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베타에서 이베르카나는 '분노치 100'을 갖고 있었고, 싱글 플레이 기준 클로 공격 4번 또는 전탄 발사 2번을 맞으면 분노합니다. 덕분에 처음 몬스터를 만났을 때 전탄 발사로 1회 다운시킨 후, 몬스터가 일어났을 때 다시 한 번 전탄 발사를 노릴 수 있는 것이죠. 싱글 또는 파티 플레이에서 효과적으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난 셈입니다.

< 이베르카나는 헌터를 먼저 노리지 않기에
벽 근처로 유인한 후 전탄 발사를 맞추고 시작할 수 있죠 >

다만, 몬스터의 위치, 행동 패턴 등에 따라 클러치 클로의 운용에는 숙련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르카나의 경우 헌터를 발견해도 먼저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유인이 쉬웠는데요.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몬스터와 상대한다면 유인 작업, 클러치 클로를 쓰는 타이밍이 중요할 것입니다.

클러치 클로의 성능 - 두 가지 그룹으로 나뉜 무기

이번 [아이스본]에서는 몬스터의 부위에 상처를 내서 육질을 연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다만, 모든 무기가 동일한 조건이 아니라 경량 무기, 중량 무기가 나눠는데요.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기 분류	무기 리스트	특징
경량 무기	태도, 쌍검, 건랜스, 활, 한손검, 조충곤, 라이트보우건	△ 버튼 공격 성공 시 슬링어 드롭
중량 무기	대검, 해머, 랜스, 슬래시액스, 차지액스, 수렵피리, 헤비보우건	△ 버튼 공격을 한 번만 맞춰도 상처를 낸다

경량 무기는 몬스터에게 매달린 상태에서 △ 버튼으로 두 번 공격하거나, O 버튼으로 3회 공격 후 △ 버튼으로 공격하면 상처가 납니다. 하지만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분노치도 오르기 때문에 효과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반면 중량 무기는 단 한번의 △ 버튼으로 상처를 낼 수 있어 효과적으로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중량 무기를 가진 헌터가 여러 부위에 상처를 내준다면, 파티 플레이의 효율이 더 높아지겠죠.

파티 플레이가 보다 다채로워진 [아이스본]

무기군이 나뉘고, 서로 다른 특징을 갖게 함으로써 [아이스본]의 파티 플레이는 좀 더 다채로워졌습니다. 기존 시리즈에서도 광역화 또는 수렵 피리로 버프를 걸어주거나 보우건으로 각종 상태 이상을 걸어주는 등 역할을 나눠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근접 공격을 하는 검사들 사이에도 어느 정도 역할이 나뉜 듯한 느낌입니다.

예를 들면 중량 무기를 든 헌터가 주기적으로 상처 관리를 해주고, 경량 무기를 든 헌터는 슬링어를 수급하며, 클러치 클로 사용이 능숙한 헌터는 가장 좋은 각도에서 전탄 발사를 써서 몬스터가 분노하지 않았을 때 2번씩 다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파티원들의 합이 딱딱 맞아 떨어질 때의 즐거움은 더 커졌고, 실제로 3차 베타에서도 더욱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 클러치 클로, 무기 분류를 통해
협력 플레이의 여지가 더 넓어진 [아이스본] >

물론 이런 것들을 신경쓰지 않고 싸워도 몬스터 사냥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 굳이 협력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각자의 플레이가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구조인데요. 몬스터에게 상처를 내는 것은 자신의 대미지를 높이기 위해서지만, 모든 헌터에게 이로운 행동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싱글 플레이의 경우 신경써야 할 것들이 늘어 전보다 부담이 커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본편에서 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또는 싱글 플레이 몬스터의 체력 밸런싱을 좀 더 유연하게 잡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이어질 본편 공략을 통해 전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영상 제휴 : 무한루프

작성자 : Qrdco

| https://youtu.be/… 76