반 걱정 반인 것 같습니다. 구글 스태디아가 출시된 후 좋지 않은 반응을 받게 되면서 각 플랫폼 홀더들의 생각이 어떻게 영향을 받았을지 저희도 궁금하네요. XBOX 시리즈 X나 PS5에도 비슷한 시스템 또는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을지 모를 일이었으니까요.

 

Q. 2020년에는 주로 어떤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신가요?

인트라게임즈 : 많은 분들께서 보도자료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유비소프트의 대형 타이틀들은 하반기로 출시가 연기되었습니다. 그 시간만큼 갈고 닦아 엄청난 게임이 되리라, 한 명의 유저로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년 상반기 기대작이었으나 출시가 연기된 [와치독스: 리전]
/ 영상 출처 : 유비소프트 코리아 유튜브

https://youtu.be/Fc_67R0OnEo

 

일단 1~2월에 예정된 타이틀은 3종이 있습니다. [렘넌트: 프롬 더 애쉬], [쿠나이], [북바운드 브리게이드]인데요. [렘넌트: 프롬 더 애쉬]는 이미 스팀에서 출시되어 일부 유저분들은 재미있게 즐기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갓겜이란 소문도…) 직접 플레이하면서 너무 재미있는 게임이라 미국까지 가서 한글화 서비스를 개발사에 설득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정말 많은 기대를 담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3인칭 슈팅과 소울류 게임의 특징을 결합한 [렘넌트: 프롬 더 애쉬]
/ 영상 출처 : 건파이어 게임즈

https://youtu.be/eXDKMn4DdhI


[쿠나이]와 [북바운드 브리게이드]는 둘 다 메트로베니아 게임입니다. 두 게임은 모두 고유의 독특한 매력을 담고 있는 게임이라, 어서 빨리 유저분들께 소개드릴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북바운드 브리게이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https://youtu.be/5wqdf17k1c4


Q. 마지막으로 인트라게임즈의 게임을 구매하고 즐겨주신 유저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인트라게임즈 : 2019년 한 해 동안 저희 게임들을 플레이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상투적인 말이지만, 저희 임직원 모두 항상 고마운 마음을 담고 일합니다. 저희는 언제나 유저분들이 계시기에 저희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트라게임즈는 항상 유저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고, 보다 많은 한글화 타이틀을 한국 유저분들께 전달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감동적인 게임들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말 기획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9 콘솔 송년의 밤 #6는 30일(월) 오전 10시에 공개됩니다.


인터뷰 : Qr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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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27 10:41:30

와독 리전 컨셉이 맘에 들어서 넘 기대했는데 하반기로 밀려서 슬프네요. 

요즘 스트리머들이 저댄 방송 다시 많이하던데 잘됐음 좋겠습니당.

2019-12-27 13:03:00

그대로 냈으면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 처럼 버그나 최적화 서버 엄청 문제가 많아서 하반기에 밀렸을것 같습니다.

2019-12-27 10:52:31

렘넌트 파티플로 하면 재미있겠군요.

2019-12-27 11:12:31

PS 페스타에서 울트라 에이지 잠깐해봤는데 할만했어요.

2019-12-27 11:17:14

 2020년도 기대해볼게요~~

2019-12-27 12:22:48

올해는 사무라이 제외하고 인트라 게임을 많이 즐기질 못했던 것 같네요! 2020년에는 인트라 게임 많이 할 수있도록 재미있는게임 많이 퍼블리싱해주세요!!

2019-12-27 12:41:48

2020년에는 잼있는거 많이 퍼블리싱 해주길~!!!

2019-12-27 14:03:26

울트라 에이지 전투 재미있어보이네요

약간 녹티스 생각도 나고요

2019-12-28 11:57:00

 2020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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